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제..

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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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제..

폭켓 31 636 2013.12.27 13:16

안녕하세요

태국여행은 초행길인데요 제가 아닌 남자친구가 걱정이네요

남자친구랑은 3년정도 연애를 했는데 국이 없으면 밥을 못먹는 전형적인 한국남자입니다 ㅎㅎ

게다가 면종류 음식은 냉면,라면을 제외하고는 너무 싫어해요ㅠㅠ

전 동남아음식도, 면종류음식도 진짜 좋아하는데 여행계획을 짜다보니 점점 걱정이 커지네요

그렇다고 여행가서 한국음식점만 찾아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흑흑

휴~~~~ 입맛이 다른 사람들은 같이 다니는데 있어서 이래저래 힘든게 많네요 ㅎㅎㅎㅎㅎㅎㅎ

31 Comments

참새하루 2013.12.27 13:29

허기지면 다 잘먹게 됩니다
일단 밥투정하면 굶기세요^^

태국여행의 좋은점 하나는
음식이 맛있고 한국사람들에게도 잘 맞는다는거지요

먹는이야기에서 한번 검색해보시면
저절로 침이 돌거예요

똠양꿍 팟타이 얌문센 ...

생선 게 젓국이 들어있어서
은근 중독성이 있어요

아켐 2013.12.27 14:45

밥투정하면 굶기세요....에 뽱~~~ 터졌어요..
진리입니다...
굶기세요..
얼마나 맛잇는데...
쏨땀 츄룹~~!!!

폭켓 2013.12.27 18:03

밥투정하며 안먹으면 그만인데 꾸역꾸역 먹어놓고 입맛만버렸다며 진짜꼴배기싫은 소리를 해대서요ㅡ,.ㅡ 진짜 차라리 아예 안먹고 굶는것좀봤으면 하는정도랍니다ㅋㅋㅋㅋㅋㅋ

꼬리빗 2013.12.27 13:31

힌식당 일식당 지천입니다

폭켓 2013.12.27 18:04

ㅠㅠ태국에 겨우 5일두 못있는데 전 한식일식보다 현지음식을 두루두루 먹어보고파요

고구마 2013.12.27 14:45

덮밥중에 남프릭파우(태국식 칠리페이스트 정도?)로 볶은거는 약간 한국입맛이랑 잘 맞아요.
그리고 국이 꼭 있어야 된다면 깽쯧 하나 시켜주세요. 태국식 맑은국인데 두부 김 야채 같은거 들어가서 술술 넘어갑니다. 근데 조미료가 꽤나 많이 들어가는게 좀...

어느정도 쇼핑몰이 형성된곳에 가시면 정말 일본식 음식점이 많거든요.
태국은 지금 뭐랄까...음식문화는 일본이, 팝 문화는 한국이 주도해가는 느낌이어서
일식찾기는 쉬우실거에요.

폭켓 2013.12.27 18:05

헉... 정말 금두꺼비같은 정보 너무 갑사합니다!! 잊지않고 외워둘께요 깽쯧깽쯧깽쯧... 음..아무래두 까먹을듯해서 이마에 대문짝만하게 깽! 쯧! 이라고 문신을 하고 가야할듯...^^;

할로윈 2013.12.27 19:09

깽즛 인가요? 똠즛이 아니구요? 제가 잘못알고있엇네요..

요술왕자 2013.12.27 19:13

깽쯧이라고도 하고 똠쯧이라고도 합니다.
둘다사용합니다.

K. Sunny 2013.12.27 15:58

아무리 입이 짧은 사람도 외국 나가서 외국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다 적응하게 되어 있더군요.

우선 여행 와서 두고 보세요. 진짜 밥 못 먹고 심각한 정도면 한식당 매일 가세요. 엄청 많으니까요.
글쓴이께서 한국 음식 먹기 싫으면 남친을 먼저 한식 먹인 다음 자리 옮겨서 글쓴이님 태국식 드시거나, 그 반대로 하시면 되고요.

폭켓 2013.12.27 18:06

좀참다가안되겠으면 각자여행다니자고할까봐요ㅋㅋㅋㅋ

후회없는사랑 2013.12.27 16:02

저도 첫방타이때 온갖향신료때문에 근 3일간 밥을 거의 못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끼니를 하루에 한끼나 두끼 때우는데 전부 팟타이 아니면 꼬치에 맥주로 배를 채웠었어요.
초반에 강행군하면서 밥도 제대로 못먹으니까
4일째정도부터는 안가리고 다 먹게 되더라구요.

뭐.. 그렇게까지는 하지 마시고.. ^^;;
향신료때문에 그렇지 한국인 입맛에 특히나 잘 맞는 음식들이 있어요.
제일 무난한게 볶음밥이나 덮밥종류인데요
주문할때 향신료 빼달라하고 주문해보셔요. ^^

폭켓 2013.12.27 18:07

아 맞아요.. 남친이 향신료에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해요ㅜㅜ 그래서 인도카레도 싫어하고 그흔한 베트남쌀국수를 3년연애하는동안 딱 한번 먹어봣네요...ㅎ.... 향신료빼달라는 태국어를 공부해가야겟군요! 감사합니다(__)

노마의봄 2013.12.28 20:06

마이싸이 퐁추롯
마이싸이 팍치
요거 두개 기억하고 가세요.
미원 넣지 마세요.
팍치 넣지 마세요. 입니다.

앙큼오시 2013.12.27 17:24

어....전 국안좋아하는데!!;;
한국남자 실격.....ㅠㅠ

폭켓 2013.12.27 18:08

여자들은 국안먹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할꺼에요ㅋㅋ

앙큼오시 2013.12.27 18:51

아........
다음부턴 국안먹는 남자에요 라고 말해야겟군요....

뮤즈 2013.12.27 19:37

그것보단 나 국 잘끓이는 남자에요 라고 말하는게 효과가 훨 크죠 ㅋㅋㅋ

Robbine 2013.12.28 08:57

역시 뮤즈님 ㅋㅋㅋㅋㅋ

폭켓 2013.12.28 12:52

200점짜리정답ㅋㅋㅋㅋ!! 뮤즈님짱b

queenst 2013.12.30 00:23

아니요. 차라리 국 좋아하는 남자가 편해요. 국하고 밥하고 김치하고만 주시면 됩니다 ㅋㅋ

queenst 2013.12.30 00:25

힘들게 국 끓였는데 반찬 허술하다고 하면 그 다음엔 식탁에식빵만 내놓으면 됩니다 ㅋㅋ

앙큼오시 2013.12.30 01:43

저는 그냥 알아서 라면끓여먹는 남자입니다.

Chutimma 2013.12.27 19:17

깽즛무 꿰띠여우무,까이 드시면 될듯합니다. 마마에서 나온라면중에 오리엔탈 키친 Hot&Spice 이녀석은 2% 부족한 신라면이구요 세븐일레븐에가시면 있구요. 면요리 볶음요리는 종류가 워낙많으니 천천히 검색해보세용
요즘 팟카파오무에 꽃혀서 카이다오와 함께 하루에 한번씩 꼭 먹내요 ㅋ 덤으로 팍붕파이뎅에 카이얏싸이까지

폭켓 2013.12.28 12:54

요리이름들이 너무 외우기 어려워서ㅠㅠ지금핸드폰에 열심히 메모해두었습니다ㅎㅎㅎ 자세한 정보 감사해요^^

락푸켓짱 2013.12.27 20:19

중요한건....한국음식이 아니더라고 국이면 먹을수 있냐 하는것 같습니다.
님의 글을 보면....남자친구는 일명...입이 짧으신듯 한데..
태국 음식을 먹을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여행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해보는게 먼저일것 같구요
그래도 여행을 하겠다고 하면 라면과 한국음식을 잔뜩 싸가지고
가시는 방법밖에 없을듯 합니다.

폭켓 2013.12.28 12:55

전 태국음식 포기할 생각이 없어서... 휴대용고추장 여러개들고가서 밥먹을때 반찬투정하면 맨밥에 고추장에 비벼줄계획입니다ㅎ

달콤1 2013.12.29 00:17

흠...저두 부모님모시고 여행계획중인데 엄마가 유난히 타지에서 음식을 입에 맞아하지 않으셔서 같은 고민하고 있는 글 읽으니 걱정이 더해지네요..돔 못드리고 고민만 함께 해드려서 죄송해요~~그런데, 다른 분들 글 읽으며 간접 도움 받아서 감사히 생각합니다^^

후회없는사랑 2013.12.29 05:46

향신료만 빼면 드실만할거에요.

게다가 연세가 있으시다면 고수나물 알고 계실테고..

그럼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

적도 2013.12.29 12:01

뭐 오일 정도라면 지낼ㄹ만 하시겠지만 우린 두달 정도인데 집사람이 태국음식 그리고 한식조차도 매식을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미니 전기밥솥 하나 가져와 쓰고 있는데 너무 유용하네요
우선 밥하고 나서 퍼낸후 된장국 끓이고. 반찬은 뭐 마른김. 멸치볶음.깻잎. 가끔 솥에 단호박도 찌고요. 거의 집처럼 지냅니다.
한국식당서 김치 파는 곳도 많고요. 망설였었는데 해피합니다. 물론 한끼는 사먹고. 한끼는 숙소서 주고 하루 한끼 정도이지만요.

쇼닉 2014.01.02 09:55

ggg 이 글 읽으면서 우리 어머니 생각 났어요. 태국을 7박 8일 다녀왔는데, 첫날 태국 음식을 잘 먹고, 이것도 맛있다 저것도 맛있다 하더니, 세번째 날부터인가, 태국음식은 입에도 못대겠다. 음식이 왜 저러냐.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난다......아, 이때 부터 전쟁이 시작되었지요. 일본음식도 안돼 중국음식도 안돼. 그래서 끼니때마다 주변의 한국음식점 찾아다녔고, 호텔에서는 밥, 미소시루, 김치를 따로 돈주고 주문하고.....ㅎㅎ, 태국음식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대책 없습니다. 또 그걸 비난할 필요도 없구요. 그러니, 한국에서 밑반찬 몇개 챙겨가세요. 김치, 캔에 들어 있는 깻입, 콩자반, 장아찌, 장조림 등등...... 아, 라면도 몇개 챙겨가시구요.. 그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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