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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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는 이유?

요술왕자 10 325
다른 모임 게시판에도 올렸던 얘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을 즐기고 감상하는 것보다는 정복의 대상으로 생각하는데 더 비중을 두는 것 같습니다.
지리산 같은데 가봐도 지리산의 자연을 감상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빨리 천왕봉 꼭대기에 올라갔다 오느냐가 주 목적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지리산에 있는 여러 산장들은 천왕봉으로 가는 도중에 잠만 자는 곳이지, 산장에서 몇일씩 머무르며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은 본적이 없네요.....
물론 저도 지금까지는 그랬습니다. 지리산 가면 루트를 딱 정해 놓고 2박3일 칠선계곡-피아골 뭐 이런식으로 경치 즐길 겨를 없이 길만따라 걷던 기억만 있네요.
하지만 태국의 산을 다니면서 꼭 그렇게 다니지 않아도 되는 구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번엔 텐트 갖고 지리산.... 한 2주 잡고 가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고 거기에 오는 사람들과도 많이 얘기해보고 싶네요..
산으로 등산간다기보다 산으로 여행을 가보려구요....
10 Comments
2003.05.30 11:46  
  동감에 한표
L&M 2003.05.30 12:46  
  저두 그렇게 산행 하고 싶어여..^^
주니 2003.05.30 23:54  
  천황봉(x) 천왕봉(ㅇ)  죄송합니다...요왕님..토달아서리..
요술왕자 2003.05.31 01:54  
  ^^
뺀질이 2003.05.31 04:16  
  제가 알기로는 지리산은 이제 전구역이 야영금지입니다. <br>
취사두 정해진 곳에서만 가능하구요. <br>
요술왕자님이 좋아하신다는 칠선계곡은 이제 산행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보존을 위해서 영구폐쇄한다는 소리두 있던데...... <br>
저두 한때 지리산에 미쳤었는데.... <br>
이젠 잘닦인 등산로에 번듯한 산장...... <br>
자꾸 변해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br>
변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br>
뺀질이 2003.05.31 04:47  
  제가 아는 한 분이 떠오르는군요. <br>
세석산장과 장터목산장에 계시던...... <br>
그 분 참 지리산을 사랑하시고 또 그만큼 지리산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며 사셨는데.... <br>
안타깝게도 제작년에 돌아가셨지요. <br>
첨에 사람을 피해 산을 찾았다가 나중엔 사람을 만나러,바로 그분을 뵈러 산에 올랐었는데...... <br>
요술왕자 2003.05.31 09:00  
  지리산을 마지막으로 간게 94년인가 95년인가..... 너무 오래 됐네요....
필리핀 2003.05.31 10:28  
  나도 지금까지 지리산 종주만 10번 정도 했는데, <br>
마지막으로 간 게 벌써 10년 전이군요. <br>
요왕님, 지리산 종주 MT 함 주선해 보시요... <br>
그랑블루 2003.05.31 23:25  
  천왕봉하니까 생각나는건데...천왕봉정상에 힘들게 다올라서는데 누가 뒤에서 여기가 바로 대청봉이야? 하는 소리에 거기 있던 사람들 다 웃었던 기억이....ㅋㅋ
요술왕자 2003.06.01 08:43  
  그래요 지리산 함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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