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가 요상하게 돌아가려나 보네요 - 해외망명정부라니 ㅠ..ㅠ;

걸산(杰山) 13 956 2014.06.08 15:03

태국 해외 '망명정부설'에 군부 촉각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6/08/0601070100AKR20140608015000076.HTML

아니, 무신 일제시대 독립운동도 아니고,

해외명명정부라니 - 대체 이건 또 몬 소리래유.

빨간 빤쑤건 파란빤쑤건 가리지 않고,

선거로 성립된 정부를 뒤엎겠다고 난리를 피우지 않나;

선거를 다시 하자 해도 자기들이 질 꺼 뻔하니까

새로 선거를 하자고 해도 못 하겠다고 하질 않나.

그렇다고 또 해외에 망명정부를 세우겠다니

이건 또 몬 소리래유.

13 Comments

공심채 2014.06.08 15:27

이야기는 계속 흘러나오나 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탁신이 정말로 대단한 애국심을 가진 민주주의자라면 모든 걸 걸고 저런 투쟁을 벌일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열심히 주판이나 굴리고 있을 듯 합니다.. 그러다 혹시나 자신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이 전개되면 그제서야 전면으로 나서겠죠..

다르게 생각해 보면, 공식적으로는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하면서 뒤로 슬쩍 지원해 주고 '찔러보기'에 들어갈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누가 봐도 명백한 정황이 있으니 아무리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뺌해봐야 의심을 피하기 어려우니 이 또한 리스크가 커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닌 것 같지만..

걸산(杰山) 2014.06.10 00:26

네, 저도 그 실현 가능성에는 크게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답니다.
다만,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거 같아 해 본 말이랍니다.
앞으로 과연 탁신(일파)의 꼼수가 어디까지 펼쳐질 지가 더 궁금한 편이죠.

Robbine 2014.06.08 16:11

일제시대(X), 일제강점기 (O)

흔히들 혼동하는 표현이지요.

MDNA 2014.06.08 20:33

또있죠.. 한일합방.. 누가 합의하에 병합했대!!? 한일합방하는 사람들 진짜 한심스러움..

걸산(杰山) 2014.06.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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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서도 쓰는 말일 정도로 많이 쓰는 거는 맞는가 보네요.

이 땅에는 진짜 한심스러운 사람들이 많고, 한심 안 한 사름은 적은가 봐요.

Robbine 2014.06.14 20:03

한일합방을 한일합병으로 쓰는게 맞다고 배웠는데, 검색해보니 어떤 분들은 그것보다는 경술국치로 쓰는게 옳다고 하는 분도 계시네요.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도 식민지배시기로 쓰는게 더 맞다는 말이 있고요.

무엇이 가장 올바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제시대나 한일합방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참고 하세요~
http://blog.daum.net/ulkun2002/312

걸산(杰山) 2014.06.10 00:32

흔히들 혼동하는 표현이라 말한 데서 알 수 있듯이, 한편으로는 그만큼 '혼동'이면서도 '혼용'해서 쓰고 있다는 말이쥬. 하지만, 사실은 일제시대나 일제강점기나 같은 일을 다른 '색깔'로 포장하는 것뿐일 지도 모르죠.

다만, 어느 정도의 '감정'을 실어 말할까? 일본강점기건 일제시대건 - 아직까지 식민시대에 대한 감정이 남아 새깔을 칠해야 직성이 풀려야 하나봐요 - 뭐, 그게 틀리다는 말은 절대 아니교.

그런 식으로 말하면, 한사군도 '강점'이란 말을 써야 하는지? 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냥 가물가물 하니 대충 때워도 될 지 모르겠지만요.

절대 오해 마시길, 일본의 한반도 통치를 조금도 찬성할 생각은 없단 걸.

Robbine 2014.06.14 19:55

많이 쓴다고 옳은 말이라는건 다수결의 횡포를 정당화 하는거 같아서 상당히 불편하네요.

한국인으로서, 일제강점기를 정당화하는 "일제시대"라는 표현을 단순히 많이들 "혼용"해서 쓴다는 이유로, 그냥 써도 무방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면, 걸산님은 참 '밸도 없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증하시는 꼴 밖에 안되는것 같아 보이네요.

많이 쓴다고 해서 인정할게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
자장면이 짜장면이 되었듯이 일제강점기가 일제시대가 될 수는 없는거죠.
식민사관의 영향으로 어릴때 생각없이 '일제시대'라고 배웠어도 어른이 되어 잘못된걸 알았으면 고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지 나는 이게 편하고 많은 이들도 쓰는데 왜 태클이냐는 식의 반응은 여기에 글을 쓰고 소통하고 싶은 사람의 자세는 아닌거 같네요.

그런 식으로 반응하실거면 이런데 글 쓰지 마시고 개인 공간에 쓰고 혼자 보세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뒤로 밀렸지만, 이전에 제가 쓴 좋은 글의 조건 읽어보세요.
님 댓글에는 두 가지 상반된 주제가 하나로 묶여있네요. 일본의 한반도 통치를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일제시대는 써도 된다는게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네요.

빔빔 2014.06.08 21:35

망명정부를 허용하는 나라는 태국과 최악의 상황에 단교까지 할 생각을 해야겠지요
인도가 티벳 망명정부 허용하고 중국과 마찰을 겪는 것 처럼 말입니다

어느누가 탁신이 자기 나라에 이롭다고 할까요
막말로 탁신이 집권후 막대한 이득을 남겨주겠다 약속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망명정부가 아니라 망명조직이다 하는데서 이미 교섭할 나라가 없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걸산(杰山) 2014.06.10 00:38

그런 맥락에서 탁신(일파)의 망명정부 시도는 티벳이나 달라이라마와는 천지차이겠지요. 그 정당성에서조차도 처음부터 비교가 안 될 테고.

mandymak 2014.06.08 22:47

쿠테타라.......참 씁쓸 합니다. 민주주의가 그래도 아직은 좋은 대안 입니다. 자스민 혁명이 후에 중동을 보니 개차반 이더군요.

혁명도 중요 하지만 백성들 안굶기고 착취 안하면 그나라는 오래 가지요.

핫산왕자 2014.06.08 22:50

쿠테타 정국이라 숨~ 죽이고 있지만 썰물에서
밀물로 물때가 바뀜은 순리이고...

푸미폰아둔야뎃 국왕께서 승하 하시면
태국정국의 향방은 아무도 속단하지 못할껄요~

시국이 시국이라 민감한 사안에는 태국 내정에
관한 '카더라 르엉'은
가급적 삼가해야 하는데 술기운에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