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란국경 넘어서 입국했습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오늘 아란국경 넘어서 입국했습니다

CandyD 2 698
방콕으로 들어와서 바로 육로로 씨엠립으로 이동, 여행 후 육로로 방콕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태국 출국때는 아무 생각 없이 넘어왔는데 다시 입국하려고 태사랑을 보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같이 가는 친구가 숙소를 다 예약한 터라 숙소 바우처에는 제 이름도 없었고 1인당 만바트도 안되고....

여튼 그래서 아고다에 이멜 보내서 second guest로 제 이름 여권번호 포함해서 넣어달라고 요청해서 다시 바우처 받은 후 프린트 했구요. 한명에게 만바트 몰아주고 다른 사람은 신용카드 들이밀기로 결정하고 항공권 예약내역이랑 다 뽑아들고 버스 탔습니다

새벽 2:30버스 타서 아침 7시정도 해서 태국 이민국(?)에 들어섰는데요. 한국 사람은 저희밖에 없더군요 ㅠ

첨에 여권 내밀때는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한국? 이러면서 담당자 둘이 이야기를 하더니 저희를 다른 쪽으로 데려가더라구요 "너흰 우리 보스를 만나야해" 이런식으로 이야기... 저희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바라 차분히 기다렸습니다

여자분이 오시더니 항공권을 요청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항공권 보여드리고 우리는 11일 출국이다. 라고 말했구요. 항공권 사본을 달라고 해서 드렸습니다
저희 여권이랑 다 복사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바로 비자 발급해줬습니다. 물론 날짜는 12일까지이긴 했지만, 비자발급 거부까지 예상하고 간 터였고 어차피 11일 출국이라 저희는 만족했습니다
총 대기 시간은 15분 정도였구요. 항공권 외에 숙박 바우처 현금 만바트등은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엄청 좋은건 아니었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신 듯 합니다

복불복이겠지요.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것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굳이 글 남깁니다

남은 기간 태국에서 즐겁게 여행하고 돌아가야겠어요
2 Comments
여사모 2014.05.08 21:31  
오... 수퍼바이저가 보고 결정하라고 한다면 급이 낮은 직원이 부정을 저지르는것 까지 막으면서 하겠다는 의지네요.
뭔가 확실한 의지가 선것 같군요.
lse960 2014.05.10 15:35  
저도 담주에 씨엠립에서 아란으로 태국입국 예정인데 혼자라 걱정되요~~ㅠ.ㅠ
여러 글 읽어 보니 장난 아니던데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