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오니 역시 좋네요^^
루나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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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1 14:19
5월부터 인수인계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정줄 놓고 살았었거든요.
회사덕분에 비행기 티켓도 한달 연기하고..
어찌어찌해서 겨우 인수인계하고..호주 작은 도시로 온지 1달 정도 되었어요.
처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멘붕에 멘붕을 겪다가 이제는 적응 될만하니..
재미없어져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호주서는 여행 다닌건 아니고... 처음 들어온 도시에 머물고 있어요.
만사 귀찮아서... 머물고 있는 집근처.시내.. 근교정도만 나가보고..
시외버스나 기차타고 멀리는 안나가봤네요.
(여기서 왕좌의 게임에 꽂혀서 드라마 다보고 책 읽고 있는 중...)
물가대비 큰 매력을 못느껴서..
태국갔다가 인도 갈지(태국서 인도 비자 받고)...
아님 여기서 인도 비자받아서 인도 갔다가 태국 갈지 고민이에요.
네 태국은 무조건 가는겁니다.ㅎㅎㅎㅎ
원래는 쿠알라룸프르로 가서 육로로 이동해서 태국남부부터 위쪽으로 가는걸 생각했었는데..
나가는 티켓이 없으면 육로 입국도 여의치 않다고 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
호주는 음식도 맛있는줄 모르겠고 그냥 조용하고 평화롭기만 하네요.ㅎㅎ
동네를 걸어다녀도 사람도 거의 없는....ㄷㄷㄷ
이렇게 지낼꺼면 차라리 방콕이나 못가본 치앙마이에서 유유자적하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맛있는게 먹고 싶은..ㅠㅠ 여기 비싸고 맛은 뭐..ㅠㅠ
그래서 직접 해먹고 있는데.... 솜씨가 없어서 남안주고 저만 먹는게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한국에는 있기 싫고 나와있고는 싶고는 나와서는 부지런히 다니기 귀찮아지는...
백수형 여행자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방콕은 뭐 그래도 가봤으니 조금은 익숙하지만..인도가면 또 어떤 멘붕을 겪게 될지도 궁금하고..
무거운 가방에 허우적거리면서도 태국하고 인도 가이드북은 챙겨왔거든요.ㅋㅋ
생각나는건 카오산에서 빈둥거리기, 빠이가서 빈둥거리기, 바라나시에서 빈둥거리기밖에 생각 안나요.
그나저나 여기서 바로 인도로 나갔다가 태국으로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태국갔다가 인도가면 다시 태국들어갔다가 한국으로 나가고 싶을꺼 같아서요.ㅋㅋㅋ
캄보디아 앙코르왓은 그닥 안땡기고... 라오스와 베트남은 가고 싶은데..
예전처럼 육로로 다니는게 편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떻게 경로를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기서 인도갔다가 태국으로 들어와서 쉬면서 라오스와 베트남갔다가 한국으로 가야하는지..
가이드북보고 태사랑 보면서 고민좀 해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