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생각하면서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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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생각하면서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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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후덥지근하다고 들었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는데…… ㅉㅉ

 

이곳은 이번 주에 제법 춥군요. 기온 자체는 별거 아닌데 바람때문에 날씨경보가 발령됐어요.


Dangerously cold......

 

Wind Chill Warning.. 지금 현재체감온도는 영하 37 . 밤에는 영하 41 도 까지 떨어지는군요.

 

제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추위는 2009 12 월 어느 날 영하 46 도 체감온도 영하 56 .

 

초등학교 1 학년 어느 겨울 서울 영하 20

 

근데 정말 추운게 정말 싫다고 느꼈던 도시는 서울도 아니고 북미도 아닙니다.

 

바로 부산이었어요기분나쁘게 끈끈한 추위, 매서운 바람

 

제 기억에는 부산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제일 추운 도시로 남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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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Robbine 2013.12.07 17:16  
중부지방에서 며칠 살아보니 부산이 더 추운것 같아요. 물론 기온이야 일기예보처럼 더 높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칼바람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따뜻한 남쪽 동네라고 건물이나 지하철 등 실내 난방을 안해줘요. 올라온 여기가 그래서 오히려 더 따뜻하고 좋아요. 일할 때 춥다고 웅크리지 않아도 되어서.
sarnia 2013.12.08 01:26  
뢰비니님은 중부지방으로 이사를 하셨나요?
난방,, 콕 찝어서 문제의 핵심을 말씀해 주셨어요. 추운도시에서는 항상 따뜻한 곳이 있으니까 오히려 추운 걸 잘 모르죠. 말씀하신대로 부산은 난방시설이 별로였든 듯. 그래서 실제 기온은 비교젹 높아도 을씨년 스러웠던 기억이 많아요.
Robbine 2013.12.08 12:08  
네. 이제 눈구경 실컷 할 수 있는 동네에 살아요 ㅋㅋ 운전 안해도 되면 씐날텐데 안신났던걸 보면 이제 저도 어른이 되었나봐요.
냥냥 2013.12.07 21:30  
전  열이  많은 체질이라  부산에 내리 살면서도  추운 줄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태국생각이  간절한건  추위때문이게 되었어요.
아~  가는세월이  야속하구나~  ㅜㅜ
냥냥 2013.12.07 21:33  
우와~  제 눈을  의심했다는!
영하 27,30  매일 저러다 영하16도인 날은 덥겠어요.  ㅎ
sarnia 2013.12.08 01:28  
그 더운 날이 바로 오늘 오후인데 체감온도는 역시 영하 25 도. 근데 항상 저렇지는 않아요.
(뭐, 어쨌든 기온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야요~)
재작년인가는 겨울 내내 서울보다 훨 따뜩했고 작년에도 그다지 춥지 않았어요. 가장 추운 1 월 말 평균기온이 영하 16 도-영하 5 도 정도인데 그보다 추운 날도 있고 따뜩한 날도 있고.
저도 몸에 열이 많아 추위를 별로 안 타는 편이예요. 더운 건 아주 싫어합니다.
나마스테지 2013.12.07 22:25  
영화속의, 얼음에 가까운 성에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자동차,눈썹 위의 소복한 하얀서리는 부산에서는 없습니다,절대 볼 수

20대의 한겨울, 반팔 티셔츠를 입고 남포동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찬바람만 불면 태국 그리워요.
환절기와 계절을 앓는다 등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살았는데 나이드니 계절이 바뀔 때 힘들어지네요.
(복싱이라도 해야겠어요~~~)

오히려 부산의 가치는 겨울보다 여름일까요?
시원하니까요, 특히 영아일랜드!

그 추운 곳에서 어떻게 사시는지ᆞᆞ숫자만 봐도 춥네요~~

*교회를 안다녀서 대민방 글 못읽고있어요ㅡ사실은 읽었지요 ㅋㅋ
sarnia 2013.12.08 01:29  
겨울경치가 별로인 부산은 역시 제 취향 도시는 아닌 듯 ^^
몇 년 전에 영하 10 도 이상일 때 차를 20 분 이상 아이들링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바이로가 통과됐는데 있으나마나한 법이 되어 버렸죠.
부산의 가치 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가치는 10 월 이라고 생각해요. 20 여 년 전에 여름에 한 번 나가보고나서 그 후로는 절대 여름에 한국 안 갑니다 -_-
왕자병 2013.12.07 22:37  
부산 바람 쫌불어서 그렇치 춥지않습니다  발도시렵지 않고요 콧물흘려도 얼지않습니다 요즘 영상11도내외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재일 살기 좋은곳이죠
나마스테지 2013.12.07 22:51  
맞습니다ᆞ귀에 동상걸렸다는 얘기도 없습니다 ㅋ
부산은 바람 잔 날은 완전 봄날입니다ᆞ
저의 봄날은 갔습니다만~~~
sarnia 2013.12.08 01:29  
영상 11 도면 정말 따뜻하네요. 부산 겨울에 대한 제 개인적인 기억이 그렇다는 겁니다.
서울은 봄 날씨가 별로죠. 금방 덥고 황사때문에 공기 탁하고,
부산에선 봄에도 황사를 못 본 것 같군요.
나마스테지 2013.12.08 01:48  
항상 더운 타일랜드의 꼬ㅡ가 아닌
부산의 겨울바다ㅡ를 아시는지

조선비치 백사장서 겨울바다를 마주하고
마셨던 젊은 날의 술, 성배의 성수 못지않은
(어째 자꾸 신파조가 되네요ᆞᆞ늙으니까 ㅋㅋ)

바다는 역시 겨울바다가 멋지거든요
그 황량함ᆞᆞᆞ

여름은 유럽이 따따봉^^
sarnia 2013.12.08 02:45  
부산의 겨울바다...... 뿐 아니라 사계절 바다를 다 잘 알지요^^
조선비치호텔이 지금은 별볼일 없는 호텔처럼 한 켠에 찌그러져 있던데 옛날에는 최고급호텔이었어요. 반대편에 있는 극동호텔도.. (아직 있나요?)
몇 년 전 오랜만에 해운대가서 놀라버렸어요. 마치 하와이 와이키키처럼 변해버렸더라고요.
그러니까 겨울바다의 추억은 사라져버렸을지도..
송정해수욕장이 그 분위기를 대치할 수 있을라나.
그러고보니 부산에서 여름에 더웠다는 기억은 별로 없는듯..
나마스테지 2013.12.08 02:55  
아유ᆞ극동은 구석기는 아니고 신석기 쯤 없어졌다죠ᆞ그 언저리에 최고급 (평당 1억원대의 펜트하우스 6채 포함) 주상복합 들어서요ᆞ아마 상가라 함은 신라백화점인 듯ᆞ전망이 좌우 도다리처럼 확보된 설계라지요ㅋㅋ

조선비치 앞바다는 지형상 변할수가 없고요
백사장이 좁아졌지만, 썰물에 쓸려서

와이키키 브라더스 ㅡ생각나네요
그 영화보고 나오면서 울던 후배도 생각나고요

왜 우냐,니까
세상이 엿같아서, 운다고 하대요, 무지 슬프다고ᆞᆞᆞ나체로 기타치는 장면ᆞᆞ생각있는 사람이라면 무쟈 슬픈 컷이지요ᆞ

라면상무랑 빵사장 빼고
sarnia 2013.12.08 03:05  
오, 부산에도 평당 1 억원대 땅이 있나요?? (결코 부산 무시발언 아님 ^^)
그래도 뭔가에 끌린 듯 매년 부산에 가는 걸 보면 뭔가 인연이 있긴 있나봐요.
추우니까 해운대 할매국밥 먹고싶다~
나마스테지 2013.12.08 03:10  
돼지국밥 말입니까?  소고기국밥? (갑자기 땡기네요) 아님 달맞이 대구탕?
부산의 희미한 옛추억의 그림자가 물귀신처럼 땡기나보군효~~
오질읍는 것들이 잘나가다가 설계를 외국에 뺏기고 아효 하여튼 안돼요 그저 서양이라면 사족을 못써요
sarnia 2013.12.08 03:16  
돼지국밥 아닙니다. 할매국밥은 해장국이예요.
돼지국밥은 해운대가 아니라 부평시장이라니까요.
밀면은 초량동,, 부산역 길 건너편인데 거기가 지금은 러시아골목이 된 거 같아요.

옛 추억의 그림자.. 서울로 전학온 경상도 사투리 부산 여학생..
나마스테지 2013.12.08 03:20  
할매국밥은 재료가 모에요?
부평시장국밥집 이름은? 오늘 연극보고 먹으러갈까해요~

밀면은 영도 코앞에 따따봉 집 있어유
sarnia 2013.12.08 03:26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korea&wr_id=736&sca=&sfl=wr_name%2C1&stx=sarnia&sop=and&page=8

할매국밥집은 내가 사진 찍어 온 게 있네요. (이래서 역사를 기록한다는 거 짱 중요하죠) 사진 확대하면 재료가 뭔가 알 수 있을 걸요.
부평시장 돼지국밥집은 한 군데가 아니고 모여있었던 거 같아요. 식당이름은 당근 모르고..
갑자기 서면시장인지 부평시장인지도 헷갈림.
나마스테지 2013.12.08 03:37  
아유유유 부정확한 정보통ㅠㅠ

딱 소고기국밥이네유 제가 마구 좋아하는
(이건 비밀인데요 나마스테지가 만든 소고기국밥이 더 맛있답니당)

부평동에 미정식당이라고 있다던데ᆞᆞ갈치조림 예술이라는데 못가봤네요
오늘 부평동거리 헤매야하나ᆞᆞ

새벽극단 마지막 공연날이라ᆞᆞ가긴 가야겠고
두번이나 놓쳤는데 이번 안가면 곤란한 상황

부평시장 비빔당면 먹을까ᆞᆞᆞㅋㅋ
sarnia 2013.12.08 03:42  
갈치조림을 먹을려면 KTX 타고 서울로 오세요.
남대문시장에 가야죠.
비행기타는 거 보담 그게 빠르고 편리하죠.
남대문시장가서 갈치조림 먹고 가려면.
근데 저녁에도 하는지 모르겠네. 저녁엔 안 가 봐서.


거기 새벽 세 시 인데,,
나마님 넘 일찍 일어나시네요.
나마스테지 2013.12.08 03:46  
ㅋㅋ

개구장이 살니아 행님

제주도서 뱅기타고 오는 갈치가 비행거리로 부산이 더 싱싱하오!

형님마마 주무셔효~~~
sarnia 2013.12.08 03:48  
넵 !  영도누님도 안녕히......
전 점심먹으러 나갑니다 ~~
나마스테지 2013.12.08 03:51  
앗ᆞ시차를 잘못 생각했음
즐 점심유
Robbine 2013.12.08 12:16  
스울 갈치조림은 몬먹어봤지만.. 그그는 제주도가 짱이 아닐까 합니다. 배고프니 뭘 먹어야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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