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하듯 사는 항공권들...티웨이 에어아시아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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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2 13:26
저는 정말이지 결정장애성향이 뚜렷한 사람이라 뭔가를 시원하고 만족스럽게 질러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게 안좋은게...결정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는데다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갈팡질팡하다보면 물건이라도 좋을걸 골라야되는데
결국 고르고 고르다가 개털고르는거가 다반사입니다.
나중에 사야지 하고 키핑해놓은거 며칠후 다시 체크해보면 원래가격으로 환원되있거나 팔렸거나 어느때는 가게자체를 못찾거나...-_-;; 막 그래요.
인생은 타이밍과 선택이 중요한데 이걸 못하니 말이에요.
뭔가 머릿속이 정리가 되고 명료해져야 좋은선택을 하는데, 늘 우왕좌왕하다가 좋은딜은 놓치고 결국 마지막에 잡은게 황이라는...
그랬는데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항공권은 프로모션으로 나온거 두번을 잡게되네요.
한번은 티웨이 일본행
또 한번은 오늘 질러버린 에어아시아 방콕행
아이러니하게도 둘다 최종 일인당요금이 140,000 원입니다.
일본항공권은 일단 싸서 충동구매했는데 , 숙박비가 후덜덜...
그래도 지금은 100엔당 천원이니 그나마 다행인거더라구요.
혹시 충동구매한것중에 이건 정말 잘샀다 하시는거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일전에는 요왕이 제빵기를 충동구매해서 짧은기간동안 벌써 빵을 다섯번째 만들어먹고 있는데, 이건 꽤 괜찮더라구요.
전기로 하는거라 담달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는....-_-;; 모르겠지만 따뜻한 빵은 정말 좋긴좋네요.
밀가루 일킬로짜리 한봉지 사면 일년도 넘게 먹는데...빵만드는기계 산후로 밀가루를 얼마나 먹는지 몰라요.
이게 장기적봤을때 괜찮은건지 말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