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돌아 왔어요..
jinda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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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15:25
와서, 몇 시간 자다가..
끙~~ 일어났는데..몸이 천근만근..
어기적 대며..출근하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음..쉬러 간 것 같은데.. 떠들다만 온 느낌?
혼자 갔는데..늘 불특정 누군가와 함께 다니던..ㅋㅋ
짬짬이 읽은 혜민 스님 책 한 권과..타이나라의 친절한 미소..
동대문에서 먹은 쏨땀이..추억이 되었습니다..
"사장님, 저는 태국에 와서..한국 식당에서..쏨땀을 먹네요.."
"하하~ 괜찮아. 요리사가 태국 사람이잖아!"
물론..불특정 다수의 님들과의 소소한 대화가 싫었다는 건 결코 아니지요..
다만, 너무 많이 쏟아낸 말과 이기적인 오지랖이..챙피할 뿐..^^;;
아..그리고 이번에 확실히 알았어요..
제가 쌈센을 좋아라하는 이유는..수영장에서 따신 바람 맞으며..졸다 깨다 하는데서 오는..
포근함이라는 것을... ... .
다음엔..한적한 섬으로 갈 것이예요..ㅎㅎ
울 님들..방콕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실제 곳곳에 모래 주머니 더미들과..
택시 기사님들의 시국에 대한 걱정.. 선거 날 이후 빨간 꽃을 팔거나 달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
여기저기에서..약간의 긴장감은 느껴졌지만, 여행객스럽게..
아시아티크나 수상시장 반일 투어, 사판탁신 로빈슨 백화점에서 장 보고 온 제게는..
위험하다는 신호음은 들리지 않았습니당..
물론..카오산은 여전하고요..^^
한 살 더 먹고 온..저는..이제 약 한 봉다리 털어놓고 자러 가렵니다.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