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닉치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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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04:56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저는 서남아시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조그만 커피숍 겸 레스토랑을 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하다보니 별의별 손님을 만납니다.
한국 음식을 팔지는 않지만 한국인이 하는 가게이다 보니 교민분들도 많이들 오시고
사업차 또는 여행차 오신분들도 종종 들리시지요.
편하게 커피도 마시며 잡담을 나누시거나 아님 중요한 미팅도 하시곤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사업차 스리랑카에 왔다는 어떤분이 매일 가게에 오십니다.
처음엔 혼자서 커피나 마시고 갔는데... 다음날쯤엔 다른 테이블 손님과 인사 나누더니 합석해서 끼어듭니다.
이젠 가게에 거의 하루종일 죽치면서 이 손님 저 손님 다 끼어듭니다.
다른 단골 손님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끼어듭니다. 다들 불편해 하십니다.
그 사람 불편하다며 가게에 안오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아는것도 많아서 모든 주제에서 참견하구 훈수를 둘려고 합니다.
참 잘난척도 많이합니다. 자기 주장이 다 맞다고 우깁니다.
너무 끼어드니 단골손님이 싫은 소리를 했고 그러다가 말싸움까지 했습니다.
요즘 그 손님때문에 가게 분위기가 개판입니다.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분명히 영업 방해가 되구 있는데 딱히 쫒아낼수도 없구.....
마음 같아선 " 이런 개XX 확 X여 버리기 전에 가게에서 나가. "
이거보다 더한 쌍욕을 하고 싶지만 그냥 참아야겠죠?
아~~ 이러다가 우리가게가 좋아서 찾던분들이 다 떠나갈까 걱정입니다.
** 태사랑 얘기 절대 절대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