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방콕, 뚝뚝 기사에게 헌 신발을 팔아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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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방콕, 뚝뚝 기사에게 헌 신발을 팔아먹다

장비 3 388
이젠 여행도 마무리,
3년을 끌고 다니던 나의 안전화(건설 현장에서 신는 것,꽁짜루 준다)
밑창은 닳아 구멍,지퍼는 터지고,손잡이도 부러져 철사루...
엄니는 작년부터 버리라 하셨지만 미련이...
이번에 돌아가면 진짜 버릴려 했다.

근데,현지인들은 물론 서양애들까지 탐을 낸다
어제,
사원 뒤로 들고 갔다
역시 그들은 프로다웠다.
하나씩 지적하더니 단돈 20밧,
다른 덴 50밧,
아무리 후져도 그렇지 .
정든 물건인데 볶음밥 한 그릇값?
들고 나오는 데 사원입구에 대기하던 뚝뚝기사에게
흥정끝에 낙찰,
얼마?
200밧.
기분좋아 13년 입은 긴팔 티셔츠도 서비스로.... 방긋~ 방긋~
3 Comments
*^^* 1970.01.01 09:00  
어케 200밧에 파실 생각을..... [아디다스 운동화 100밧에팔은 사람]
*^^* 1970.01.01 09:00  
3년 신은걸??? 너무하누만... 거지동냥도 아니고-_-;;
*^^* 1970.01.01 09:00  
새거는 한 2,000밧 받겠는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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