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의 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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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의 심성.

쇼닉 13 2592
전 정말 태국인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편입니다.
회사 관련 알게된 사람들, 그리고 현지에서 만나 도움을 받은 사람들, 식당, 호텔, 가게.
전반적으로 이나라 사라들의 심성은 거의 부처님 수준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글을 읽다보면 집단린치(다굴) 당하는 상황이 목격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참 외국인으로서 이해하기 힘든 태국인의 나쁜 습성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는 태국인의 심성을 우리기준으로만 보지 말고, 그들의 삶속에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국은 불교(소승)의 나라입니다.
다들 운명론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일부 중국계 주민은 좀 다른 듯 합니다만)
잘짜여진 신분제 사회입니다. (왕족과 귀족(부자)들이 나라의 부를 독점 지배하는 체제입니다)
역사적으로 꽤 많은 분쟁을 치루고, 이민족과 전쟁을 치뤄 이긴 강인한 나라입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며, 자존심이 강한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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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제가 생각하기에 파라다이스 같은 나라입니다만, 반면에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봤을때,
태국은 가난한 나라가 되어 버립니다.(가진 돈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돈가진 외국인들과 상류층사람들이 태국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심성이 착한 신분과 운명을 믿는 태국사람들이라고 해도,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끝까지 관용을 베풉니다.
그러나, 그 관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태국인들은 정말 무자비해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성을 잃는 무자비한 사람들이 되었을때, 그들을 아주 무서운 폭행기 시작되는 것이고,
그것이 일대일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이 태국인들에게 집단린치(다굴)을 당하는 경우는 대부분
그 외국인이 도를 지나친 행동을 했기때문입니다.
예1) 태국인 여성(남성)을 길거리에서 때린다. : 집단 린치의 대상입니다.
예2) 태국 국왕을 모독하는 행위를 한다. : 집단 린치의 대상입니다.
특별히 팀을 짜고 같이 아는 사람이라서 때리는 게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다굴합니다. 반 죽입니다. 혹은 진짜 죽입니다.
 
태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 몇가지 알려 드립니다.
1) 태국에서 왕과 승려는 금기사항입니다. <--- 외국인이라 특별히 존경심을 표할 필요는 없다고해도
모독하는 행위는 절대 금기사항입니다. 다굴 당해서 할말없습니다. 경찰이 있다면 맞다가 잡혀갑니다.
2) 화가나도 웃으면서 따져야 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 중 일부는 화나면 큰소리치고 죽여버린다고 떠드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하십시오. 큰소리 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특히 죽여버리겠다고 한국말로 하는 것은 상관없는데, 영어좀 배웠다고 I kill you. 그럼. 정말 죽을 수도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죽인다고 말했으면 정말 죽입니다. 그래서 내가 죽인다고 말하면 상대가 살기 위해 나를 죽일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꿈에서라도 I kill you 이런 말 하면 안됩니다. 만약, 태국인이 I kill you 그럼 진짜 죽을 수 있으니, 빨리 도망가시던가, 아님 정중이 두손 모아 사죄하십시오. 죽여버릴테야를 말로만 하는 것은 한국 뿐입니다.  
3) 태국여성,남성들 우리가 보기에 외소하고 가난하고 힘없어 보입지만, 그렇다고 이들을 무시하고 특히 길거리에서 때리고 욕하고 그럼 100% 주변의 태국인들이 도와주고 도와줄 뿐 아니라 다굴칩니다. 태국은 태국인의 나라입니다. 그나라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존중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4) 범죄저지르다가 현장에서 경찰이 아닌 주변 민간인들에게 잡히면 다굴 당합니다.
 
파타야는 외국인 특히 러시아인들이 많은데, 이들이 가끔 태국인들에게 집단린치 당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부분 돈좀있다고 거만하게 굴다가, 금기를 깨고 건들이면 안되는 부분을 건들인 결과입니다.
 
만약, 무의식적으로 금기를 깼다고 여겨지고 상황이 험악해지는 경우가 생긴다면 무조건 두손 모아 합장하고 미안합니다(I am Sorry).를 외치기 바랍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빨리 사과하면 관용을 베풀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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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시아에서 태국인의 심성을 가장 좋게 평가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물론, 이슬람권의 말레이,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심성도 참 착하고 좋습니다만, 한국인은 태국으로 많이 가니,
이들과 더 많이 만날 것입니다. 
태국인들은 전체적으로 참 착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들을 화나게 한다는 것은 정말 매너 꽝이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돈좀 있다고 안하무인격으로 덤벼서 그럴 것입니다.
약간의 매너만 지켜준다면 집단린치 당할일도 없으니,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기본 룰을 꼭지키시기를 바랍니다 .
 
물론 태사랑 가족들은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라 전 믿습니다.
 
 
 
 
 
 
 
 
 
13 Comments
적도 2014.01.06 12:39  
그런 한편에 복잡하게 계산하기 싫어하는 단순함이 있습니다
K. Sunny 2014.01.06 12:57  
죽이겠다고 말만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ㅎㅎ 공감합니다. 그 허세섞인 말 한마디에 여기에선 사람이 죽죠.....
다른 모든 내용에도 많이 공감했습니다.
킁타이 2014.01.06 13:35  
태국에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니깐
태국을 그냥 우리나라제주도 정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것 같슴니다
이야말로 엄청난 착각입니다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외국에서는 항상 조심 또조심해야됨니다
빅토스 2014.01.06 14:44  
작금의 경제상황이 국민들 심성에 영향을 미친듯합니다. 6개월전 여행할 때, 수년전과 다르게 불쾌하게 하는 사람들 종종 있더군요. 특히 방콕과 파타야에요. 힘들겠지만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관광대국, 미소의 나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Funnyj 2014.01.06 16:03  
여러번의 태국여행과 장기체류의 경험으로 보았을때 너무나도 공감되는 글입니다.

제가 느끼고 깨달았던 태국인의 심성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죽이겠다고 말만하는 나라는 한국인뿐이다...두 한국인의 싸움을 보고 비웃던 태국 친구들이 떠오르네요...

태국인이 죽이겠다면 절대로 죽여봐 라고 대답하지말라던 기억도 나고요...

그렇다고 의지의 한국인이 나약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쇼닉님의 글에 공감 팍팍하고 갑니다!
루이치 2014.01.06 16:43  
이글 추천하고 싶네요^^

여행 오시는 분들이나 이곳에 살고 게시는 분들이
꼭 읽어 보시어 참고해서 태국에서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많은 교민분들이나 일부의 여행객분들이
태국분들과의 다툼으로 사고를 당하는 것을 저도 여러번 듣고 보았답니다.

아무쪼록 태국분들과 태국의 정서를 이해해 다툼 없이
원만한 여행과 태국생활이 되기를 이글을 읽으며 바래봅니다.

좋은글 올려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울산울주 2014.01.06 19:12  
태클은 아니고요,

심성이 좋은 사람과 도덕적인 사람은 조금 다른듯.
태국인들이 윤리적인 바른생활의 기준을 갖고 사느냐...
fisherman 2014.01.06 20:10  
사람마다 모두들 개성이 틀리니 같은 글을 읽어도 느낌은 모두 틀릴겁니다만,,,
저는 아주 공감하며 읽었읍니다.

보편적으로 심성이 곱다함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씀씀이 뿐 아니라 말하며, 행동하는 것 까지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성이 고운 사람은 매사 언행에 있어 곱고 일치 합니다.

도덕 또한 광의적인 해석으로 고운 심성이 아닐까  합니다.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평할 순 없지만
사람 사는 세상 ...어디나, 누구나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도덕적인 사람도 있고, 비도덕적인 사람도 있고요.
태국인들도 한국인들도 유러피안들도요.


어느 사회 안에서든지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모랄리티에 준해서 생활, 행동한다면 본문에 언급된 험악한 상황들은 많이 줄거나 없을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늘 예외는 있는법 이지요.

그 예외 라는것이 나에게, 내 이웃에, 우리 사회에, 우리나라에, 전 인류 모두에게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 이지요.
윈디걸 2014.01.07 09:21  
태국에 끌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니 가장 큰 이유는 태국사람들과 태국자연이었습니다. 장기여행은 첨이라 한달 태국에 묵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정말 다들 친절하고 미소지으면 미소로 항상 답하는 그들이었습니다.

전 짧게 여행하고 가는거라 집단린치나 싸움현장은 목격하지 못했는데요 어느정도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그들이 조금 불친절하고 택시 미터를 안켜고 사기를 치는 이유들이 무엇일까 역으로 생각을 해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태국한달 여행하고 완전 사랑에 콩깍지가 씌인 제 자신이 실제 모습을 보지 못할수도 있으나 전 태국이 너무 좋으네요.
아름다운 발리의 우붓에 와서도 전 사랑하는 님 생각하는거 마냥 얼른 돈 모아서 3개월 푸켓서 살 생각만 하고 있어요.

문득 든 생각인데 태사랑엔 참 생각이 깊고 착한 분들이많은거 같습니다.
호접지몽 2014.01.07 11:06  
저도 공감합니다.
태국뉴스를 보면 살인사건이 많이 나옵니다.
착한 사람들이지만 한번 화가나면 참 무서운 사람들이구나 느끼게 되었답니다.

저도 첨에 태국 여행을 할 땐 얼굴을 붉히며 싸우려고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여러번 여행하면서 태국 사람들이 어떻다는 걸 느끼다 보니 이젠 화가 나도 웃음이 나옵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부당하다는 얘길하면 그들도 웃으며 공감해주거나 아니면 웃으며 어쩔 수 없다라고 해줍니다.
그럼 여행자 입장에선 다시 웃으며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요.

꼭 부당하거나 잘못된 일이 아니라도 보통의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오해나 트러블에서도 태국 사람들은 싸우는 걸 피합니다.
그게 또 때로는 답답하고 피곤하지만... 어째요..
웃어야죠 ^^
ginium 2014.01.08 14:19  
맞습니다 공감에 저도 한표...참 요즘 한류라는 믿음하나에 무조건 우호적이라는 생각에 무례를범한다면 큰일당하죠ㅜㅜ얼마전 방콕거주하는 친구에게 한 사건애기를 들었네요!!!통로 윕 클럽 아시는분들은 잘 아시죠ㅋ그곳에서 요며칠전에 한국인이 술에잔뜩취해 태국남자와시비가붙어 싸움이나서 여러명한테 단체폭행당해 얼굴이고 어디고 엄청나게 상처가나고 맞아서 다음날 바로 일정접고 한국으로갔다는 사건입니다...물론 자세한내막은 모르겠지만 왠지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상상이갑니다 ~~
Robbine 2014.01.11 13:06  
사실 착하고 심성이 곱다기 보다는 피지배층으로서의 삶의 자세로 몸에 박힌 껍데기 미소라 생각하고, 그들의 집단 린치는 그러한 껍데기 미소를 유지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 정도로 봅니다. 태국 오래 있어보지 못했지만요.
Suyeon2 2014.01.18 17:00  
글  보니까  마음이 좀 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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