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튀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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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튀김 성공!!

Robbine 34 456
알바도 끝나고 이제 다시 주부의 삶(주부 아닌데 ㅠㅠ)으로 돌아와서
저녁메뉴를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닭튀김에 도전해보려고 닭을 사왔지요.

기름처리 곤란하다고 엄마도 아빠도 모두 말렸는데 동생만 신나하고 ㅋㅋ

아직도 튀기는 중이긴 한데,
이번엔 성공했어요 ㅋㅋ

다리 하나 혹은 날개 두 개 넣고 7분 튀기면 됩니다 ㅋㅋ 불 조절은 색깔 봐가면서 했던지라 처음 하나는 쫌 탔지만요 ㅋㅋ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고요.
닭다리에 칼집을 뼈까지 깊게 넣어서 이번에는 성공했어요 ㅋㅋ

다음에는 반죽으로 만들어서 옷 입혀서 kf*처럼 튀기는거 함 해볼까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온 닭으로 닭찜이나 해먹자고 엄마가 많이도 구슬렸는데 안넘어가고 해내고야 말았어요 ㅋㅋㅋㅋ

감자도 같이 튀기니까 좋네요 ㅋㅋ



역시 게시판 분위기는 먹는 이야기를 해야 즐겁죠 ㅋㅋ
34 Comments
뮤즈 2013.10.29 18:28  
닭튀김은 사묵기로 하지않았었나요? ㅋㅋㅋ
지난번 실패하고 맘상하셨었나보네요..ㅋㅋㅋㅋㅋㅋ
성공했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이번에도 동생분은 잔소리만 했나부죠?
옆에서 설탕무 라도 만들어야지 말야~!! ㅋㅋㅋㅋ

집안에 기름냄새 진동하것어요~~~~~~~
Robbine 2013.10.29 18:32  
동생은 팟타이할 때 도와줬고요, 오늘은 공부하러 가서 저 혼자 했어요. 혼자서 차분히 하니까 성공하드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번에는 저녁에 알바 마치고 급하게 하느라 시간은 없고 맘은 급했던 상황이어서 그랬는데 오늘 여유를 좀 가지고 하니까 잘 되네요.

일단 사다놓은 마법가루를 다 쓰기 전까지는 사먹는거 금지입니다 ㅋㅋㅋㅋ 닭튀김가루 다 써야해요 ㅋㅋㅋ
zimri 2013.10.29 18:30  
사..사진은요???
Robbine 2013.10.29 18:33  
아직 덜 튀겼어요 ㅋㅋㅋ 튀기는 중이에요 ㅋㅋ 기다리기 지루해서 태사랑 눈팅하면서 튀겨요
viajero 2013.10.29 18:33  
기름 조심하삼....

치맥 먹으면서 한국 씨리즈 마지막 경기를 보면 딱이네요....
Robbine 2013.10.29 18:34  
저는 티비에서 하는 라바를 보면서 먹을라고요 ㅋㅋㅋㅋㅋ
난닝거와빤스 2013.10.29 18:51  
R F C  (Robine Fried Chiken) 상표등록 서두르시기를 ㅋ......
Robbine 2013.10.29 18:56  
R이 들어가니까 왠지 모르게 고딩때의 RCA가 생각나면서 종교적 색체가 막 느껴지는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상표등록시 얼굴 제공하고 로얄티만 받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찬사랑 2013.10.29 18:54  
전 닭튀김 2번 해봤는데 내가 하면 왜이리 느끼해지는지..
그래서 요즘엔 간단히 양념발라서 오븐에 구워먹는답니다
그럼 기름기가 싹 빠지고 완전 맛있더라구요

에이씨 오늘 저녁 굶어야하는데
로빈님땜시 치킨이 막 땡기네;;;
책임지삼!!
Robbine 2013.10.29 18:58  
음.. 화요일이니 화끈하게 한 마리 드시고 힘찬이도 한 점 주시는건 어떨까용? 흐흐흣
누텔라 2013.10.29 19:27  
오븐 한대 장만하시면 요리에 신세계가 열립니다... @_@/

lg 광파오븐 추천.!
Robbine 2013.10.29 22:34  
오븐은 자취방에 있는데 지금은 엄마집이라서요 ㅋㅋㅋㅋㅋㅋ 오븐까지 있으면 베이킹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멜로우 2013.10.29 19:30  
전 기름 쳐치가 곤란해서 닭튀김 전용으로 사둔 튀김기 두번 쓰고 쳐박아 뒀네요. 튀김은 손도 많이가고 제일 싫은건 내가 먹자고 튀겼는데 요리하다 중간에 맡은 기름 냄새때문에 해논 음식 반에 반도 못먹는다는거요. 이거 완전히 자원봉사하는 기분이라서 안하게 되네요.
robbine님 참 부지런하세요 ^^
Robbine 2013.10.29 22:35  
저 베이킹 한참 했을 때 그랬어요. 버터냄새 빵냄새 한참 맡으면서 열심히 굽다보면 다 구운 후에 식욕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다 나눠주고 막..ㅋㅋ 어느 순간 사람들이 고마워하지 않아서 안굽게 됐죠.
이열리 2013.10.29 20:07  
집에선 가라아게를 추천해요.뼈있는건 좀 불편

가슴살말고 정육만 파니 힘줄 제거 하시고

염지하셔서 바삭하게 해놓으면 가족들 다 좋아할듯,,,'

염지가 중요하지 튀기는건 2분 ,1분30초 두번만 하면 되니까요.

글고 반죽에....하시몀 맛없을거에요,

뭐든지 튀김은 아삭해야 하는데.......그래서 길거리 튀김이 씹으면 기름 확 씹혀서;;;

가라아게 강추합니다......강습용의 있어요, 오실때 뚜루 사료 한말만 가져오시는 조건으러;;

농담이에요 ㅋ
Robbine 2013.10.29 22:37  
그런거도 팔아요??? 솔깃하네요.
닭다리 넘 두꺼워서 진짜 익히기 힘들어요 ㅠㅠ

가라아게는.. 아주 예전에 투니버스에서 해주던 만화에 나오는 그.. 족제비씨가 좋아하는 그.. 츄릅~
늘 어떤 맛일까 궁금해했었죠 ㅋㅋ

저도 오늘 튀길 때 소금, 후추, 다진마늘, 허브믹스 넣어서 20분 정도 고기랑 섞어 뒀다가 튀김믹스 가루만 뭍혀서 튀겼어요. 바삭하니 좋더라구요 ㅋㅋㅋ
혹시 이런 레시피인가요? 틀리다면... 고양이 사료 한 움큼 가지고 가겠습니다 ㅋㅋ
뚜루가 아주 좋아할거에요 ㅋㅋㅋㅋ
이열리 2013.10.30 00:21  
1키로기준
정육 한입크기로 자르고 칼집내고,

다시육수...(냄세 나는 멸치이런거만 피하기)100ml
소주or 정종 400ml, 간장 150ml, 생강다지고, 다늘다진거 통후추(없음 걍후추)적당하게..
볶음 아니니 건고추X 청양으로 다져서(매운거 좋아하면 이빠이)
염지전에 손끝으러 찍어서 간장 가감하시거.(저는 우스구찌라는 국간장으러 하는데
맛은 거의 비슷한데 염도는 확인해야 되니까요)

요기에.....산초를 넣는 분도 계시고, 건허브를 넣는분도 계신데
많이 넣으면 향은 둘째치고 튀길때 애들이 겉면에서 다 타버린다는;;


큰볼에 넣구 칼집낸 고기넣고 30분이상 최대 한시간..시간지나면 짜져요.

채반에 걸러서 염지물기 빼고.....
시중에 가라아게 파우더를 팔아요, 아님 치킨파우더도 팔구,
가라아게 파우더는 간이 되어있어서 패스, 치킨파우더는 색이 예쁘게 나와요.
근데 염지 잘했는데 특별히 저런거로 할 필요까지는 없구
튀김가루로도 잘 되요. 계란 옴팡지게 풀어서 하면 또 탄다는..

볼에 계란 하나 넣고 염지정육 넣고 국자로 튀김가루 하나만 넣고
튀김가루가 좀 부족하다가 싶을정도로 넣어야 껍딱 없구 아삭해져여.
(염지정육에 있는 그 물기랑 계란 하나만을 가지고 반죽하는거에요 모자르면
물넣지 말고 소주나 청주 살짝넣고 비벼도 되구여...물 넣으면 안뎀
물먹은 괴기 되니깨.)
계란은 실패 할거 같으면 안넣어도 된다는.
한손으로 쥐고 동그랗게 넣는다 생각하시고 넣고 탁구공 1~1.5 크기가 적당한듯..
(잘해놓고 모양없이 막 쳐넣으면 하나마나한 기분들어서;;)
2분 튀기고 건져서 다시 1분30초 다시 튀기면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됩니당.


전 정육 4~5키로사서 옴팡지게 염지해서 포션해서 얼려서 해먹을때만
살랑살랑 꺼내서 먹는뎅,,,,,냄장고 크면 함 해보세요.
손질이랑 염지가 힘들지 튀기는건 안힘드니까요
Robbine 2013.10.30 12:49  
소중한 레시피 감사합니다^____________^

꼭 해먹어 볼게요. 이거는 반찬으로 해도 될거 같아요. 근데 간장으로 간을 하다니 생각도 못했네요 ㅋ
뮤즈 2013.10.29 23:02  
가장 중요한 맛은 어땟어요?
부모님들 반응이 어떠하셨는지 그게 중요함..ㅋㅋㅋㅋㅋ
Robbine 2013.10.29 23:02  
남김없이 사라졌어요 ㅋㅋㅋㅋ 방금 브로콜리 감자스프 끓여놓고 들어왔습니다 ㅋㅋ
어제는 양송이 스프를 끓였는데 하루만에 없어졌네요 ㅋㅋㅋㅋ
뮤즈 2013.10.29 23:12  
오~스프도 끓일줄 알아요?
생각보다 재주가 많으셔요 투 ㅋㅋㅋㅋㅋㅋ
Robbine 2013.10.30 12:48  
쉬운거만 할 줄 아는거죠 ㅋㅋㅋ
호루스 2013.10.29 23:35  
로빈님 글 보면 항상 입가에 웃음을 띠게 되는군요.

아~ 정말 먹고파 진다.
Robbine 2013.10.30 12:48  
드셔요~ 먹는게 (살이)남는거죠^^
팔람씨 2013.10.30 01:10  
먹고싶드아ㅡㅡ
Robbine 2013.10.30 12:47  
저도요. 지금 배고프네요.
참새하루 2013.10.30 06:10  
역쉬 먹방은 인종 연령 사상 그리고 감정을 초월한
진정한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인류 공통의
관심사이군요 ~~~
 
요즘 하도 살벌 화기애매한 게시판이 되놔서
로빈님의 수제 홈메이드 닭튀김이 더욱 땡기는 밤이네요 ^^
Robbine 2013.10.30 12:46  
아름다운 먹방글이 하룻밤 새 많이 밀려나서 또 분발해야 할 것 같아요. 이열리님 레시피로 도전해 보려고요 ㅋ
디아맨 2013.10.30 10:51  
성공 사진 보고싶어요~~ 사진 올려주세요^^
Robbine 2013.10.30 12:45  
다 먹었어요^^;
뮤즈 2013.10.30 12:52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
나중에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씩 만들어서 번개모임주최해도 잼날듯 하네요.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요리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도 상당히 많으실거 같다는...
로빈님이 태사랑의 숨겨진 요리 고수분들을 이끌어내는 역활을 하시는거 아닌지.ㅋㅋㅋ
Robbine 2013.10.30 12:55  
꺅!!!!! 맛있는거 만들어먹는 모임이라니 으힝힝힝 좋아요 ㅎㅎㅎㅎ 저는 설거지 잘해요 ㅋㅋ
앙큼오시 2013.10.30 16:24  
역시 먹방계의 전설의 레전드..........
먹방계의 후기지수들을 간담 서늘케 하시는!! ㅌㅌㅌ
Robbine 2013.10.30 20:41  
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걍 초보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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