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함께 한 수양딸이 너무 보고싶습니다..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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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함께 한 수양딸이 너무 보고싶습니다..도움을

싼짜이 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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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가족이 2004년~2011년 까지 태국 방콕의 통러에서 살았습니다.

 

태국으로 처음 이주한 2004년 겨울.... 저희 가족에게 복덩이가 들어왔지요..

 

그 아이가 사진 왼쪽의 "예하"

 

이 아이는 비록 매반으로 저희 집에 왔지만

 

제 아들 딸을 자기 친동생처럼 보살폈구요..

 

제가 2010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힘겨울때....

 

아저씨 아프니....월급도 안받는다면서 집을 지켜준 아이입니다.

 

2011년 한국으로 급히 귀국할때 아직 병치례중이라...조금 어려움이 있었고

 

그나마 안받는다는 월급은 전부 준 상태였지만..

 

나중에 시집갈때...퇴직금조로 가전제품이랑 사주겠다 했던 약속은 지키질 못했습니다....

 

7년간 밥한그릇 피자 한판도 제 아이들과 똑같이 같은 식탁에서 나눠 먹고,

 

외식조차도 항상 함께한 가족같은 아이이기에 

 

저도..제 아내도.. 제 아이들도 무척 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받"(근로허가증)을 만들어 줄때도

 

비용만 쥐어줬지 ..신분증 카피조차 안한터라(혹시 맘 상할지 몰라서)....

 

찾을 방법이 없군요...

 

남은거라곤...유일하게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사진 한장뿐.....

 

     - 사진은 방콕 빵집에서 일하던 예하의 고향친구(오른쪽)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함께 만든 케익을 기념해서 제가 찍어서

 

       실시간으로 웹에 올려 고향집 부모들도 볼수 있도록 한 것임..

 

 

만나면 밥이라도 같이 먹고...

 

7년간 퇴직금으로 혼수하라고 몇만밧 이라도 줘야... 맘이 편할듯한데....

 

시간이 나면 "매싸이" 인근에 사람 찾는 방이라도 붙이러 들어갈까 합니다. 

 

집에서 한국음식을 많이 배워서....김치도 직접 담그고, 김밥도 말고......

 

아이 집 근처(매싸이 인근 산족임)에서 장사를 할지도 모르니

 

"매싸이" 인근 미얀마 국경넘어 "따찌렉" ...

 

거주하시는 교민님들....여행하시는분들 눈 부릅뜨고 함 봐주셔요....

 

방이라도 붙어 주실분 없으신지...

 

부르는 이름 "예하"

 

찾는사람 "중욱" "다희" .... 통러 써이 2 ...55타워에 거주했음

 

연락처 : 한국 010-9804-5152

20 Comments
장화신은꼬내기 2014.08.30 00:42  
매홍쏜 또는 매싸이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신가요?
 겨울 여행지로 매싸이 근처 갈 생각입니다.
혹시나 한국음식점 아님 한국 음식과 비슷한 일식집을 이용한다면
 관심을 갖고 물어 보겠습니다.

부디 예하라는 수양따님을 하루 빨리 찾으시어 그동안 못다한 얘기도 나누며
 행복한 시간보내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싼짜이 2014.08.30 00:46  
네~~~너무 감사합니다..
고향이 매싸이 인근 산족마을이구요...
월급받아서... 그곳에 집도 땅도 소도 샀다고 자랑했습니다.
방콕 제집에서 헤어졌으니...고향으로 갔을 확률이 높겠죠..
저도 이제 몸을 대충 추스릴 상황이 되니...
내년 여름에는 방 붙이러 갈 계획입니다..
그전에 혹시라도 연락이 된다면.... 바로 갈수도 ...ㅎㅎ
트와이스 2014.08.30 01:02  
간만에 가슴찡한 사연입니다. 꼭 연락 되었음 좋겠네요. 혹, 내년 여름에라도 만나시게되면

후기 부탁드려요.  다시한번 꼭,꼭 연락되서 만나시길 빌어봅니다.
싼짜이 2014.08.30 01:04  
혹시나 싶어 글올리고도...나가지 못하고.. 들락거리고 있네요...ㅎㅎㅎ

넵~~ 반드시...찾고....후기 올릴게요....
이열리 2014.08.30 01:44  
저는 안하지만 요즘 거의 페이스북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친구의 친구까지 목록떠서 찾으려면 찾아지더라구요
웹에 올린거며 그날짜 전후로 검색하면 저분의 지인이라도
찾을수 있을거 같은 예감이...
아..정말 인연 같은데 꼭 찾았으면 좋겠어요.
울산울주 2014.08.30 08:56  
노란색 카드을 만들었다면
아직도 방콕이나 어디서 일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보임.

방콕 사톤 이민국에서 발급하는 걸로 아는데
만약 본명을 안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듯하네요.

매사이나 따치렉 건너가서 찾는다는 건 무리 같고,
방콕에서 미얀마인들 통해서 찾는 게 더 빠를 듯.
싼짜이 2014.08.30 17:14  
제가 2만밧인가 주면서 허가증 만들라 했고..

보여주긴 했는데.....카피를 안해둔게.....ㅠㅠㅠ

방콕은 제 지인들도 많고....성실한 아이다보니...탐내는 사람도 많아

방콕에 있다면... 제가 알수 있었을듯요.....(제가 몇개월 전부터 전화로는 많이..)

물론 방콕에 있을 확율도 2-30%는......
호루스 2014.08.30 11:08  
감동적인 재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핫산왕자 2014.08.30 11:50  
음~
오늘부터 한인식당에 가면 미얀마인 종업원들에게
사진 보여주며 수소문 해볼께요^^
싼짜이 2014.08.30 17:09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직은 몸이 넉넉치 못하지만....내년에는 반드시 가서

방법을 총동원해서 만나려고 합니다..
클래식s 2014.08.30 18:38  
방콕 빵집에서 일했다던 예하씨 고향친구의 신상정보를 방콕 빵집의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을 통해서  확보한다음에 그 친구를 통해서 찾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싼짜이 2014.08.31 23:27  
ㅠㅠㅠㅠㅠ...파라곤, 씨콘스퀘, 엠포리움...등등 10여곳은

제 아이들이 작년에 함 찾았답니다...ㅠㅠ
타이거지 2014.08.31 06:57  
가슴 짠한 사연입니다
싼짜이님 마음도 아름답고요..
꼬옥~재회하시길 바래봅니다.
수랏타니타니 2014.09.01 00:47  
근데 미얀마국경근처에 있는 마을이 타치릭(타치렉) 아닌가요..? 치따렉이란 곳이 또 있는지...? 암튼 꼭 재회하셨으면 하네요.
싼짜이 2014.09.02 23:53  
그러네요...꼴랑 1번 가본 동내라......

수정했슴다.
낙슥사 2014.09.01 12:49  
저희 집도 카렌족 자매가 거의 7년째 같이 있네요. 언니가 시집 가면서 자기 친여동생을 데려다
놓았는데 착해요. 시집간 1대 가정부는 시간나면 저희 집에 놀러 오기도 하구요.
보통 한국인 가정에 있던 버마인 가정부들은 어떻게 소개, 소개로 계속 한국인집에서
가정부를 하게 됩니다. 혹시 한*시아라는 웹사이트에 사진을 올려놓으시고 태국에서 거주하는
한국분들 가정에 이친구가 일하고 있는 지 수소문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안드레아 2014.09.01 14:50  
님의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꼭 찾아서 만나길 기원합니다.
쇼닉 2014.09.03 09:12  
여행, 혹은 해외 체재에서 맛있는 것, 멋진 풍광, 진귀한 경험을 다 겪어봐도 역시 사람에게서 오는 기억만큼 강렬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7년이라면 정말 오래된 시간인데...... 꼭 재회하셔서 못다한 정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한쑤거덩 2014.09.04 20:24  
참 좋으신 분이네요.... 감동적입니다....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부지 2014.09.19 14:46  
가슴 찡하네여. 부디 찾으셔서 좋은 인연으로 쭉 이어가시길 바랄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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