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 2차식사가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우리탓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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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에 2차식사가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우리탓이 아니라

고구마 32 748
태국음식이, 워낙 양이 작아서라고 당당히 우겨봅니다.

그래도 좀 부끄러운건 사실이군요. 
술은 다늦은 밤에 3차4차까지 가도 부끄러울게 없는데
왜 밥은 대낮에 2차만 가도 약간 민망할걸까요. -_-;;

어제 저녁은 어묵국수를 한그릇 먹자마자 ,-  왜 이렇게 태국의 국수는 양이 적냐며 - 성토를 하며
재빨리 팟타이를 먹으러 갑니다. 근데 참 이상도하지...
정작 팟타이가 나오니까 방금전에 먹은 국수가 그제서야 혈당을 끌어올린건지
좀전의 기세에 비해서 막상 좀 덜 땡기긴했어요. 
그래도 한접시에 50바트하는거 시켰으니 먹긴 먹어야지요.
한끼니 2면식이라니...

오늘은 야심차게 찾아간  로띠집에 가서, 그 작은양과 맛에 실망을 하고서는
재빨리 걸음을 옮겨 , 2분거리에 있는 국수집에서 또 면을 후루룩 먹었는데
아...이거 이렇게 버릇이 들어버리면 안될거 같습니다.
근데 인간적으로 태국은 음식량이 정말 너무 작아요.
도데체 이거 먹고 어떻게 일을 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식사로만 본다면 오히려 말레이시아가 더 나은정도니...-_-;;

하여튼 우리처럼 매끼니 과식하지마시고 건강하게 잘들 지내세요.
우리나라는 이제 며칠만 지나면 꽃피는 봄봄 춘삼월이군요. 
32 Comments
jindalrea 2014.02.27 15:03  
저는 람부뜨리 가면..로띠, 팟타이, 맥주..당연히 세트 메뉴라 생각하며..혼자 먹는 걸요?
쏨땀 파는 집이면, 김치라 생각하고..당연히 추가 하고요..
커리에 모닝글로리 볶음, 밥, 생선 구이나 새우 구이..이정도는 되어야..
한 상이 되어 둘이 먹고..
물론 식후엔..과일이나, 커피..아이스크림 정도는 먹어줘야 하고요..

근데..생각해보니..한국에선 1일 1식 할까, 말까인데..가면..일단 흡입하나 봅니다..ㅋ
아마..태국?을 몸 속에 저장해오려는..단기 여행자의 몸부림일 수도..^^;;
고구마 2014.02.28 10:54  
진달래님 덕분에 위안이 될려고 하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일일 일식 할까말까 하신다고요?
이~ 저로서는 범접할수없는 소식가시군요.
jindalrea 2014.02.28 13:17  
ㅎㅎ 저는 폭식가입니당~~ ^^

아..여러 분들 글을 접하다보면..태국에 발도장..길게 찍고 싶어집니다..
아켐 2014.02.27 15:47  
고구마님은 그래도 자리 옮겨 드시지요?
저희는 그자리에서 2명이면 3개 ...3명이면 5개...맥주 따로..ㅋㅋㅋ
약간 창피하긴해요..
것도 바닥까지 긁고 나오면^^
빠이깐마이 2014.02.27 17:49  
세명이면 아홉접시는 시켜야 되는거 아닌가여~~???
아켐 2014.02.27 17:54  
저 소식해요....(_ _*)
후회없는사랑 2014.02.27 19:41  
네?
아켐 2014.02.27 20:19  
어우야~~~~~~~
앙큼오시 2014.02.28 12:43  
.............네?
고구마 2014.02.28 11:07  
저희는 어제 볶음밥 + 볶음요리 2개, 채소요리에 똠얌까지 총 5개 먹고 맥주까지 들이키니까...
이래 먹고 살면 안되겠다는 자각이 들어서 오늘부터 좀 소식하기로했습니다. ^^
앨리즈맘 2014.03.02 03:45  
올쏘  지난번  제부도 때 더 있으셔야 했어요 일박이일이 이박삼일되는 묘미를 같이
적도 2014.02.27 16:26  
과식 맞습니다!!
태국식 먹고 한번도 더 시켜 먹은적이없느 저로서는요^^
고구마 2014.02.28 11:05  
반성합니다.
앙큼오시 2014.02.27 17:09  
한국의 머슴밥에 길들여진 우리들은.......
농업국가이면서도 한국이 왜 굶주렷느냐.......라는 의문에 한사진을 본적이있었더랫지요....
마른체형의 머슴? 같으신 어르신이었는데.....밥이....제사밥보다 더...........ㄷㄷㄷㄷㄷㄷ
아.....이래서 쌀이없구나...[퍽]
그나저나 중고서점갓다가 충동구매한 '내일은 어디 갈까?"는 재미나게 보는중입니다.ㅌㅌㅌ
고구마 2014.02.28 11:05  
그 사진 저도 본거 같아요. 깡마른 양반앞에 높여진 대접같은 밥그릇의 밥...
찬은 없고 정말 밥만 가득이더라구요.
헬로키티짱 2014.02.27 17:55  
희안하게도 주변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다 양이 괜찮은데 태국만 유독 양이 적더라구요;;;;;도대체 왜???
고구마 2014.02.28 11:04  
격하게 동감합니다. 도데체 왜 일까요. 날씬하게 살고 싶어서 그럴까요.
헬로키티짱 2014.02.28 11:23  
태국인들도 남자들은 두그릇 시켜먹는 분들 꽤 봣다는사실^^;;;그렇죠 그 양에 물리적인 일을 하시는 남자들한테는 무리인듯 싶네요^^;ㅋㅋㅋ
motu 2014.02.27 18:08  
태국에서 파는 태국음식이 양이 작은가요?
미국에서 파는 태국음식은 양이 많은지 모르지만,
한참 커가는 제 조카들(고1여,중1남)은 팟타이 하나 시켜서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다고 합니다.
저도 볶음밥 시켜서 람뿌다(태국의 쥐똥고추 젓갈 장, 발음이 맞나 모르겠네요) 뿌려서
먹으면 배가 빵빵해서 다 먹으면 숨쉬기 조차 힘이 듭니다.

미국에는 타이음식점이 아주 아주 많은데요.
아주 특별한 곳 아니고는 인테리어는 거의 전무 하지만
항상 장사는 잘되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고구마님 식성이 그리 많이 드시지 안았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많이 드실 수 있다면 건강이 좋은 것이 아닌가요?
나이 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안돼서 자연스럽게 적게 먹게 되는데 말이죠.
고구마 2014.02.28 11:04  
상당 작게 느껴져요. -_-;;
이상하게 동남아 인근에서 유달리 태국이 양적인 면에서 좀 박해요. 태국보다 못사는 나라도 기본 음식량이 태국보다는 풍부한 느낌이 듭니다.
미국에서 파는 음식은 양을 적게주는 곳은 없을거 같아요. 케이블 티비에서 아메리칸 푸드 특집이라고 나오던데, 길거리 음식점 그냥 들고먹는 패스트푸드조차도 토핑이나 소스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방송 나온다고 더 푸짐하게 줬나...?
저희도 한창때보담은 양이 좀 줄긴했는데, 같은 나이대 다른분들이랑 비교해보면 좀 과하더라고요.
차츰 줄여야죠...^^
이열리 2014.02.27 18:13  
일단 밥이 저렴한 편이니까.....이거저거 막시켜놓고 먹는게...
전에......한식 8개월 동안 못먹다가 검색에 검색 거쳐서
어느 한식집에 갔는데.....

저기 고기좀 먹으면 안될까요?(혼자 갔는데 불지피기 좀 그래서)
그랬더니 된다고 혼자 왔으니 일인분씩도 된다고
그래가지고 그집 반찬도 기본 열개 깔아주는데
혼자 2600바트 먹고....돌아오는 길에 택시에서 배가 너무 터질거 같아서
내린담에 어부바지 사입고 돌아온적이;;
고구마 2014.02.28 10:59  
혼자 2,600바트요? 생갈비로 한 4인분 드신거에요? 대단하시네요.
식당주인분이 융통성이 있는분이네요. 혼자면 불판 안열어주는 분도 있다던데...하여튼 주인분이든 손님이든 둘다 윈윈~
호접지몽 2014.02.27 19:26  
일단은 배는 부른데... 돌아서면 배고파요 ㅋㅋ
날라가는 밥이라 소화가 잘되서 전 조금씩 자주 먹는거라 생각하는데... 남들은 저보고 많이 자주 먹는다고 ㅋㅋㅋ
여행이 힘들지만 살은 안 빠지는 이유가 있었어요. 흠흠.
고구마 2014.02.28 10:57  
저희는 돌아서기도전데 2차식사를 재빨리 해버리니 그게 문제인거같아요. 하여튼 힘든여행하는 티가  좀 나야되는데 이건 원...통통한 흑돼지가 되서 귀국을 하니 면이 안섭니다.
후회없는사랑 2014.02.28 00:06  
방콕에선 맨  혼자 다니다보니(요번 고갱님들과 함께 할때 제외) 기본 1일 2식이고 1식에 국수 한접시나 밥 한그릇 떨렁 먹고 끝내는 경우가 많아서 살이 좌악 빠졌다가 푸켓와서 다른사람들하고 챙겨먹으니 다시 좌악 찐듯해요.

얼른 방콕을 다시 가야할듯..
아이고 내 뱃살이야.. ㅠㅠ
고구마 2014.02.28 10:55  
요왕도 혼자 다닐때는 정적량으로 소식하는데, 저랑 다니면 과식하게된다고 (약간 걱정스런 말투로) 그러더라구요.
근데 역시나 밥은 같이 먹어야 맛있죠.
앨리즈맘 2014.03.02 03:47  
다이빙 함  배고프죠  이힝 부럽당
어랍쇼 2014.02.28 13:52  
태국에서는 1일 5식이 기본인듯 ㅋㅋ
빨리 꺼지고 양은 적으니까...라고 위로해 봅니다 ㅡ.ㅡ;
그래도 릴레이 2면식은...역시 고수의 포스가 느껴집니다.ㅎㅎ
고구마 2014.02.28 14:56  
그렇죠. 릴레이 2면식은 좀 후회가 되더라고요. 종목을 달리 했어야했는데 말이에요.
Robbine 2014.02.28 20:22  
정말 격하게 동감입니다!!
무상1962 2014.03.01 00:34  
동감 한표..
우주왕따 2014.03.10 08:12  
푸켓타운 찌라유왓? 에 아침먹으러 갔는데 국수 양이 정말 충격적이었죠. 사진을 찍어놓으니 정말 반쯤 먹다 찍은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전날 짠펜에서 2백바트치 시켜 혼자 다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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