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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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아켐 23 358 2013.10.07 10:59

이젠 양평 들녁엔 추수한 논도 보이고

황금물결이 이런거구나 하고 있습니다.

산맥이랑 산책시 따먹던 대추나무의 대추도 끝을 보이고..

옷깃을 여미게 되네요..

이러다 갑자기 눈밭에 갇히는건 아닌지..

흘러가는 시간은 정말 무서워요^^

23 Comments

세일러 2013.10.07 11:12

전원생활을 꿈만 꾸고 있습니다만, 체질이 도시형 인간이라 얼마 못견딜 것 같아서...
이건 예언인데요, 곧 눈 올겁니다~ ㅎㅎ

아켐 2013.10.07 11:20

정의의 이름으로 눈을 용서하지 말아주세요~~~~셀러~~~무~~~~운~~!!!

닉치쿤 2013.10.07 14:21

이곳은 여름이 지나고 다시 여름이 옵니다..

젠장..덥다..더워

아켐 2013.10.07 14:35

염장은 아니되어여~~~~

fisherman 2013.10.07 14:28

양평에 제가 젊은시절 좋아하던 가수가 사십니다.
맹인가수 이용복씨.

가끔 그분 뵈러 가는데,
옥천냉면집에 들러 비빔막국수 한그릇 하고......

개군에서 군생활을 한지라 양평은 제게 고향같이 다정한곳이지요.

아켐 2013.10.07 14:36

아~~!!! 가수 이용복을 알면 안되는데 안다....ㅠ.ㅠ 옥천 냉면 저희집에서 무지 가까워요 ^^

시골길 2013.10.07 14:37

80년대엔 대구에서 사신적도 있지예....
바람이 불던 그 어느날~~~가엾은 어머니~......

시골길 2013.10.07 14:32

'가을'을 타시는 체질은 아니라고 짐작을 했더만...그기 아니시네예.. ㅡ,.ㅡ
요즘 올리신 글들이 죄다... 감성이 찐~하게 첨가된 것이라..
올겨울엔 눈이 별로, 많이 내리진 않을것이란 장기예보를 전해드립니돠~~!!
군불만 따땃하게 지피면 될듯 싶네예..^^

아켐 2013.10.07 14:37

가을 따윈 타지 않아요... 다만 소녀일뿐 (_ _#)

시골길 2013.10.07 14:38

커헉....맞구먼유...
어느순간 망각을 하긴 해도..역쉬나... ^^

뮤즈 2013.10.07 15:13

산책할때 대추만 따드셨어요?
감도 많이 따드셨을거 같은데..ㅎㅎ

아켐 2013.10.07 15:33

올해 양평은 감이 흉년이래요..
그래서 대추만...^^

pf13 2013.10.07 15:46

지평면에 오래 살면서 수많은 개와 고양이를 키웠었드랬죠.
사료와 먹다 남은 음식들 놔두기만 하면 온갖 유기견묘가 그냥 눌러 앉아 살아버리니...
산맥이보다도 큰 똥개도 두 마리나 있었지요.
산에서 고라니도 내려오고, 한밤중에 나가보면 어른 몸통만한 올빼미가 달빛을 가르기도 하고....

근데, 다 좋은데,
양평은 눈이 너무 많이 와요.
산에 살아서 하루이틀 정도 고립된 적도 많으니까요.
올해도 많이 올 거에요.
많이 많이 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