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민둥산 억새축제가는데 태풍이라...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내일 민둥산 억새축제가는데 태풍이라...

루나tic 10 187
평소에 날씨 확인을 안하고 사는 편이라..
 
놀러갈려고 일정 잡아도 공휴일과 주말유무에만 집중하고 날씨는 언제나 관심없음이었더니
 
요근래에는 놀러가는 횟수가 늘어서 그런가 비를 종종 만났는데..
 
내일은 태풍이라니..
 
그나마 가는 쪽이 강원도 민둥산이라 네이버 날씨에서는 오전은 비오고 오후는 구름이라..
 
내일 가보면 어떻게 될지..
 
 
 
비오면 번거롭긴 하지만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 나름의 재미도 있고 맑으면 볼수 없던 것들도 볼 수 있으니..
 
취소만 안된다면..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싶어요.
 
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는거 아니겠어? 뭐 이런..
 
20대에는 한라산 말고는 자유의지로 등산하러 간적없었는데..(가끔 끌려갔..;;;)
 
 
 
나이들면서 일년에 한 두어번 정도.. 봄, 가을에만 가까운 산이나 아니면 꽃축제하는 곳 갔다가 
 
최소 일주일은 근육통에 시달리면서..
 
갔다오면 반드시 근육통에 시달릴걸 알면서 왜 굳이 가고 싶은걸까? ..
 
즐거움에 동반하는 고통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하곤 했었는데..ㅋㅋㅋ
 
 
그런데 작년부터 빈도가 느네요~
 
지리산도 우연찮게 철쭉보러 갔다가 능선에 반해서 여름에 야생화보러 다녀오고 가을 단풍 등산갈 궁리하고
 
있고..어른들 단풍놀이 간다면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내장산갔다가 완전 제대로 반하고 난 뒤 생각전환 확실히 되서 어디 단풍 이쁜 산 없나?
 
이러고 있으니~~
 
 
 
제작년부터 허파에 바람 단디 들었구나~ 정말 미친듯이 쏘다닌다는 말 듣고 사는데..
 
당분한 유효할듯 싶네요~
 
다리 힘 튼튼할때 열심히 다녀야 남는거 아니겠어~ 이런 마음?ㅎㅎ
 
 
피에쑤~ 부산분들외 태풍영향권인곳에 사는분들 조심하세요~ 부산은 항구도 클로징 되고 난리던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자연재해..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10 Comments
Robbine 2013.10.08 16:25  
비 오면 그 대로 또 좋다니 내 친구 루나 진짜 여행에 단단히 꽂혔구나 ㅋㅋㅋ
단풍은 내장산이 이쁘더라 ㅋ
루나tic 2013.10.08 16:43  
완전 꼽힌듯..ㅋㅋㅋ(집에서 포기.. 맘대로 실컷 다니고 무사히 돌아오면 됨. 이렇게 되더라고ㅋㅋ)제일 가고 싶은 곳은 다시 태국이나.. 당장 갈수가 없으니 갈수 있는 곳부터 일단 가고 보자.. 뭐 그런?ㅋㅋㅋ너무 이쁜것부터 먼저 봐버렸군..ㅋㅋㅋ내장산 단풍 정말 좋았는데~ㅎㅎ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다녀야 함~ㅋㅋ
Robbine 2013.10.08 16:46  
나는 등산 안하고; 차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로 한 번 지나가본게 단데, 내장산이 진짜 산세 자체가 이쁘더라고~ 차 타고 지나가면서 움직이는 풍경이 마치 산이 병풍처럼 돼 있는데 그게 움직이면서 쪼끔씩 더 안쪽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쫌 그랬어. 운전 잘하면 차 타고 가보는 것도 추천!
루나tic 2013.10.08 16:57  
내려가도 길도 꼬불꼬불~울렁울렁하지만 독특하고 이뻤지~ 난 장롱면허라..ㅋㅋㅋ 무서워서 운전 못함..ㅠㅠ 면허값 못한다고 구박받는데 이제 슬슬 아쉽긴 해.. 운전하면 얼마나 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데.. 뭐 그런?ㅋㅋㅋ
Robbine 2013.10.08 17:02  
면허 있으니 차만 있으면 어디든 다 갈 수 있을거 같지? ㅋㅋㅋㅋㅋ 절대 아니다 ㅋㅋㅋ 면허가 있고 차가 있어도 어디든 갈 수는 없더라 ㅋㅋ 실력이 안돼 ㅋㅋ 운전 무서워 ㅋㅋㅋㅋㅋ
루나tic 2013.10.08 17:07  
나도 완전 무서움..ㅋㅋ면허시험 합격한게 신기할 정도...ㅋㅋ 최대한 버티다가 정말 필요해지면 그때 연수 받아서 운전 해보던지... 최대한 안하고 살라고..ㅋㅋㅋ
뮤즈 2013.10.08 16:44  
내 생각엔 언젠가 반드시 루나님이 네팔의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한번 하시게 될듯하네요.ㅋ
루나tic 2013.10.08 16:58  
안나푸르나까진 모르겠지만.. 네팔가서 트레킹은 해보고 싶어요~ 갔다온 사람이 염장을 어찌나 지르던지..ㅋㅋ
뮤즈 2013.10.08 17:13  
그게 네팔 트래킹중의 한코스에요..ㅎㅎ
한 200키로 정도되는 코스인데 루나님 정도체력이면 충분할둣하네요
등산하고 큰 상관은 없고...
단지 어려움이 있다면 고산증하고 기온변화에 적응하는거..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맛있는게 없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
루나tic 2013.10.08 17:34  
아하~ 그나저나 200키로라니..대장정인데...그래도 네팔커리와 달(맞나?) 맛있다고 하긴 하던데..ㅋㅋ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