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난 여행
일요일 아침
아무준비도 없이 대둔산휴게소로 바이크타고 커피마시러갔다가(평소 지금 머무는곳에서 가까와서 자주가는곳 16km 거리)
문득 최근 경상도 영주로 근무지가바 뀐 친구를 만나보려 충동적으로 영주로 출발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바이크가 고속도로 통행을 못하기에 국도로 국도로 갔읍니다
옥천 보은 상주 문경 예천 을 경유해서 영주에 도착하여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분당집에가는 버스안이란다
미리 통화후에 출발함이 정석이지만 그의 근무스케쥴을 대충알기에 무조건 떠난 내불찰
(병원 응급실 닥터로 근무하는 친구이기에 밤에근무 낮에는 휴무인 그의 근무형태)
순간 그냥 백해서 집으로 올까하려다 평소 안가본길을찿아 계속 가보기로 결정하고
안동 영덕 7번국도로 올라가다 삼척에 밤10시쯤도착 삼척온천 찜방에서 피로를풀고 하루자고
다시아침에 출발 태백 철암 현동 봉화 영주경유 갈때와같은코스로 오늘 6시쯤 논산에 도착했습니다
초여름의 녹음이 우거진 처음가보는길들이 지루하지않았고
아직 내가 안가본길이 많이 남았음에도 그간 밖으로만 떠나곤했던 나의 여행행태를 바꾸어
추워져 더이상 바이크투어가 힘들때까지 아름다운 산하를 여기저기 찿아보리라 생각하게해준 여행이였습니다
안동에서 영덕가던길에 들러 저녁먹었던 가랫재 휴계소
밤늦게 도착한 새로단장한 7번국도상에있는 망양휴계소 낮에보이는 동해바다가 일품인 절벽위의
휴계소인데 밤바다는 까매서 그냥 커피한잔
삼척 국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맹방ㅁ해수욕장모습 백사장이 길고 모시조개가 많이 잡히는곳
태백에서 철암지나 현동가던중에 만난곳 이름이 잊어먹었음 ㅋ 낙동강 상류이고 바위산 밑으로 물길이 뚫려
독특한 풍경을 안겨주었던곳인데 지명이 생각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