경찰 심지어 FBI 요원도 돈만 주면 부릴수 있는 나라.
이번 주 추적 60분에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셋업 범죄에 대해 방영했는데 대충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충격적이었읍니다.
http://www.dailymotion.com/video/k6JVcBXYrPdAyZ8TSk7
벌건 대낮에 경찰이 들어닥치고 마당에 끌려나와있는 사이에 몇 사람이 방에 들어가 마약 한 봉지 놓고 나오면 경찰은 그때쯤 들어가서 마약 발견한 듯 쑈하고 증거 사진 찰칵... 1년째 수감중인데 아직 재판도 못 받은 상태.. 유죄면 종신형...ㅎㄷㄷ
문제는 경찰이 돈 받고 한 짓이라는겁니다. 경찰이 연행중 경찰차 안에서 셋업된거라고 어디론가 통화하는데 묵살되고 마침 그 통화를 차 안에서 스마트폰에 녹음해 놓은 증거가 있는데 1년 동안 수감된 채로 재판두 못 받고 있는 실정.. 경찰은 신고자 이름만 있을 뿐 누군지도 모르고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아예 대놓고 "너 딱 걸려들었거든" 모드로 일관.
돈 몇 푼이면 누구든 맘에 안 드는 사람 햇빛 못보게 하는게 별 일 아닌 듯 보입니다.
돈만 주면 FBI요원두 옆에 거느릴수 있다는 게 실로 놀라움 그 자체...
필리핀. 여행은 몰라도 거주는 무서워서 못 할거 같네요. 태국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적이 있는걸로 아는데 행여 잘 못 걸리는 날엔 인생 종칠수도...
늘 이런 일 생길때 안타까운거 하나 더. 대한민국 대사/영사관은 원칙론만 얘기합니다. 피해자가 증거를 직접만들어야 한다는 둥 핑계로 못 도와준다는 것, 제가보기엔 그냥 귀찮아서 안 도와주는걸로 보였읍니다. 선량한 자국민이 이국땅에서 누명으로 종신형 받을 처지에 있는데 고거밖에 못해주는게 국가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