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면 담배를 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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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담배를 끊으시겠어요?

쇼닉 23 629

제가 피는 말보로 라이트는 현재 2700원입니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담배세 2000원 인상이 확정되면 4,700원이 됩니다. 제가 하루에 사용하는 일반적 생활비를 보면

 

* 샐러리맨인 저의 경우.

1. 교통비 : 왕복 5000원(대중교통 혹은 기름값) 

2. 커피    : 평균 6000원 

3. 점심    : 평균 7000원

4. 담배    : 평균 4000원

= 하루 평균 사용 용돈 22,000원

 

이게, 담배값 인상으로 대략 25000원이 될 것 같으네요.

대략 13%정도의 부담이 더 발생합니다.

 

여기서 깍을 수 있는 부분은 점심값과 커피 정도인것 같은데,  3,000원정도의 인상분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커피를 줄이거나, 점심값을 줄여야 하는 결과가 되네요....... 결과적으로 저의 지출을 13%를 늘이거나, 담배를 제외한 다른 소비지출을 13%줄여야 하니, 개인소득 감소 혹은 내수소비 감소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저는 4500원이라고 해도 담배를 끊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아니, 담배가 주는 저의 정신적 안정과 여유를 생각했을때, 담배보다 커피나 점심을 끊을 확율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만원정도 해도 버틸 생각입니다. 누군가 괴롭힌다고 담배를 끊을 이유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금연은 개인이 어떤 계기를 통해서 결심하는 것이지, 누가 괴롭힌다고 끊고 그러는 것은 아니니까요......

 

흡연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45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면 담배를 끊으시겠습니까?

아니라고 하시면 얼마정도 인상이 되어야 금연을 고려하시겠습니까?

 

 

 

23 Comments
팔세펠트 2014.09.16 11:26  
담배 많이 태우시네요. 하루에 1갑 반정도.
쇼닉 2014.09.16 11:32  
네...한갑반 정도 태우고 있어요.........
sarnia 2014.09.16 11:29  
저는 가격때문에 담배를 끊은 것은 아니므로 하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는데,
담배세(세금 맞죠?) 인상에는 반대 안 합니다.
제가 담배를 끊었을 때 담배 한 갑 가격이 10 불,, 약 만 원 정도 했을 겁니다. 얼핏 들으니 지금은 1 만 2 천 원 쯤 한다고 하네요. 담배값에 포함된 세금 대부분은 의료예산으로 배정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뭐 이견 없었어요.

참, 제가 담배를 끊게 된 이유는 담배를 넣은 채 라운드리를 돌리는 바람에 빨래를 망져 화가 났기 때문이었지요. 이 염병할 담배 다신 안산다 했는데, 진짜 그 순간부터 담배를 안 피우게 됐습니다.
쇼닉 2014.09.16 11:44  
담배가격때문에 담배를 끊는다면 그게 더 힘들고 비참할 것 같아요.
담배세 인상으로 인해서 증세된 세금이 의료예산으로 배정된다면 저도 크게 다른 이의를 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세금의 구성을 보면 전체 세금 3318원 중에서 담배소비세(1007원 35.6%), 개별소비세(594월 18%), 교육세(443원 13.4%), 건강증진 부담금(841원, 25.3%), 부가가치세(433원 13%) 입니다. 즉, 대부분이 의료예산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국세수입으로 들어가서 부족한 세수를 메우는 역할을합니다. 또한 건강증진 부담금역시, 부족한 의료재정에 투입됩니다. 국가의 세금은 직접세와 간접세가 있는데,  직접세 즉, 돈많이 버는 기업(삼성, 현대, 엘지 등등)의 세금은 깍아주고, 부동산 재벌, 고소득, 고소득 자영업자, 전문직 등등의 세금에는 손을 안대고,  간접세에 손을 댄 것은 반칙이 아닐까요?
참새하루 2014.09.16 12:16  
결국은 담배세로 국세부족을 메우는 군요
부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나라죠

제가 담배를 끊은지가 10년 되어서 시카고 담배 말보로 가격을
검색해보니 11달러 + 택스 10퍼센트 해서 12달러가 넘네요
10년전에 6-7 불 했었는데 참 많이도 올랐습니다

담배 가격을 올리면
당장 돈없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끊는다네요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지만
물론 그것보다도 의료복지의 적자를 보충하는 면이 크지만요

담배 가격이 2700원에서 4500원이 되어도
피울사람은 여전히 피우겠지요
돈없어서 담배 끊을 사람은 극히 적을듯합니다
쇼닉 2014.09.16 12:33  
정부가 4500원 안을 가져온 것은, 몇%정도의 이탈자는 생기겠지만, 투덜투덜대면서 담배 필 사람은 계속피는 선이 4500원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랍니다. 이 4500원일때가 약 2조8천억원정도의 세수가 최대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4500원이 넘어가면, 금연자가 급격히 늘어나서, 오히려 세수 감소의 역풍도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즉, 이번의 담배세인상은 그냥 국세수입을 극대화 하기 위한 수단이외의 의미는 없습니다.

이제 조세공평에 대해서 논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침묵하던 다수의 보수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증세를 어떻게 대처 할지 참 궁금해 집니다만, 명확한 것은 간접세 올리고 정권이 잘된 예는 과거에도 없었기에, 이번 정권도 실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부터 이런 글을 쓰는 이유가 조세저항의 한 방법이니까요.......

아무튼, 4500원으로 저는 담배를 끓을 생각이 없으니, 정부 생각대로 세금은 늘겁니다. 단, 제가 소비를 줄이던가, 지출을 늘려야하니, 소비를 줄이면, 내수가 침체될거구, 지출을 늘이면 가계부실이 더 심화 될 것입니다.
motu 2014.09.18 14:13  
막상 동내 담배가게에서 2개 또는 보루로 사면 많이 쌀거여요.
LA 이도 $7 인가 $8 인가 하는데
보통 말보루가 $3.75(텍스포함 $4) 정도에 구입하더군요.
락푸켓짱 2014.09.16 15:58  
1갑에 9천원이 넘는 나라도 많이 피더군요
담배는 중독이니 담배값이 인상되도 쉽게 끊을수 있는게 아닐듯 합니다.
쇼닉 2014.09.16 19:49  
정부는 국민의 금연에 관심없어요 그냥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핑계일 뿐이죠
핫산왕자 2014.09.16 16:20  
금연 1년 넘게 했다가 열 받는 일에 한대 입에 문거이
끊기전에는 하루 1갑에서 지금은  1갑 반 피우고 있어요
태국서 마일드세븐 스카이블루 1갑에 95밧 하지요
150밧으로 올라도 피울 것 같네요~
쇼닉 2014.09.17 09:13  
저도 한 2년 금연했다가, 회사일이 계기로 다시 담배에 손을 댔는데, 그게 끊기가 쉽지 않을뿐 아니라, 담배를 끊을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단, 담배끊었을때, 옆에서 누가 담배피거나, 담배연기를 맡을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급적 비흡연자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흡연매너는 잘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1. 비흡연자 앞에서 담배 안피우기,  2. 담배꽁초 함부러 안버리기 이 두가지는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홍콩이 한 8천원 하는데, 제가 홍콩가서 담배떨어져 사본적이 있는데, 솔직히 정말 돈이 아깝더군요. 그렇다고 담배를 안피는 것은 아니었으니..... 가격을 올린다고 담배를 끊을 것이라는 것은 정말 어린 발상일 것 같아요.
킁타이 2014.09.16 19:30  
담배 인상후가격
3500-3700원 으로 결정될듯합니다( 예상)
쇼닉 2014.09.17 09:14  
4500원보다는 긍정적인 결과인데요. 전 담배값 자체를 올리는 것에 대한 저항보다는, 이번 정부의 꼼수가 더 못마땅하네요. 전 3500원선에서 결정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4500원까지 간다고 할지라도 담배는 계속 피울 것 같아요
핀텅 2014.09.16 20:37  
글쓰신님 마음 100% 동감요..일본에서 생활한지 이제 일주일 됬심다..태국하고 많이 틀린데 그중하나 담배값...말보루 라이트 기준 460엔 (약 4,600원)
그래도 절라 피웁니다...한국, 태국 담배값이 그립습니다...2주일후 동료랑(비흡연자) 한국출장 일정이 있는데 그때 한국담배  4보루 사올려구요..
쇼닉 2014.09.17 09:19  
저도 10여년전에 일본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담배한값에 280엔정도 였답니다. 그게 갑자기 몇년전에 400엔대로 올랐었죠.... 제가 일본살때 말보로라이트가 280엔정도.... 한국이 말보로 라이트가 2200원정도 였어요..... 그리고 한국이 500원 오르고 일본은 180엔 오르게 되죠.... 아무튼, 양국의 국민소득과 물가를 기준으로 봤을때, 한국이 4500원으로 오른다면, 일본보다 체감 물가는 2배 더 비싼 결과가 될것 같아요. 태국은... 솔직히 태국국민들 국민소득을 봤을때 정말 150바트를 참아낼 여력이 있는지 궁금해져요... 전 태국 놀러 갈때 태국 담배의 그림이 싫고, 태국 담배가 한국보다 비싸서 항상 면세점에서 넉넉히(그래봐야 1인당 1보루이지만)사서 갑니다. 저도 태국 담배값이 부담스러운데, 그걸 사피는 현지인이 있다는 것을 봐서는 가격과 흡연율 저하는 별 관계가 없는 듯 보이는데요.....
송천동 2014.09.16 20:37  
건강을 위해 이참에 끊어버립시다...
쇼닉 2014.09.17 09:21  
건강을 위해서 금연해야할 분들은 금연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개인의 건강은 개인이 챙기는 것이지 국가가 인위적으로 뭘하라는 것은 어불 성설이구요. 끊는 이유가 가격인상 때문이라면, 전 참 비참할 것 같아요. 우리는 돈때문에 못하는게 너무 많거든요. 여행, 차, 집..... 그런데 기호품에 불과한 담배마저 빈익빈 부익부의 쓴맛을 봐야 하는것은...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수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어떻게 하죠? 그분들 살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유일한 즐거움중 하나인 흡연을 꼭 이런식으로 돈갖고 장난쳐야 할까요..... 고딩 흡연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고딩 흡연은 판매확인 철저로 막을 수 있어요... 고딩에게 담배파는 자들을 족쳐야지 왜 그것을 이유로 가격에 손대는 지 모르겠어요.......
돈모으리 2014.09.16 22:31  
경제학 전공한 사람으로서 한말씀 올립니다 아니 이 문제는 경제학을 모르는 일반인도 아는 얘기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대학 1학년 경제수학중 가격×수요량 이값이 최대가 되는 그래프를 배웁니다 현재 4500원선이 가격×수요량=매출이 최대인 극대값입니다 궁민 건강은 개뿔~
쇼닉 2014.09.17 09:26  
차라리 세수가 부족해서 담배세 더 올리겠다고 말하면 납득이 가고, 그리고 최대선이 어딘지, 다른 곳과 분담할 것은 없는지 생각하겠는데, 뜬금없이 관심도 없는 국민 건강을 들먹 거리니, 이번 정부의 일처리가 너무 미숙하고, 그리고 솔직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고, 나아가서 이렇게 조성한 세금을 어디다, 정확히 누구에게 퍼줄것인가...이런 생각만 드니, 아니왜 나같은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샐러리맨의 등꼴을 뽑아서, 수조원이 넘는 돈을 굴리는 부자들 감세를 해야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더 드는 것이죠... 조세저항 해야합니다. 정당하지 않는 세금에 대해서 국민이 침묵하는 것은 자기 권리를 방기하는 것이죠. 미국 독립도 결국은 조세저항에서 시작한 것이었잖아요.
전 정당하지 않는 징세에는 국민이 철저히 저항해야 한다고 보구요. 이번데 담배세증세에 대한 저항은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유곱분 2014.09.16 23:56  
무조건 가격만 올린다고해서 될게아닌데말이죠ㅠㅠ
Pole™ 2014.09.17 23:40  
정부가 당당하게 증세라고 말하지않고 국민건강 운운해도 그걸 그대로 믿어주는 국민이 많다는게 더 문제인것 같네요
이 기회에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제발 깨우치길 바랍니다
motu 2014.09.18 14:09  
한국이 물가가 비싸군요.
저의 경우...
1. 교통비 : 왕복 $5 (기름값 연비 5km 미만 / 1L , $3.70/3.85L)
2. 커피    : 평균 $2 아이스 커피
3. 점심    : 평균 $3 간단한 $1 햄버거 또는 치킨너겟 10개, 아니면 집에서 먹어요.
4. 담배    : 끊은지 오래됌 (만약 피운다면, $4 말보루 Los Angeles,CA 기준)
= 하루 평균 사용 $10

물론 식당에서 술한잔 하면, TAX 9% 에 Tip 15% 이상이 붙으니 보통
$100~$200 정도 나옵니다.(2~4인기준)
물론 이것도 한국식당 기준이고
미국 술집으로 가면 맥주 한병당 시골 $2.5 도시 $5 정도 하고
안주라는 것도 프랜치 프라이드 정도니 한국식당에 비해
비용이 거의 없는 쌤이죠.
시워니v 2014.10.03 07:38  
저기 제가 캘리포니아 엘에이 7년살았는데 가격대를 많이 낮추신거 같은데요...제가 미국뜬지 4~5년된거같은데 저거보단 담뱃값도 그렇고 더들던데 제가 flower 9가 살았어요 다운타운....전엔 옥스포트 8가 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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