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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dalrea 24 636

어제 트위터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아,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도 알게 되어습니다.

 

이 모든게 산맥이 어머니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죠..

어젠.. 그 분 댁으로 놀러를 갔습니다.

인천에서 양평..그리 멀지 않더라는... ... .

 

보고싶던 산맥인 동네에 시끄러운 공사가 있어 며칠 집을 비워 아쉬었지만,

가자마자, 불판을 예열하며..

크림치즈와 블루베리로 장식된 당근 케키를 언니도, 4시간 반 운전해 온 동생도 한 입만 주고,

옆에 끼곤 반판을 먹어버렸습니다.(저, 원래 당근 안먹는 뇨자인데, 당근맛이 안나고 고소하고, 부드러웠슴돠)

고기요? 그건, 세 분이 드시지요..하고, 한 세 점 먹었나..

음..전 그냥..밭에서 가지 뜯어다 먹고, 고추 뜯어다 먹고, 상추도 먹고..(제가 남는 장사를 한 것 입니당!)

지평 쌀막걸리랑 맥주도 먹고..

거제에서 공수해 오신, 문어랑 소라 삶아 먹고..

(전 서해안 사람이라 소라가 그리 맛난 줄 몰랐다는, 문어가 고소한 줄 몰랐다는... ... . 소라를 덜고 삶는게 아니었다는, 움직이는 문어를 삶아 놓고는 그 물을 버리면 안되었다는!)

배가 든든하길래, 후식으로 복분자 따다 먹고.. 돌체 구스터로 커피 뽑아 먹고..

아! 커피는 물론 견과류와 베리가 잔뜩 들어간 오트밀 쿠키와 먹었습죠..

 

그리고, 날이 덥길래..너른 거실에 다들 누워.."아~ 시원타"를 외치며, 한 숨 자다가..수다 떨다가..

 

일어나서 내리기 시작한 비를 반가워하며, 집에 가져갈 각종 야채를 땄습니다.

(상추 종류 외 쌈 채소 여러가지, 오이, 가지, 완두콩, 고추, 호박, 깻잎 등등..)

 

어느덧..비가 더 내리길래..호박이랑 깻잎이랑 넣어서 호박전을 부쳐 먹었지요..

아..그 전에 블루벨 한 곽 야금야금 먹고..브라우니도 먹었네요.

 

집에 오는데, 가방이 빵빵~~~~~~~~~~

전 처음 맛 본 것이 아니었기에..가급적 많이 담았지요. 에헴~~!

 

아..더 적고 싶은데, 신입 쌤이 짜잔~ 일상에 찌들러 가지만 전 행복합니다.

아직 허브빵이 5개 남았단 말이져~!! ^^

 

ㅊㅅ) 로빈님이 짜잔~ 못한게 아쉽아쉽!! 먹방 후기는 로빈님이 짱인디~!

암튼..많이들 부러워하셔도 됩니다. 진짜 맛있었거든여~~!!

24 Comments
필리핀 2014.06.23 15:54  
오호~ 다른 건 안 부러운데...

지평막걸리가 부럽네요...

양평... 지평막걸리의 고향이죠... ㅎㅎ
jindalrea 2014.06.23 18:26  
그거 맛나대요~~ 안그래도..담엔..한 두병 사올라구여..^^
고구마 2014.06.23 16:46  
고퀄리티 먹방하셨네요. ^^
jindalrea 2014.06.23 18:26  
암요! 게다가..고칼로리이기도 하여..굳이 계산 안하려고요~ ㅎ ㅣ~
아켐 2014.06.23 16:59  
아~~~~다이어트는 언제하나~~~정녕 조카결혼식에  한복을 입어야 하는걸까?
jindalrea 2014.06.23 22:29  
좋아요~꾸욱~ㅎㅔ~~
싸바이디 2014.06.23 17:30  
너무 부럽네요..^^
즐거운 시간이 눈에 선합니다..
건강한 여름날 보내세요..
jindalrea 2014.06.23 18:28  
네~ 감사합니당~!
 
싸바이디님도 즐거운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랍쇼 2014.06.23 17:39  
와....진짜 먹방의 끝이네요~부럽습니다.
지금 완전 배고픈 시간인데..
그나마 사진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ㅜ.ㅜ
jindalrea 2014.06.23 18:25  
사진 있는데, 당연히 있는데..
카페에 올릴 줄 모릅니다..에공~ ^^;;
쮸우 2014.06.23 17:47  
세상에... 저도 가고싶어요 ㅠ_ㅠ 초대좀 해주세요...
jindalrea 2014.06.23 22:29  
다음 기회에~~^^ 함께 먹방의 세계에 풍덩!
뮤즈 2014.06.23 18:04  
진짜 좋았겠네요.너무 부럽다는.......
수박은 안따오셨어요? 수박 10통정도 따오면 진짜 수지맞는거였는데 ㅋㅋ
아켐님 수박농사는 안지으시나보군욬ㅋㅋ
아켐 2014.06.23 18:05  
쉿~~~~(수박이  있는지  없는지  솔직히  모름)
jindalrea 2014.06.23 18:24  
수박은 없어 보이나, 호박 사이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댓글 수정요.. 30여가지 정도의 작물이 가족들을 위한 무공해 텃밭과 하우스에서 잘 자라고 있으나, 아마도 아켐 언니는 10가지 안팎으로 아시는 듯 함돠..흠..흠..
아켐 2014.06.23 18:33  
동생한테  물어보니 있단다...노지라  아직 열매가 없대~~나 대단해~~^^
뮤즈 2014.06.23 18:40  
헉~! 수박도 있어요?? 대박대박~ ㅎㅎ
수박서리 하러 가야겠네요 ㅋㅋ
아켐 2014.06.24 09:56  
우리집 수박은 참외만해요^^ 본격적으로 키우는게 아니라^^
구리오돈 2014.06.24 00:34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네요.
소소한 행복이 너무나 좋아보입니다.
jindalrea 2014.06.24 09:43  
구리오돈님도 먹는 거 좋아하세여? ㅎㅎ
제겐 대~~~~박! 이었어요~!^^
숲샘 2014.06.24 10:36  
달래님 글 오래만에 읽습니다.
서정적이면서 늘 읽으면 마음 편안한 글..

인천에서 양평이면 1시간쯤 걸리겠네요. 안막히면.
담에 그쪽 가실때는 양평을 거점으로 1,2박쯤하면서 먹방, 계곡, 산, 강을 두루두루 구경하세요
인천바다와는 사뭇 다른 자연의 느낌일겁니다.  물론 먹방은 필수구요.
인천에서 회를 자주 드시면 양평쪽에선 민물매운탕이나 붕어찜도 한번 드셔보세요.
양평을 기준으로 여러 계곡과 산, 그리고 남한강 북한강,  게다가 달래님이 좋아하실지도 모르는
수상스키도 한번 도전해보면  뿅- 가는 하루 된답니다.

지금 파타야에 나와있지만 갑자기 그곳의 막걸리가 그립네여.
내주말 귀국하면 그곳막걸리부터 택배배달해 먹어보겠읍니다.
jindalrea 2014.06.24 11:19  
ㅎㅎㅎ
숲샘님~저희 외가가 용문이라는 함정!^^
전 뚜벅이라 편도 두시간 반 걸려 갔지만,
그래도 또 또 갈꺼예욧~! 이번에도 정말 좋았어여~~

아..숲샘님..저 시월에 방타이함돠~!!^^
숲샘 2014.06.24 18:18  
달래님.. 용문출신이라는걸 몰랐네요..  괜히 뻔대기앞에서 주름잡았네여.
암튼 저는 양평과 서종면, 그리고 분원리,두물머리 등을 보면 세계에서 이런 명소도 드믑니다.
특히 김포에 내리면 깨끗하고 큰 강줄기를 따고 서울로 진입하던가 계속 따라가면 두물머리에서
북한강,남한강변을 따른 정경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치 세계최고수준일겁니다.
파리세느강은 유명하지만 흙탕물이고, 몇개국을 흐르는 라인강 또한 나름대로 운치는 있지만
한강보단 못해요.

용문출신이면 나중에 지평막걸리한잔만 선물해주세요. 병이아니고 한잔만.ㅋㅋ

시월에 환영이요. 시간되면 파타야쪽 오세요. 플랑카드들고환영입니다.
파타야나 촌부리 머므를 기회가 되면 파전/막걸리 한잔할까여?
날짜만 알고 시간맞으면 필요시 차보내드릴게요.
홧팅이여.
앗참,,, 우연히 용문,양평근처에서 뵈면 그 유명한 붕어찜이나 민물매운탕에 막걸리한잔
기대할게여
파란자전거 2014.06.26 13:31  
주말마다 양평과 양수리를 지나가는데..
지평막걸리가 그리 유명한가요?
진천의 덕산막걸리가 갑인줄 알았는데요 ㅎ
내일 가는길에 사다 먹어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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