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고난의 행군이었던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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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고난의 행군이었던거 같아여...

티카 30 632
모처럼 휴가에 맞추어서
방콕에서만 먹고 놀고 쉬고~~~그러려고 혼자 여행간다고 칭구들에게 얘기했는데..
유독 한칭구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괜찮겠지 하고 같이 갔는데..
옹마야!~

뭐 먹자고 해도 자기 배가 안고프다고 안먹는다고 하고...
제가 너무 배고파서 샌드위치 시켜먹으니
그걸 반띵해서..
나보고 큰거 줬다고 그러네여..헐(돈을 공동경비로 모아서 썼거든여...)
배고프지 않은 아이가 우째 그걸 맛나게 먹는지....참.....

글구 전 벼르고 벼르고 갔던여행이라
음식점에서 여러게 시켜먹고 남으면 싸가지 오면 되겠다고 했으나...
(태국가서는 두명이서 세개 시키면 많은건가요??  그중하는 샐러드볶음이었음)
이칭구 많이 시켰다고 계속 투털거리고..
그것때문에 한판했네여...

글구 같은 음식을 시킬때  한국에서 그러지 않더니..
제가 그칭구보다 조금 비싼거 시키면..바로 다른거 추가 하던가..아님
제가 먹던걸  맛나다고 먹는데... 드러워서 너 다 먹으라고 주니...참 맛나다고 다먹네여./..


글구
결정적인건..한국에서 형편없이 옷을 입지않았는데...
태국와선 왜그러는지...
정말 현지인도 입지않는 그런옷을 입고는 클럽에 왜 안 데리고 가냐고 하는데
(실키한소재의 반바지에 캐주얼티...색맞춤도 없이...거기에 아디##런닝슈즈...--::
차마 니가 부끄러워서 그렇다고 말을 할수가 없어서..
제가 힘이 들어서 안되겠다고 말했네여.

글구 젤 중요한건
같이 여행왔으면 같이 알아보고 같이 뭐든지 해볼라고 하는건데...
준비도 안해오고.   저한테만 시키고(자기는 잘 모른다고)..와이파이존에만 가면
정신없이 카톡만하고..
어디가자고하면 왜 택시를 타냐고 지하철타고 걷자고 하는데...환장하겠더라구여..
또 택시비 잔돈 안받았다고 욕먹었네여.... 14바트여...


과연 제가 알고 있는 칭구 맞는지..  태국으로 사랑하는 저로써는
태국을 무시하는 그 칭구가 밉더라구여...
여행가서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안걸리던 위장병까지 걸리고..
(물론 제가 그 친구를 힘들하는 부분도 있었겠지여...)
이번 여행은 참...힘들더라구여...

여행을 가보면 그사람에 대해서 알수있다고 하는데...
말 여행은 여러가지 알려주네여..에고고고~~~





30 Comments
쿠소 2014.08.07 18:17  
헉 츄리닝 차림으로 여행 다니면.,,,,, 안되는거군요
티카 2014.08.07 18:26  
츄리닝차림으로 여행다녀도 되지여...왜 안되겠습니까...츄리닝도 이쁘게 입으면 이쁘지여..
본질은 그게 아닌데...참...(제가말한 실키한 소재는 시폰소재입니다.ㅎㅎㅎ
쏨땀이 2014.08.07 18:51  
그래도 우정에 이상전선 생기지마시구요.
이래도 여행 저래도 여행은 여행입니다.단지 느낌이 다를뿐이지만요..
중요한건 친구분 하고 함께했다는거구요.
여행중에 일정이맞아서 만난분들중에 서로개성이 강하다보니 눈치만 서로보다가 헛웃음
지을때도 한두번이 아니었어요.중요한건 배려심이더라구요.물론 님이 올리신 글읽어보니
가장 기본적인문제일수도 있고 먼 태국까지여행가서 왜이렇나 싶기도할수도 있지만요.
즐거운 여행으로 끝났을수도 있는데.....이게 여행입니다.
아마 다음 여행은 즐겁고 만족할 여행 되실거에요.
함께하는 여행이 좋은여행입니다 때로는.
혼자 여행다니면 걱정거리가 항상따라나닙니다.또혼자먹고,또 혼자웃고,또 혼자 중얼거리고,
때로는 가려운 등을 시원히 긁어주는 동반자가 그리울때가 있을겁니다.
티카 2014.08.08 11:00  
동반자..라는 말이 참 좋네여..ㅎㅎㅎ
그러나 이번여행은 동반자라는 말보다는 이게 모지???라는 생각이 많이드는 여행이었어여..ㅎㅎ
아...멋진동반자 함 만나보고 싶네여..ㅎㅎ
어디있지???
앙큼오시 2014.08.07 18:56  
공동경비 반띵하고 숙소예약되있으면 그냥 밤에 잠만 같이 주무세요.
여행갈때 숫가락만 얹는 친구는 있을수있습니다.
근데 떠먹여달라하고 떄스는건 친구가 아닙니다.
그리고 친구랑 여행도 같이 마음맞아야 가는겁니다.
제친구들과는 20년지기 친구들이지만........여행은 안데려가네요. 안맞을거 아니까...=_=
그친구들과 다른 친구들(년식3년식)...태국가는데 같이 가자길래(가이드해달라고...)
저만 준비하고 그애들 아무것도 안하고 데려갓는데 이것저것따지는 애는 그냥 버린다고 엄포놓고 데려갓습니다.
어차피 무책임하게 틀어질 친구(?)라면 위장병 걸릴바에 먼저 틀어버리겟네요.
아마도 그친구는 다른사람에게 가서 님 아낄줄모르고 가이드도 제대로 안햇다고 말하고 다니겟지요.
티카 2014.08.08 11:08  
저도 갈때부터 이렇다 저렇다 얘길 했는데...
지가 바쁘고다고 못알아들었다고 하는데..
환장하겠더라구여..

전 여행가기전전날까지..회사일땜시롱 12시까지 일했는데..아휴~

진짜 숟가락에 반찬까지 먹여줘여하는 칭구 있어여...

일화가 하나 생각나나여..
호텔 조식먹는데...  주문도 못한다고 다해달라고 해놓구선...
블로그에 나온 호텔조식이 데코레이션이 왜 다르냐고 하는데...
--;;
제 위장이 다시 쪼영 오더라구여...하하하
앙큼오시 2014.08.08 11:50  
마음이 천사시네여.....전 그냥 숙소에 버리고 나왔을듯...=ㅂ=
참새하루 2014.08.07 19:26  
35년 지기 친구와 여행가도 싸웁니다
여행은 코드가 맞아야 합니다
그래서 여행은 혼자 다니는게 편합니다

우정에 금가기 전에 화해하시고
여행을 함께 간다면 가급적 패키지 같은걸로만 다니세요
그러시면 별로 다툴일이 없을겁니다
티카 2014.08.08 11:10  
그지여...
담부터는 혼자여...ㅎㅎ
정현1229 2014.08.07 20:15  
성향이 안맞으면 가족과여행가도 힘든법인데 욕보셨네요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부터는 같이가지마세요
윈디걸 2014.08.07 20:30  
제가 이번에 다녀오고..절대 같이 안가기로 맘 먹은 일인입니다. 모든걸 저에게 다 시키고..로컬식당에선 더러워서 못먹겠다고 하도 그래서 여행 중반부터 아예 독하게 맘먹고 너는 너 알아서 먹고싶은데 가고 나는 나대로 하겠다 했지요.
님의 고충 이해가 갑니다. 여행은 정말 코드가 맞는 사람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엔 혼자갑니다 ㅎㅎ
티카 2014.08.08 11:14  
저두여...담부터는 혼자갈라구여..
로컬까지 이상하다고 안먹는다고 하는걸..
(거긴...팟타이의 성지... 팀사마이...)
맛만 보더니 다시 시키더라구여...하하하하하하
디아맨 2014.08.07 21:04  
ㅎㅎㅎ 친구랑 같이 태국 가보고 싶엇는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갯네요...
앙큼오시 2014.08.08 10:18  
저 대려가세요~ 저말잘들음요 ㅌㅌㅌ
디아맨 2014.08.08 10:56  
ㅋㅋㅋ 오시님 !!
직장 때문에 장기여행도 못하시면서...
그리고...
앙큼오시 2014.08.08 11:50  
그리고?+_+
호루스 2014.08.08 13:27  
앙큼오시님이 이리 둔감한건 처음 보네요. 항상 재치있는 답글 달더니만...

그리고...(님은 남자잖아요!)
앙큼오시 2014.08.08 15:26  
디아맨님과는 남자를 초월한 어쩌구저쩌구........
가 있을리가 없.....[털섥]
다른 답변을 살포시 기대했었는데...........역시 그런거였군요...흐규흐규...
다마추쿠리 2014.08.07 22:16  
저도 ㅎㅎㅎ, 너무 잘 알아요, 님의 기분.. 경험자.. 그냥 맘이 안 맞는 게 아니고 대놓고 깽판 놓는 거지요. 저는 쏨땀님이나 참새님처럼 착한 사람 아니어서..친구 하지말라고 하지 싶네요..한 삼년.. 삼년 지나면 그 친구 지가 잘못한 걸 슬그머니 미안해할지도...
티카 2014.08.08 11:19  
그 친구...드럽게 눈치없어서...아마 많이 오래 걸릴뜻해여...

한국에선 착했는데..
제가 보는 눈이 없나봐여...
지뭉 2014.08.08 00:10  
한국에서 친구는 그냥친군데 여행가서 친구는 같이 먹고 자고 식구로 바뀝니다....
적당한 선이 필요합니다...
티카 2014.08.08 11:20  
그렇군여...

칭구인데...식구로 바뀐다는 말이

무지 동감가네여..
한쑤거덩 2014.08.08 09:48  
10년 전 쯤, 절친한 후배 데리고 방콕, 파타야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좌석에 따로 앉고...
그때부터 지금껏 연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후배 넘.... 참... 해도해도 너무 하더군요.
사사건건 불평불만에 트집에...
파타야에서는 정말 버리고 싶었습니다.
국제미아될까 싶어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참았는데...

정말 코드도 잘맞고 인간성도 꽤 괜찮은 놈이었는데...
여행지에서는 왜 그렇게 돌변하던지...
새로운 면 - 악마(?)를 발견했습니다.

지금도 여행같이 가자고 졸라대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요.
저는 절대로 데려 가지 않습니다.

참, 3년전 쯤에 친구 아들(당시 중 1) 데리고
홍콩, 태국, 캄보디아 약 한 달 정도 다녔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는....^^

이후 조카들 데리고 75일 정도 라오스, 태국, 네팔, 캄보디아 갔었는데
큰놈(당시 초 6)은 때려주고 싶었고,
작은 놈(당시 초 3)은 여행코드가 맞아서 잘 지냈던 적이....
제 정신연령이 아마도 초 3 쯤 되는가 봅니다. ^^

아무튼, 친구와 여행하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카이☆ 2014.08.08 10:39  
같은 맥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래서 결혼할 사람과 여행을 가보라고 하는거겠지요
평소 모르던 모습이 여행이라는 극악(?)조건에서 나타나니까요 ㅎㅎ

전 다행히 몇년전 친구와 같던 태국여행을 완전 재미나게 다녔네요
물론 일정이나 스케쥴은 제가 다 담당했지만
먹자는거 다 먹고, 놀자는거 다 놀고, 하자는거 다 하면서
따라다녔던 친구에게 무한 감사를 돌립니다 ㅋㅋ
티카 2014.08.08 11:21  
그 친구  참 멋지네여..ㅎㅎㅎ
쇼닉 2014.08.08 10:44  
친구와의 여행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 여행코드 맞지 않는 사람들(가족제외)과는 절대로 동행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홍콩에 친구와 놀러갔다 대판 싸우고, 한동안 말도 안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랑 가면 코드 안맞으면 싸웁니다. 글쓴이처럼 감정 상합니다.
더욱이 열대나 초행길에는 힘들고 어려운일이 많은데, 한명은 가이드 한명은 방관자가 되면
정말 미칩니다.
그래서 여행은 코드가 맞는 사람과 가야합니다. 아님 혼자가던가요.

글쓴분이 참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조언이라고 해드리면, 참을 거면 다 참고 그냥 좋아좋아 하세요. 그러기 싫으면 대판 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난 니가 이런게 이런게 싫다. 너도 내가 맘에 안드는 것 있으면 이야기하자...
그리고 대판 싸운다음에 화해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싫은 소리하기 싫어서 꾹참으면 그 친구와 우정이 진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친구와의 여행은 더 사이가 좋아지던가 더 나빠지던가 둘중 하나입니다.
티카 2014.08.08 11:26  
그러네여...친구와의 여행은 가는건...모 아님 도 인거 같으네여

담부터는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참...
슈엄마 2014.08.08 20:37  
정말여행은 취미며 생각이며 식성이며 잘맞아야되는거같아요..같이 몇박몇일여행다니다보면 생활패턴이며 성격딱나오드라구요ㅎ
날자보더™ 2014.08.12 00:28  
저는 제 평생짝꿍도 가끔 어디 내다 버리고 싶은걸요..
여행동행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후회없는사랑 2014.08.13 01:55  
제가 올초 여행을 작년부터 준비하면서 겪었던 부분이네요.

개인적으로 '내 여행'을 갈때는 '나 혼자'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인데 여행하면서 '인연 끊을까..' 하고 진심으로 고민했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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