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로 인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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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로 인한 갈등(?)

닉치쿤 19 836
스리랑카인 싱할족 불교인 3명.

스리랑카인 타밀족 힌두교인 1명.

스리랑카인 싱할족 이슬람교인 1명.

태국인 불교인 1명.

태국인 이슬람인 1명.

한국인 무교인 1명.




현재 우리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이중에서 돼지고기를 안먹는 사람이 5명, 소고기를 안먹는 사람이 4명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 먹는 사람은 2명뿐

이 두명은 밥을 가끔 몰래 먹는다, 며칠전에 자정쯤 몰래 삼겹살 구워먹었다

삼겹살 가게에서 먹은거 알면 직원중 몇명은 그만 둘거다.

남은 돼지고기는 지인집에 맡겨놨다...



얼마전 소꼬리와 도가니를 구했다.

그걸 큰 들통에 넣구 끓여서 며칠동안 맛있게 먹었다.

직원들이 나를 괴물 보듯이 한다......


또 얼마전에 닭발로 국수용 육수를 만들어 본적이 있었다.

이젠 직원들이 나랑 얘기도 안할라고 한다.


전에 스리랑카 방송에서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는다고 떠든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전 강아쥐 한마리가 생겼다.

우리 직원들이 난 강아쥐 못 만지게 한다...... ㅠㅠ


요즘 매일 닭고기 종류만 먹어서

피부가 우둘두둘 해지는거 같다.



그냥 그렇다구요.......

19 Comments
누텔라 2013.11.25 07:33  
어라... 태국사람은 안그럴텐데요...

소 돼지 혀  염통  닭간 염통 닭발까지 먹는데....

닭대가리를 냠냠 맛있게 먹는 중국아가씨를 보면 기절하겠군요 그사람들... -ㅅ-;;;;
닉치쿤 2013.11.25 17:39  
태국인중 상당수가 소고기를 먹지 않더군요.
아켐 2013.11.25 09:45  
강아지......만지지마세요^^
닉치쿤 2013.11.25 17:40  
현지인이 가게로 전화해서 여기 개고기 파냐구

항의하듯 전화 한적도 있어요
빅토스 2013.11.25 11:14  
재밌어요.  글 보면서 스리랑카 사람들 까다롭다가 아닌 참 순박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건이 그런데 뭘 그리 드실려고 하는지... ㅎ
닉치쿤 2013.11.25 17:42  
고기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한국방송에서 고기 먹는거 보면 확 땡겨요
뮤즈 2013.11.25 12:27  
재밌네요 ㅎㅎㅎㅎㅎ
이참에 고기끊으시고 채식주의자의 길로 들어서볼 생각없으신지...ㅋㅋㅋ
닉치쿤 2013.11.25 17:43  
먹기 힘든 상황이니 더 먹고 싶다는 ㅠㅠ
걸산(杰山) 2013.11.25 12:41  
재미있네요. 그렇게라도 돌아가니 어디래유.

파토나지 않고.
닉치쿤 2013.11.25 17:44  
그러게요...

사람 구하기 힘들어서 이것저것 따질수도 없구 ㅠㅠ
카오산쿠키 2013.11.25 17:31  
닉치군님 글들을 모아서
재미있는 랑카 이야기, 책으로 출간하셔도 좋을듯........

불평같으면서도, 기실 자랑으로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ㅎ

5년전 랑카 여행때,
이름도 재밌는 쓰리빠따 던가...민둥산을 올라가다 기진해서 죽는줄 알았고
하프탈레 차밭은 망망대해 아니고 망망차밭 ...
그리고 아직도 잊을수 없는
마운틴라비니아 호텔서 바라보는 엽서속 그림같은 아름답던 바다..
골페이스 해변, 산호조각 모래해변 히카두아, 골.......

캔디랑 아누라다푸라, 글구 폴로나루와 오금이 저리던 시기리아가 눈에 선 합니다

저는 닉치군님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닉치쿤 2013.11.25 17:46  
부러워 마세요...

스리랑카 있으면서 여행도 별로 안가봤어요.

시기리아도 안가봤구.. 마운틴라비니아는 가봤어도 별 감흥도 없구... ㅠㅠ
viajero 2013.11.25 20:29  
마운틴 라비니아 좋지요...

수영하기도 좋고...,객실도  좋고.... 낮에는 수영하고 차 한잔 마시며 놀고

밤에는 운치있는 비치 레스토랑에서 와인한병에 저녁먹으면.....운치 있지요

단, 여인이랑 같이 가야 좋다는 것.....^^

시기리아 여러번 가봐서 그런지 그닥 높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쓰리빠다 새벽에 올라가면 춥지요....쓰리빠다한번 올라줘야 아.....랑카에 대해서

말할수 있지요...ㅎㅎㅎ
참새하루 2013.11.25 18:30  
직원들이 7명이면 상당한 규모시네요
외국에서 자리잡기 힘들텐데
닉치쿤님 장하십니다
힘내시고요

타밀족과 싱할리족의 내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서로 민족감정이 좋지 않을텐데도
힘께 근무하는것을 보면
닉치쿤님의 운영에 비결이 있지 않을까합니다
닉치쿤 2013.11.25 19:34  
감사합니다. 규모는 분식점인데  아무래도 일하는 능력이 한국인에 비해

떨어지다보니.... 얼마전까진 열명 넘게 채용했다가 줄였어여 ㅠㅠ

싱할인들은 무슬림이나 타밀족을 그닥 좋아하진 않더라구요

좀 무시하는 경향도 있구요
본자언니 2013.11.26 13:07  
저도 예전 불가리아에서 온 친구가 체식주의자..해산물도 안먹고, 계란도 안먹고...5일동안
아침은 셀러드...점심은 절밥얻어먹고..저녁은 비빕밥...고기 없는...그러다 너무 고기가 땡겨 멕도날드 가서 빅맥 하나 먹고 몰래 왔는데 친구가 개코인가봐요..너 햄버거 먹고 왓지라고..
ㅠ,ㅠ 근데 체식먹는거 보다 더 힘든게 잇었어요..이 친구가 밥먹고 난뒤 식후땡으로 꼭 스타벅스 카푸치노를 먹어야 한다는거...ㅠ.ㅠ
닉치쿤 2013.11.26 19:13  
아...채식주의자

저희 가게에도 종종 채식주의자들 옵니다.

볶음밥 시키면 기름에 소스까지 다 식물성으로 해야합니다...

솔직히 좀 짜증납니다 ㅠㅠ
soooora 2013.11.26 19:07  
외국가면 음식이 진짜중요한데... 가뜩이나 저렇게 다양한 종교인들이 모였으니 고생좀하시게어요^^;;.... 글도 야채가 건강에 좋으니깐 야채많이드시구..고기는 자제하시는게좋을거같아요무튼 힘내세용!!!
닉치쿤 2013.11.26 19:16  
저는 고기류를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자기들이 어떻게 먹던 상관도 없지만............

내가 무얼 어떻게 먹던 간섭은 안했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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