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 2차식사가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 우리탓이 아니라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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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14:34
태국음식이, 워낙 양이 작아서라고 당당히 우겨봅니다.
그래도 좀 부끄러운건 사실이군요.
술은 다늦은 밤에 3차4차까지 가도 부끄러울게 없는데
왜 밥은 대낮에 2차만 가도 약간 민망할걸까요. -_-;;
어제 저녁은 어묵국수를 한그릇 먹자마자 ,- 왜 이렇게 태국의 국수는 양이 적냐며 - 성토를 하며
재빨리 팟타이를 먹으러 갑니다. 근데 참 이상도하지...
정작 팟타이가 나오니까 방금전에 먹은 국수가 그제서야 혈당을 끌어올린건지
좀전의 기세에 비해서 막상 좀 덜 땡기긴했어요.
그래도 한접시에 50바트하는거 시켰으니 먹긴 먹어야지요.
한끼니 2면식이라니...
오늘은 야심차게 찾아간 로띠집에 가서, 그 작은양과 맛에 실망을 하고서는
재빨리 걸음을 옮겨 , 2분거리에 있는 국수집에서 또 면을 후루룩 먹었는데
아...이거 이렇게 버릇이 들어버리면 안될거 같습니다.
근데 인간적으로 태국은 음식량이 정말 너무 작아요.
도데체 이거 먹고 어떻게 일을 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식사로만 본다면 오히려 말레이시아가 더 나은정도니...-_-;;
하여튼 우리처럼 매끼니 과식하지마시고 건강하게 잘들 지내세요.
우리나라는 이제 며칠만 지나면 꽃피는 봄봄 춘삼월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