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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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jindalrea 10 557
어느새..기상한지..4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몸이 노곤하네요..
 
어제, 오늘 부산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빗방울이 굵지는 않지만..계속 옵니다..
 
좋은 분들과 좋은 저녁 시간을 보내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버스가 다니기 시작할 무렵..송도 해수욕장을 벗어나..
태종대에 올랐습니다..
 
어젯밤 송도에서 바라본..영도 마을의 불빛과..
/ㅊ/과 /ㄱ/ 사이 어디에 있던.. 파도 소리를 뒤로 두고..
 
부산의 구불하고, 높고, 좁은 길들로 버스를 타보는 건..
올 때마다 신기한데, 멀미는 참기가 힘드네요..^^;
 
어둑한 태종대를 비를 맞고 오르며..
걸음을 반듯하게 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세어 봅니다..
 
천천히..그러했음에도..가빠지는 숨을 다듬으며..
남포동에 왔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부지런한 이들이 극장 앞에 많기도 합니다..
무슨 대작 영화가 개봉 하는걸까?
 
할 일 없는 여행자는 씨앗 호떡 하나를 입에 물고..기웃거려 보입니다..
신기할만큼..다들 고르는 영화가 다르고, 나이대로 다릅니다..
매표소가 밖에 있는 것도 신기하고..후후~~
 
이제..잠시 들어온 피시방을 나가..
저 언덕 사이..골목들을 누벼볼까 합니다..
 
동백이 붉은 빛을 내기 시작하는 3월입니다..
행복한 봄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2014.3.2. 부산에서 진달래..
10 Comments
호루스 2014.03.02 11:07  
부산은 비가 오는가 보네요.

부산, 나름 매력있는 도시죠. 그래서 불편한 교통 상황도 부산에 가면 이상하게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여유있고 재미있는 주말 되길 바래요!
jindalrea 2014.03.02 12:38  
호루스님..
나가보니..비가 그쳤네요..^^
부산은 올 때마다..신기함과 즐거움을 가득 주지요..
이래서 자꾸 오게 되나 봅니다..ㅎㅎㅎ
장화신은꼬내기 2014.03.02 12:25  
으읏....
 아침부터 달달한 호떡이라니욧
 
 바쁜 일상으로 다가올 봄날이 행복하지않을 것 같아 벌써부터 스트레스 엄부지기...
 평소 즐기지도 않던 단음식으로 분을 삭이고 있는데 ㅜㅜ

 태종대는 어릴 때 가보고 안가봤는데 여전히 유람선은 운행하는지..?
  기암절벽 아래 생활력 강한 부산아지매들은 여전하신지..?

 3월...진달래님의 달이군요^^
jindalrea 2014.03.02 12:41  
ㅎㅎㅎ 저는 당 떨어지면 안되어.. 먹어줘야 해요~!! (핑계예요..^.*)

이른 아침이라..유람선은 못 보았구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저~ 아래..파도치는 바위 위에서..낚시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어찌 거기에 가셨을까, 무섭진 않을까 궁금했어요..
아..해녀 아지매 한 분 뵈었어요.. 추우실 것 같았는데, 파도가 쳐도 씩씩~!!

부산에 오니..3월은 동백꽃의 달이네요..
강화..고려산..3월에 진달래가 피어 줄라나..ㅎㅎ
나마스테지 2014.03.03 04:56  
유람을 많이 하셨구료~달래는 방랑자^^
jindalrea 2014.03.03 10:42  
김천문화마을..좋았어요..낮은 지붕과 좁고 가파른 골목들..
정성을 다한 따뜻한 그림과 설치물들..
가난 안에서..다시 찾은 사람들의 발길이..그분들의 삶에 위안이 되어 주고 있는 듯..
근데, 놀이공원이나 전시회장이나 이름 쓰고, 하트 뿅뿅하는 낙서는 그만 좀 하면 좋겠어요..ㅎㅎ
빠이깐마이 2014.03.03 12:52  
곧..부산에 진달래가 피겠네요...^^그리고...이 곳도..............
jindalrea 2014.03.03 15:53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 ^^
영국산흑표범 2014.03.03 17:01  
꾸불꾸불한 영도가는 버스를 타셨다면 186번이나 86번을 타고 초량 윗길을 타고 가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한국전쟁때부터 생겨난 피난민 판자촌이 그 시초였더랬죠 나름 부산항도 보이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거 타고 보수동에 내리시면 보수동 헌책방도 좋구요

어제 몇년만에 갔었는데 안에 찻집도 맣이 생겨있더라구요

팥빙수집도 생겼구요 직접 팥을 쑤신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도넛과 고로케 집도 있는데 골목길 잘 찾아보세요 맛있습니다. ^^
jindalrea 2014.03.03 18:40  
보수동 헌책방길..아..가려 했는데..깜박 했어요..
깡통 시장 지나..국제 시장 지나..중앙역 거쳐..부산역..
차라리..걷지 말고..이 곳에 들렀으면 좋았을 것을..
가려 했다 하나..마음이 가득 담기진 않았으니..잊었겠지요??
다음 기회엔..꼭 들르는 걸로~ 팥은 안먹으니..고로케 한 입~! 국화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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