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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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M.B.K 14 491
왜 그렇잖아요....

애완동물과 친하게 지내고 같이 생활 하는 사람들....

솔직히 전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도 없고...

고양이는 여러번 키웠지만... 왜...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좀 다르잖아요....

하간.... 저 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강아지와는 왠지 코드가 안 맞나 봅니다..


그 동안 여러차례 강아지를 여기저기서 얻어다가 키워 보려했으나...

갖가지 이유로 모두 실패로 돌아갔죠.... 결국은 다른 집으로 보내 지고....

그래서 우리는 강아지 못 키울 팔자인가부다.... 이랬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가을에 집에서 다시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개의 혈통은 혼혈..ㅋㅋ 예쁘게는 생겼는데.....

이녀석 우리들 하고 좀 맞나 봅니다... 기존 강아지들이 실패 할 수 밖에

없었던 갖가지 문제를 모두 통과 했을 뿐 아니라... 우리 가족들의

맘을 사로 잡았으니 말입니다.... 안타까운게 있다면 낮에 집에 사람이 없어서...

마당에다가 방목을 해서 키운다는거... 혼자 심심하게 둔다는 겁니다만... 흠흠

첨에는 집에 젤 먼저 들어가 그 녀석과 내가 단 둘이 있게 되는 상황이 너무

어색해서... -_-+ 일부러 늦게 들어가고 그랬습니다만....

요즘은 친해질라고 노력 중입니다.... ^^ 하지만 아직도 과도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넘이... 아직 부담 스럽긴 여전하지만요.....

더 친해지고 그러면... 그녀석 사진들 찍어서 자랑도 하고 해 보겠슴다....

외로운 부모님들께 아들들보다 더 잘하는것 같아 다행이다 싶네요...ㅋㅋㅋ
14 Comments
스따꽁 2003.04.18 10:51  
  흠... 조심하셔야 합니다.. 강아지들의 주인에 대한 충성은 맹목적이라... 그에 감동받은 부모님들이 강아지를 더 애지중지하게되고 급기야 친자식들을 무시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한참 잘먹어야 할 고딩때, 아침에 일어났는데 밥은 없고, 엄마한테 밥달라고 했더니, "라면 있자나. 끓여먹어." 그러고는 헐레벌떡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들고 오면서 하는소리.." 아이구, 고기가 떨어진줄도 모르고... 우리 ***이 하마트면 굶길뻔했네.. ***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빨리 밥해줄께~" - -;;
저는 그때 "개보다 못한 내 인생"이란 말을 실감했습니다..ㅠ.ㅠ
아부지 2003.04.18 11:12  
  저두여...-_-;;;; 저랑 쭌쭈니랑 집에 있으면 들어와서는 희준아~ 잘놀았쪄? 이럼서..저한테는 눈길 한번 안줍니다...무..물론...저도 그럽니다만...으..으하핫~ -_-;;
조제비 2003.04.18 11:19  
  개에 대한 저의 절대적인 지론!!!
****개는 개같이 키우자!!!****
사실 애완견을 집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사람을 보면 개이적으로 이해를 못해요.
그렇다고 제가 개를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닌데....
매일 목욕시켜주고 양치시키고 옷입히고 외출할때도 안고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ㅇ,ㅇ;
마당에 풀어놓고 사람이 먹다남은 음식을 줘서 키우는 것이 '개' 라고 생각합니다.
탕수육과 짜장면 시켜서 탕수육은 개를 주고 짜장면은 사람먹는..... 넘하지 않나요?
동물사랑도 좋지만 엄연히 개와 사람은 다른것인데....
여러분!!!
개는 개같이 키웁시다요..... ^^*
추신 : 또 욕먹겠군요....  동물 애호가에게.... ㅋㅋㅋ
스따꽁 2003.04.18 11:31  
  탕수육과 짜장면중, 탕수육을 주기 싫으면 굶기는게 낫습니다..
개에게 짜장면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개는 양파중독증이 있어서 양파를 먹이면, 붉은 뇨,빈혈, 황달증세,설사, 구토등을 일으키다가 죽을수 있습니다...
이상 애견상식이었습니다~~ ^^
2003.04.18 11:36  
  탕수육도 안됩니다. 당빠 탕수육에도 양파 있습니다.
요술왕자 2003.04.18 11:42  
  탕수육 먹고 싶다~
M.B.K 2003.04.18 11:48  
  저두요... -_- 방금 교무실에서 잡채밥 시켰는데... 혹시 탕수육 서비스 안주까여??
요술왕자 2003.04.18 11:48  
  오늘 점심은 사발면과 삼각김밥....
아부지 2003.04.18 12:51  
  개는 사람먹는거 먹이면 안좋다 하든데여? 사료먹이는게 젤로 좋다하더만요...매일 목욕시키고 양치키시고? 에....귀찮아서...-_-;;; 외출할때는 안고가야지 아니면 없어진다구여..저 바보는 뒤도 안돌아보고 뛰더만..-_-;;
미식가 2003.04.18 14:59  
  개는 잘 먹여야 됩니다. 암꺼나 막 먹여 키운 개는 보신이 안됩니다. 되도록 사료는 먹이지 말고, 밥과 고기 채소를 골고루 먹여야 하고, 짠거나 매운거는 주면 안되고, 그래야만..육질이 부드럽고 보신이 됩니다.
요술왕자 2003.04.18 15:03  
  개한테는 개밥
짱구 2003.04.19 00:17  
  방콕에서는 요즈음 써이 개들이 11살 꼬마를 집단 공격
하여 중상을 입혀...조만간 방콕 골목개들 소탕령이
나올 듯...

에구...불쌍한 골목개들...뛰가던 꼬마를 적인 줄 알고
집단 공격을 하다니,,,Anyway,개껌...방콕이 쌉니다.(개 키우시는 분들 방콕 오심 개껌 사가세여)

풋타이깽 2003.04.19 10:05  
  시츄라나? 암튼 짝퉁 명품 강아지 한마리가 마당 넓은 우리집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전에 집에서는 주인 아가씨가 같이 침대에서 자고 매일 목욕에 안아주고 뽀뽀하고, 햄,초코릿을 주로 먹던 놈이라나요.. 
울집에서는 마당 한구석에 묶여서 진짜 '개밥'먹는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됬는데요..
처음 몇일은 신세타령 하는지 끙끙 찔찔 짜더니, 몇주 지난 지금은요.. 끌고 들어와도 집안에는 안 있으려고 합니다. 털도 지저분 텁수룩 하지만요,어~느 개보다 팔팔 씩씩합니다.
"개는 개같이!!" 이 말은 조제비님하고 원조시비 한번 해봐야 겠네~
스따꽁 2003.04.19 10:48  
  "개는 개같이" 라는 말을 젤 반기는 부류는 아마도 "개"일겁니다.. 개는 날마다 목욕하는것도 싫어하고(자기 냄새가 베어있어야 안정된다고 하더군요) 땅파고, 뛰어노는걸 좋아하죠..그시츄는 분명 지금이 더 행복할꺼에요..
게다가... 전주인이 주로 먹였다던 초코렛은 개에게 중독증을 유발해서 설사,구토를 일으키게 하는거라, 먹이면 안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태사랑 멍멍이들 모아서 소풍가도 많이 모이겠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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