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암꺼나..
어제 트위터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아,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도 알게 되어습니다.
이 모든게 산맥이 어머니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죠..
어젠.. 그 분 댁으로 놀러를 갔습니다.
인천에서 양평..그리 멀지 않더라는... ... .
보고싶던 산맥인 동네에 시끄러운 공사가 있어 며칠 집을 비워 아쉬었지만,
가자마자, 불판을 예열하며..
크림치즈와 블루베리로 장식된 당근 케키를 언니도, 4시간 반 운전해 온 동생도 한 입만 주고,
옆에 끼곤 반판을 먹어버렸습니다.(저, 원래 당근 안먹는 뇨자인데, 당근맛이 안나고 고소하고, 부드러웠슴돠)
고기요? 그건, 세 분이 드시지요..하고, 한 세 점 먹었나..
음..전 그냥..밭에서 가지 뜯어다 먹고, 고추 뜯어다 먹고, 상추도 먹고..(제가 남는 장사를 한 것 입니당!)
지평 쌀막걸리랑 맥주도 먹고..
거제에서 공수해 오신, 문어랑 소라 삶아 먹고..
(전 서해안 사람이라 소라가 그리 맛난 줄 몰랐다는, 문어가 고소한 줄 몰랐다는... ... . 소라를 덜고 삶는게 아니었다는, 움직이는 문어를 삶아 놓고는 그 물을 버리면 안되었다는!)
배가 든든하길래, 후식으로 복분자 따다 먹고.. 돌체 구스터로 커피 뽑아 먹고..
아! 커피는 물론 견과류와 베리가 잔뜩 들어간 오트밀 쿠키와 먹었습죠..
그리고, 날이 덥길래..너른 거실에 다들 누워.."아~ 시원타"를 외치며, 한 숨 자다가..수다 떨다가..
일어나서 내리기 시작한 비를 반가워하며, 집에 가져갈 각종 야채를 땄습니다.
(상추 종류 외 쌈 채소 여러가지, 오이, 가지, 완두콩, 고추, 호박, 깻잎 등등..)
어느덧..비가 더 내리길래..호박이랑 깻잎이랑 넣어서 호박전을 부쳐 먹었지요..
아..그 전에 블루벨 한 곽 야금야금 먹고..브라우니도 먹었네요.
집에 오는데, 가방이 빵빵~~~~~~~~~~
전 처음 맛 본 것이 아니었기에..가급적 많이 담았지요. 에헴~~!
아..더 적고 싶은데, 신입 쌤이 짜잔~ 일상에 찌들러 가지만 전 행복합니다.
아직 허브빵이 5개 남았단 말이져~!! ^^
ㅊㅅ) 로빈님이 짜잔~ 못한게 아쉽아쉽!! 먹방 후기는 로빈님이 짱인디~!
암튼..많이들 부러워하셔도 됩니다. 진짜 맛있었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