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보 사람들...
닉치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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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15:42
이곳 사람들 흉좀 보겠습니다.
스리랑카엔 쓰리휠이라고 불리는 태국 툭툭이와 비슷한 택시가 있다. 미터기도 달려 있다. 그냥 설치만 되어 있다.
막상 타면 고장이란다. 미터로 가자하면 목적지를 계속 물어보고 가격을 제시한다. 두배정도로.....
미터기 켜고 제대로 영업하는 쓰리휠도 많다. 근데 걔네들은 이상하게도 시내길을 잘 모른다. 교차로마다 우회전 좌회전
얘기 안해주면 자꾸 딴길로 샌다. 어찌 영업용이 그리도 길을 모르는지...... 50루피라도 더 나오게 하려고 애쓰는게
안쓰럽기도 하지만 진짜 짜증난다. 미터를 켜고 여러명이 두대에 나누어 타고 똑같은 길을 타고 가도 두대의 가격이 서로 다르다.
많게는 100루피 차이나는 경우도 봤다.
스리랑카엔 거지도 많다. 전문거지도 많지만 외국인 보면 그냥 손벌리는 알바거지도 있다.
외국인은 어디서 돈이 공짜로 생기는줄 아나부다. 늦은 밤에 차타고 또는 쓰리휠 타고 다니다 보면 검문에 몇번씩 걸린다.
외국인은 경찰한테도 봉이다. 여권 미소지..... 관광객도 아닌데 이걸 누가 항상 들고 다니냐고 ㅠㅠ
복사본도 안된다. 주머니에 면세 담배라도 들어 있다면 그것도 위법을 한거다.
따져도 사정을 해도 소용 없다. 그냥 얼렁 돈주고 가야지.....
우리 가게는 공장도 아니고 큰 회사도 아니다. 그저 종업원 몇명 있는 작은 레스토랑
몇달전 주방장이 그만 뒀다. 월급 올려달란다. 장사도 안되는데 뭔 월급인상이냐고 했다.
내가 전에 월급 올려준다고 했단다. 일 잘해서 손님 많아지면 올려준다고 했지 무조건 올려준다고는 안했다.
암튼 올려주지 않음 그만둔단다. 일도 겁나 못하는게...... 한국 라면 끓이는거 세달을 가르쳐 줘도 제대로 못하면서...
어찌되었든 조금 올려 줬는데 얼마후 그만 뒀다. 내가 소정의 퇴직금도 줬다. 고맙단다. 미안했단다
그리고 한달후 노동부에 고소했다. 부당해고 당했다구. 때려 쥑일 놈..... 사직서 안받었는데
우리가 무슨 호텔이냐고... 구멍가겐데. 단 일원도 주기 싫어서 지금 법적 대응중.....
대부분 여기 사람들은 멀티가 안된다.
두가지 일을 시키면 안된다.
가게에 손님이 와서 음식 주문을 하면 카운터에 주문서 작성하구 오더지를 주방에 전달 해야한다.
순서 바뀜 클난다. 가끔 내가 주방에 오더 먼저 넣으면 얘들이 어쩔줄 몰라한다. 특히 카운터가 당황한다 ㅠㅠ
우스개 소리로 여기 사람들 껌 씹으면서 계단 내려 가면 넘어진단다.
껌 씹는거랑 발걸음이랑 헷갈려서....
그냥 여기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닐겁니다.
제발 아니길 바래야지..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