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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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난닝거와빤스 18 644
그림이나, 또는 잘 치지도 못하는 키타 연주 (?) 등을,  가끔 올리는 것은..,
뭔가를  내세우고 싶거나.., 관심을 끌고 싶어서..등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삶이 지치면 지칠수록.., 좀 더 여유롭게 살았으면 해서 입니다..,
주어진 일은 쎄빠지게 하고.., 더불어 하고 싶은일도 하면서 살자 이거죠..,

많이 살아야 7~80년.., 기껏해야 봄을 평생에  7~80번 맞이하는 인생이라 이겁니다..
그것도, 철 들고서 따져보면 잘 해야 4~50번 봄을 느낀다는 거죠..,

이게 인생 이네요.., 에이 엠병할~~ ^^

이제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봄을 볼수 있으려나...?

물론, 지금처럼 태국에 있으면 더 줄어 들겠죠..,
그래서, 아직도 애들마냥  철이  안 든건가..?   ^^

18 Comments
jindalrea 2014.04.08 15:17  
흠..철 들면 늙는대요..
마음이 늙어지면..더욱..봄을..삶을..낭만을..인생을 이야기하기
버거워 질 것 같으니..
우린..늘 청춘인 걸로~!! 봄빛 닮아..빛나 보자구여~~ ㅎㅎ

반짝반짝 눈이 부셔~ 예예예예~ 예~~~!!
난닝거와빤스 2014.04.08 15:28  
ㅎㅎ 그래요, 그럽시다 나이는 먹되 .., 우리 철 들지 맙시다 ~~^^

근데, 달래님.., 정말로, 지금..., 호 ~ 혹시... 근무 중에...,
그 전설로만 몰래 내려오던 .., 낮.. , 낮 술을.., 앗, 또 망언을..^^
jindalrea 2014.04.08 19:41  
낮술은..음..비 오는 날만 땡기는 걸로..^^
편도가 부어 달달한 초코렛차로 하루를 연명한 오늘이었습니당~~ㅎㅎ
난닝거와빤스 2014.04.09 04:16  
오~호 ,그러시군요..,
저도 목이 안좋아 여기서  Acetylcysteine 이 함유된 가루약을 먹고 있네요..,
이 약을 먹고 부터 한결 편해 졌네요~~,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
kairtech 2014.04.08 22:24  
반바지라도 입어야 철들텐데
맨날 난닝거와 빤스만 걸치니  아직 철이 안드는겁니다
그냥 웃자고  한이야기입니다 ㅋ ㅋ
난닝거와빤스 2014.04.09 03:45  
ㅎㅎㅎ 가끔은 아래 위를 구분 하려고, 가죽혁대 (?) 도 찹니다 ~~ㅎㅎ
공심채 2014.04.08 22:26  
주어진 일이 하고 싶은 일이면 좋을텐데.. 그런면에서 요왕님이 제일 부럽답니다.. 운영하시느라 힘든 일도 많겠지만 최소한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실테니..
난닝거와빤스 2014.04.09 03:52  
네, 그러네요.., 어떻게 보면.., 좀 더 누리고 싶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건데..,
그게 오히려 삶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래도 주어진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
포맨 2014.04.08 23:11  
사실...제가...
라는 제목보고...

앗!!! 드뎌 고백하시는구만~
...하고 쓍 들어와봤더니...

多才多能
去民我旭
난닝거와빤스 2014.04.09 04:02  
호.. 혹 시~

 " 다재다능 거민아욱 " = " 다재다능  커밍아웃 (?) "

ㅎㅎㅎ  포맨님 대단한 센스이십니다~~
저는 재능 보다는 .., 그냥 " 죽을때 까지 내 할일 이다 "., 하며 하는겁니다..^^
 
덧 붙여서 ,저의 성 정체성은..,  약간은 볼륨 있는 히프를 갖은... 저와 대화 가능한 여성을 선호하는..
아주 대책없이 막생긴 열혈남아 입니다 ㅎㅎㅎ~~
바람여행2 2014.04.08 23:35  
왜  난닝구와 빤쓰만  입고  사시는지?.....그야그 인줄 알았는데...........
난닝거와빤스 2014.04.09 04:06  
ㅎㅎ 그러셨군요 ~~
 실은 제가 가진게 난닝거 2장, 빤쓰 2장이 전부 랍니다 ..
그래서  난닝거와 빤쓰 만으로도 살수있는 더운 나라를 찾아 옵니다...^^
디아맨 2014.04.09 10:01  
ㅋㅋㅋㅋㅋ 정말 2벌이라면... 세탁하기 정말.. 귀찮을듯..
철은 저도 안들엇어요^^
나이 먹으면 철든다는건..말도안돼요~~
난닝거와빤스 2014.04.10 01:38  
ㅎㅎ 네~, 그래서 저녁에 세제 푼 물에 빨래를 담가두고..,
다음날 아침에  그냥 몇번 행구면  깨끗해요~~
 옷감도 상하지 않고~^^

그래요, 우리 철 들지 맙시다.., 삶도 무거운데, 거기다 철 까지 들면..,
힘들어서 어찌 살라고 ~~ ^^
숲샘 2014.04.09 15:37  
난빠님(난닝거와 빤스님),,
철들으면 무거우니 늘 솜을 드는 기분으로 정신년령을 24에 셋팅해놓으면
모든게 환해집니다.
아참,,, 태국에 계세요? 어디?
제가 4/18귀국이니 시간되시면 비어싱(beer Singha) 한잔해여.
파타야 혹은 촌부리에서
난닝거와빤스 2014.04.10 01:48  
ㅎㅎ 맞습니다~ 철 까지 들면.., 정말, 너무 무거워요 ~~^^
네, 지금.., 치앙마이  한적한 곳에서  요양 (?) 중이네요~~
숲샘님, 따뜻한 마음 너무 고맙습니다, 저도 뵙고는 싶지만..,
지금 몸 상태가 너무  부실 (?)해서 움직이기가  힘드네요 , 이거 참., 죄송 합니다 ~~
다음 기회에 뵈야 겠네요..,
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
후니니 2014.04.09 15:58  
어렸을때 자다가 밝은 등때문에 깬적이 있었습니다
늦은밤 엄마가 아버지를 기다리며 바느질중이였지요

어린마음에 문뜩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가 나보다 먼저 죽을 텐데
그러면 난 어떻게 살지? 너무 무섭고 슬퍼서 자다말고 엉엉울었습니다

우리 엄마 이런 정신나간놈이 있나 자다말고 대성통곡을 하다니...
등짝을 후려갈기며 자라고 종용했습니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요

그런 엄마는 지금 없습니다
지금 무섭지도 않고 많이 슬프지도 않습니다
40년이 지났으니까요...

이번 봄...저도 문뜩 님처럼 맞이할 수 있는 봄의 횃수를 생각했습니다
따뜻해서 좋고 새싹이나는 여린색깔의 나무도 좋은데

앞으로 이런 봄을 몇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10번 아님 운이 좋아 15번...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숫자가 주는 유한함에 대한 무기력

누구나 한번쯤은 영원히 사라지는 사후를 생각해 봤을 겁니다
두렵죠.. 정신과 육신이 영원히 사라진다는 사실에 슬프구요

그런데
그런 슬프고도 아쉬운 사후에 대해 불안해 할때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내가 태어 나기 전에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그 긴기간 동안에 나의 존재는 어디있었을까?

어디에도 없었었다....너무 허망하지 않는가? 내가 없었다니
그런데도 무섭거나 슬프지 않은 이유는 무었일까?

리차드 도킨스가 말하는 유전자의 기계로서의
유전자를 보호,복제하는 유용한 메카니즘인 자아의
의 한시적 역할의 결과인가? 억지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순간 이글을 쓰고 있으면서
내가 여기 있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2번을 들을 수 있어서도 좋고
이따가 집에 가면 늦은 밤에 와이프랑 술한잔하며
낼모레 놀러갈 이야기 할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나이가 먹어서 약간은 느슨한 경제활동이 주는 혜택으로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을 아무때라도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나이가 먹었다는 건 생물학적으로는 불행일 수 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모든 책임과 의무에서 조금은 벗어난다는 홀가분함이 있어 좋군요

봄... 숫자로 세어 다가올 갯수를 가늠하며 우울해하기엔 너무 화사합니다
지금을 즐겨야겠습니다

모든 이에게 세월이 여행가기 전날같은
설레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난닝거와빤스 2014.04.10 02:03  
네~  그래요, 지금이 가장 중요하죠...^^
과학자 들이 말하는 에너지 불변의 법칙, 또는 질량 보존의 법칙등이 사실 이라면..,
우리가 죽는다 해도  그 에너지는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와 공간에서 존재 한다는 얘기이니..
그렇게 서러워 할 필요는 없겠죠~~ ^^
근데, 그러면 아침마다 누는 똥은 .., 분명히 에너지가 빠져 나간 것이니..,
결국, 돌고 돌아 제 입으로.., 다시 들어 온다는 얘기가....
오~잉, 그래서 요즈음 입에서 , 가끔  구린내가 나는 건가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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