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한국사람 보면 생까기...
외국 여행을 하기 위해 숙소나 관광지 교통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뒤질때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문구가 있습니다.
" 한국 사람도 없구요 무지 좋아요"
헐~
한국사람이 왜 없는게 좋은게 되었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 역시 외국 여행을 하고 한국사람이 명확하다고 할지라도 다가가서 말하거나 또는 뭐 오지랖펴고 이거 저것 주절거리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냥 저역시 서울에서 한국사람 만나는 것 처럼 모르면 그냥 서로 휙지나칩니다.
그러나, 외국의 여행지에서 한국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면 저는 반대로 맘이 놓이는 부분이 있구요. 어르신들이 단체 관광다니는 것 보면, 가끔 먼저 다가가서 안녕하세 한국에서 오셨어요? 재밌게 놀다 가세요라고 인사를 건너기도 해요.
제생각에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사람들끼리 똘똘뭉쳐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한국인이 있다면 서로 인사하고, 여행정보 공유하고, 일정이 맞다면 같이 동행하는 것이 필요하고, 클럽에(현지 여자헌팅하는 곳 말구요) 간다면, 한국사람이 있으면 우리끼리 모여서 인사하고 노래부르고 춤추고 술마시고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5월말에 발리를 다녀왔고 꾸타의 르기안거리의 클럽을 전전했는데, 외국인들 보니 서로 일면식이 없어도 인사하고 같이 노래부르고 놀고 그러더군요. 그러니 혼자 가도 클럽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춤추고 노래하고 즐겁게 놀뿐 아니라, 현지인 친구들도 빨리빨리 생기는 것 같더군요.(물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구요)
전 한국인도 이래야한다고 생각해요. 외국에서 만나서 한국인임이 확실하면 서로서로 인사해야하고, 정보 안전 기타 등등을 공유해야하고, 당연히 어려움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한다고 보구요.
호텔, 게스트하우스, 식당등의 정보도 공유해서, 서비스 나쁜 곳은 같이 보이코트하고 그래야 한국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더 개선된다고 봐요.
물론 집에서 새는 쪽박 들에서도 샌다고, 한국에서 서로 살갑게 살지 않던 우리가 갑자기 외국에서 상냥상냥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할지라도 의식은 갖고 있어야하고, 이런 의지와 의식이 있다면 언젠가 한국인들끼리 더 살갑고 뭉칠 수 있지 않을까요?
웹서피에서 이런 글을 보기바래요.
"그 호텔 한국사람들도 많고, 너무 안심이 되고 좋았어요"
"한국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서비스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 것 같아요"
"최근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포트라이트입니다."
" 같은 열차에 한국분이 계서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와 같은 글을 말이죠...
그냥 주절주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