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하다가 지침..
안녕하세요^^1월 10일 태국행 비행기를 예약해놓고 스트레스만 팍팍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엔 친구의 한붓그리기의 한 부분을 함께해주는 일정으로 시작된 여행이었습니다. 이 친구와는 4번째 동행이고 그 중 3번째 태국행이라 아주 가벼운 마음이었지요. 그런데...
나 혼자10일, 친구 1과 함께 4일->
친구 2와 함께 5일+나혼자 5일+친구 1과 4일->
친구 2와 5일+직장동료 가족과 5알+친구 1과 4일->
가족(8명)과 7일+친구2 5일+직장동료 가족과 5일+친구 1과 4일->
최종적으로 가족과 7일+ 친구 2와 8일+혼자 2일+친구 1과 4일
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급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선 항공 변경 7회(제 것 3번, 가족 전체 2번, 일부 가족 2회),
태국 국내선 변경 1회와, 구라아시아 프로모션 티켓 쟁취를 위한 꼴딱 밤새기 1회(결국 절반만 성공ㅠㅠ),
약 20일동안의 일정중에 끄라비만 2번 다녀오기...
숙소예약이 다끝난 상황에서 가족 중 1명의 귀국이 당겨지고 친구의 일정이 바뀌면서 호텔방 4개를 날려야하는 상황. 하필 숙소는 몇 천원 저렴하게 예약하겠다고 모두 익스피디아에서 환불불가로 예약한 이런 총체적 난국.
결국
국제선 변경 수수료 및 차액 지불 70여만원,
태국 국내선 수수료 및 차액 약 6만원,
호텔 4박 날리는 돈이 28만원...총 약 110여만원의 돈을 그냥 날리게 됩니다.
처음 여행계획이 시작된건 9월 초, 대부분의 변경은 10월 중순까지 이루어지고...마지막 비행기 변경은 어제.ㅠㅠ
숙소와 항공권에 진을 뺀 나머지 가족여행의 일정이랑 차량에 대한 것은 손을 놓아버렸더니 이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요. 여행의 기쁨은 여행준비를 하면서 일부 충족이 되는데 이건 뭐...직장에서 품의 올리듯이 예산을 짜고 행사 계획하듯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친구 2는 넘 준비를 서둘러서 그렇다고 좀 타박을 하는데...지 때매 일정바뀌면서 돈이랑 호텔 날리고 고민이 늘었구만 슬 타박을 하니 좀 억울하네요. 칵 마! 같이 안가뿔라~
이시간까지 집중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잠도 안오네요. 절대로...낮잠 4시간 자고 일어나 커피를 마셔서 잠이 안오는건 절~대 아니구요.
다음에 일정 다 짜서 문의드리면 좀 봐주세요~
ㅎㅎ그럼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