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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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의 추억!

한마디 7 501
빨래를 한다.
다섯 식구 벗어놓은
크고 작은 하루 분의
부끄러움을 빤다.

식은 땀 흘리며 잠든
외로운 표피 아래
갖가지 아픔들도
꺼내다가 함께 헹군다.

어디 이런 것들이
물에 씻는다고 씻어지랴만
씻고 씻고 씻어도
눈물과 땀의 얼룩이
가셔지랴만

비늘 청청
화려한 深海魚처럼
깨끗한 부끄러움을 위하여
더 깨끗한 눈물을 위하여
희디흰 갈피를 그으며
빨래를 한다                             
                                    (성낙희님의 자정에)
7 Comments
아부지 2003.05.03 15:06  
  정말..대체...진짜루..왜들 이러는거야....-_-;; 군대가면 진짜 다들 이래여? 허어......갈껄 그랬나? 우라부지가 말려서 못갔는데..-_-;;
캔디 2003.05.03 16:10  
  앗 !!!  가리고 서 있는 해군 아자씨. 우리 삼촌이다.
백설마녀~ 2003.05.03 18:19  
  아..요즘 고민입니다...이 군대 누드 시리즈중에 멀 바탕화면에 깔아야할지..아직까지는 압권인 첫사진인데....음....
한마디 2003.05.03 18:55  
  담번엔 앞으로 돌아선 사진을.....--;;..
필립K 2003.05.03 19:20  
  아부지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한번 가보세요. <br>
근데 어떤 분야로 가실려구 하셨어요?
고구마 2003.05.03 20:55  
  사진도 사진이지만...한마디님 홈페이지란에 쓰신글.. <br>
" 태사랑 얼짱" 아아~  완치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아부지 2003.05.04 01:27  
  네..그래서 아직 퇴원이 한참 늦어질것 같네여...하아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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