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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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하시죠..

구월동꽃미남 4 431
태국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네요..
방금 콘도 수영장에서..
물위에서 하늘을 보고 둥~둥~떠있으니..
한참 비를 뿌리다 개이고 있는..
하늘위의 구름이 꼭 저 같네요..
한순간에 모양이 변했다가...
빠르게 저 넘어로 흘러가기도 하고..ㅎ
뭐...
그래도..구름은 구름인거죠..

각설하고..

여기 게시판을 보다보면..
참 고단하게 여행하시는분들..참 많으신것 같네요..ㅎ
조금은 유~~하게...
조금은 닫은 마음을 확!! 여는건 아니더라도..약간이라도
열어두고 누군가의 자리를 남겨두면서..
그렇게 여행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어떤분에게는..너무나 오랜만의 휴식이기도 할것이고..
어떤분에게는..일상처럼 되어버린 나들이 일수도 있고..
또 어떤분에게는..새로운 전환점?? 마침표?? 등등..
많은 이유와 상황들이 있겠지요..

그래서..누군가에게 방해받고 싶지않고..
여행하는 순간순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싶지요..
뭐..이건..누구나 마찬가지겠지요..


근데..게시판의 글들을 보면..
그냥..딱 정해놓고..

나가면 한국사람 안만나야지~!!
나가면 외국사람들 하고만 놀아야지~!!
중년꼰대들 피할테야..지금까지 피해만 줬어..노땅들!!
등등등..

아나..
뭐..그리 잘난사람들입니까..
어차피 다 밥먹고 똥싸고 잠자고..
다..그런사람들이..
왜들 그리 사람들 평가를 하는건지..
그리고..
마음을닫고..오히려 있을 더 큰 의외의 즐거움을 그냥 피하려는건지..

외국인들..
사기치는놈들이 얼마나 많은줄 아십니까??
태국에 살아보세요..별 또라이 웨스턴들 많습니다..
사기꾼..물건갖고 도망치는 도둑놈..
뭐..전 안당해서 모르지만..돈보여달라하고 가져가는 중동놈도 있다면서요..
한국인들도 정말 많지요..그런인간들..
같은 한국인이기에 좀더 실망스러워서 그러시는것도 이해합니다..

중년들 꼰대라구요??
저도 아직 30대지만..
여기서..어린친구들..태국에대해 잘 모른다고..
제발..좀 도와달라고 연락오면..
전 스케줄 다비워놓고 저녁시간 기다립니다..
근데..막상 도착해서 자기들끼리 재밌으면..
연락 뚝 끊어버립니다..
전..그날저녁은 새되는거지요..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린놈들은 다 싸가지가없어..이럴까요??
자..중년분들?? 안그러냐구요??  똑같습니다..
그런사람 있고...저런사람 있는거지요..

여러분들..
오랜만이든..자주가시든...
여행하시는 여러분들~!!

그냥..좀 유해지자구요..
사기든 도둑질이든..본인이 조심하면 됩니다..
본인이 조심하시고..
서로 조금씩만..유해지면..좀더 유쾌하고 즐겁지 않을까요

뭐..여행하다 누가 꼰대짓을하면..
그냥 피하고 잊으면 되지요..
그걸 구지 글로 써서 꼰대들이라고 사람들한테 얘기할 필요 있나요..
외국인들..만나는거..
아..뭐..외국에 갔으니...한국사람보다..외국인이 많겠죠..
어딜가도 외국사람입니다..
구지 한국사람들 피해다닐필요 있나요..
그냥 만나면 인사하고..맘 맞으면 돌아다니면 되죠..

뭐..제글에 욕하실수도 있겠네요..
근데..뭐..
그분들 욕하자는글도 아니고..
조금 유해지자는거니까요..^^

그냥..글읽다가..
생각나는대로 핸드폰에 끄적였네요..

다들..굿밤되세요~!!^^
4 Comments
초투덜돼지곰 2014.08.08 21:53  
욕은요... 저도 머 길찾는다고 헤매고 그러면 도와주거나 한마디 조언해주고 싶어도 저아저씨 왜저래? 이런 표정들이라 이젠 돌아갈날도 얼마 남지 않고 해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이젠 그냥 모른체 합니다. 한국사람이라 아는척해도 그 이상한 표정들 잊을수가 없네요.
빵채 2014.08.08 23:23  
좋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렇게 경계하고 차가운(?)분들은 과거에 기분나쁜 경험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예전에 어떤 인상좋은 분한테 큰코 다치고 여행 내내 경계하고 다닌 적이있거든요. 여유를 갖고 여행해야지~하는 유한 분들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겠지만 그때의 저는 첫 여행지에서 불쾌했던 기억과 혼자 여행으로 잔뜩 긴장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있지요..

저는 누가 절 여행지에서 도와주었을때 굉장히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사실 그 이상의 상호관계를 바라진 않아요. 도와주신 분께 식사나 음료 정도 대접하고 감사했습니다 하고 끝나는거죠..

저도 한국사람들 피해다녀야지~하는 생각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연령층(?)과 어울리는 것은 자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경험상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아요.
걸산(杰山) 2014.08.09 20:56  
자기 맘에 드는 게 세상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정답이고,

자기 맘에 안 드는 거는 불의이고 이해 못 할 종자들이라는 뿌리 깊은 생각이

바로 자기만의 편년이란 걸 아는 때가 올까 되새겨 봅니다 - 나부터.

그런 걸 벗어나는 때가 바로 여행이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데

두부모처럼 딱딱 재면서 여행 하려는 것부터 벗어나야겠지요.
날자보더™ 2014.08.11 23:40  
아, 구월동..떠난지 6년이 되가네요.
구월동에 가면 꽃미남님이 계시는데 못뵙고 떠났네요. ^^;
본 글과 관계없는 댓글 용서하세요.
저도 꼰대에 편입될랑말랑한 나이라 여행가면 어디 끼기가 조심스럽더군요.
조금 서글퍼지는 나이인데 그래도 요즘은 제 또래분들도 점점 많이 보여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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