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때문에 여행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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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때문에 여행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답답이킹 35 682
제목 그대로 여행 가고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네요.
동행 하는 사람이 원래 좀 꽉막히고 자기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고집대마왕인걸 알았지만..
여행 준비하면서 부딛혀보니 이건 뭐 아예 이 사람과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까지 드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혼자 가거나 일정 바꿔서 다른 사람이랑 갈것을..
이미 서로 감정의 금이 가있는 상태인데 이 상태로 출국해봐야 얼마나 재미있게 놀다 올까 싶네요.
지금 같아서는 방콕 가더라도 따로 돌아다닐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취소수수료 알아보고 있는 중. ㅠㅠ
35 Comments
강미083 2013.10.02 12:38  
벌써부터 그러면 여행하는동안엔 정말 피곤할껄요 차라리 혼자 가시는게...
답답이킹 2013.10.03 22:01  
계속 갈등 중이예요. ㅠ
K. Sunny 2013.10.02 13:00  
저는 그래서 여행 절대 남이랑 안가자 주의예요. 여행 한번 같이 가면 그 사람의 삶이 다 보이니까..
또 전 태국서 사니까..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든 제 집에 묵겠다고 하면 설레발칠 정도로 식겁해요. 그 사람의 베일을 벗겨 보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는데 ㅡㅡ;;
어우 ~~~
취소 수수료 알아 보시고 넘 많다 싶으면 따로 가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아켐 2013.10.02 13:19  
전 써니님 집에 묵겠어여~~~~~^^
K. Sunny 2013.10.03 11:41  
아켐님은 산맥이와 꼭 함께! 오셔야 합니다.
아.. 동네 냥이들 몽땅 대피먼저 시키고. (괭이빌리지예요 ㅋㅋ)
산맥이랑 바다가서 뛰고 걷고 물놀이하며 놀다 지쳐서 돌아오기 ~~~~~~ 꺄~~~~~
어랍쇼 2013.10.02 13:33  
아놔...
같이 까오쏙 가자매 ㅡㅡ;;
ㅋㅋㅋ
K. Sunny 2013.10.03 11:35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언니~~~~~~~~
언니랑은 이미 피피 여행 같이 다녀온 사이잖아요~~~~ ㅋㅋㅋ
이미 언니 패턴은 저장 완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사람이 두려울뿐이에요 ㅋㅋㅋ

그나저나 언니 이번달에 안 오길 잘 했어요. 중국-홍콩-베트남 거쳐서 태국으로 태풍 넘어와서 지금 비 엄청 와요. 12월 고고 예~~~~~~~~
답답이킹 2013.10.03 22:03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데 뭔가 잘 안맞아서 자꾸 다투게 되네요. ㅠ
K. Sunny 2013.10.04 09:37  
저도 그런 적 많아요. 친했는데 여행 같이 가서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보고 하다가 서로 진짜 안 맞아서 여행 내내 기분 잡치고.. 여행 갔다 와서는 절교 혹은 반절교 수준이 되고..
아켐 2013.10.02 13:22  
여행 준비 과정에서  둘의  성향이  너무 달라도 ...근데  너무 비슷해도  그래요.... 어떤 쪽이신지...다르면  각자  다니시고  비슷하면  아예  따로 나가세요...
뮤즈 2013.10.02 13:40  
산맥이랑 아켐님도 성격이 많이 다르죠..ㅎㅎㅎ
어랍쇼 2013.10.02 13:36  
아무리 친해도 여행스타일이 다르면 부딪히게 되는거 같아요..
위에 님들 말대로 따로가시는게 나을듯...
이 상태로 가시면 가서 절교하시거나 와서 절교하시거나 할듯 -_-;;
답답이킹 2013.10.03 22:05  
ㅠㅠ 그렇게 될까요?
fisherman 2013.10.02 14:21  
누군가와 같은 시선으로 여행 한다는게 참 중요합니다.
작은 충돌과 배려조차도 피차 서로 읽지 못하고 알지 못할때
말은 못하고 무언이 시작되며, 동시에 마음속에 충돌이 일어납니다.
그 충돌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으면 천만다행이구요,

후회하지 않는 여행 되시길....
답답이킹 2013.10.03 22:05  
참고 하겠습니다.
Robbine 2013.10.02 16:20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고집불통이라.. 힘드시겠네요. 그 사람이 변하지 않는 한 쭉 참아줘야 하거나 관계를 끝내는 수 밖에는.... 힘 내세요
답답이킹 2013.10.03 22:06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닌데 같이 뭔가를 해볼려니 트러블이 생기네요. ㅠ
앙큼오시 2013.10.02 17:28  
동행을 이끌어야하는(그것도+3.....) 처지(?)인지라......
안적을수가 없는 글이네요 ㄷㄷ
고집불통은 아니지만 '알아서해요'라는 말이 대부분인지라
제가 '알아서'한거에대해 거부권은 없다고 말해두엇다죠....
뭐 그래도 최대한 맞춰가려고 일정조정중입니다.
답답이킹 2013.10.03 22:08  
맡기고 뒷말만 없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지요. ㅠㅠ
수쿰빛 2013.10.02 18:38  
동행과 맞으면 더 없이 좋지만 아니면 정말 괴롭죠.
자칫 여행을 망칠 수도 있구요.
맞지 않다 싶으면 초기에 따로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답답이킹 2013.10.03 22:08  
고민해 보겠습니다.
motu 2013.10.02 18:48  
님과 님의 친구분이 좋은사람 나쁜사람을 떠나서
두분이 서로 맞지 않는 것입니다.

이럴것을 잘 서로 이야기하여 이해해서 가고 오는 것은 같이 가지만
가서는 서로 각자 행동을 하는 것으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사람이 나쁜사람이 있고 좋은사람이 있는데
서로 맞는 부분은 좋고 나쁜 것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서로 안맞는 것입니다.
이점을 잘 이해 시켜서 두분이서 즐겁게 떠나서
각자 즐겁게 여행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서 돌아오시는 것이 가장 좋을 방법이 아닌까 합니다.
답답이킹 2013.10.03 22:1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생각해 볼께요.ㅠ
2013.10.02 18:50  
평소에 잘 맞아도 여행 동행은 많이 힘들어요.
다른 면을 볼 수 있답니다. 경험담입니다.
그런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답답이킹 2013.10.03 22:11  
몽님도 경험해보셨군요. ㅠㅠ
여우야여우야 2013.10.02 20:16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하겠네요..
답답이킹님을 나무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인간관계는 상대적인거라..
서로 양보하지 못하거나, 주관이 너무 강하면 어울리기 어렵죠..
여행을 같이 갈 정도면 무척 친한사이 같은데.. 이땜에 금이 가게되니 안타깝네요..
두분의 여행을 포기 하더라도 다시 두분의 관계를 치유하시는게 우선인것 같습니다.
답답이킹 2013.10.03 22:15  
다투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거였습니다.
충고 고맙게 듣겠습니다.
적도 2013.10.02 21:21  
사실 여행을 동행한다는 것은 제겐 너무 너무 힘들다는데 동의 합니다.
그리고 여행가서 지인의 집에 묵는다는 것도 너무 힘들고요....

여행하면 자유하고 바로 나와야하는데... 타인에 의해서 나의 시공간이 제약받는다는것
정말 참을수없습니다.
 그냥 만나서 술한잔하며 얘기하고 하는 것은 괜찮은데 함께자고,먹고하는 사람들보면 한편으론
부럽기도하구요....
답답이킹 2013.10.03 22:17  
프라이버시에는 크게 까다롭지 않은 편인데 지인의 집에 묵는건 저도 불편하더군요.
맘편히 2013.10.02 22:46  
그런사람여행가면 더심해요  같이가서 때어버릴수도 없고 혼자가시는게 훨좋아요
답답이킹 2013.10.03 22:18  
명쾌 하시넹요. ㅋ
트래블라이프 2013.10.03 16:02  
개개인이 성격이나 취향이 절대 같을 순 없습니다.
서로가 존중할 것은 존중하고 공유할 것은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지만 일행이 있더라도 같인 볼 것은 같이 보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으면 서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을 경험하고
난 후에 다시 만난 적도 있습니다.
조금 위에 여우야여우야님이 글에 적으신 것처럼 인간은 상대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 반발하는 심리는 자연적으로 발생해서 그점이 대립으로 치달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서로 정말 맞지 않다 생각되면 아예 처음부터 같이 하지 않는것도
방법이나 직장이든 어디든 매일 얼굴을 봐야하는 사이라면 뒷일도 고려하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답답이킹 2013.10.03 22:21  
예. 충고 고맙습니다.
여행지라던가 숙소 이런 문제때문에 트러블이 생긴건 아녜요. 좀 더 근본적인 것이 문제라..
트래블라이프 2013.10.03 16:04  
그래도 여행은 포기하지 마세요..혼자 가시더라도 여행으로 인해 느껴지는 그
자유와 쾌감을 놓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답답이킹 2013.10.03 22:21  
시간은 빼놓은 상태라 어떻게든 떠나는 방향으로 생각중이예요. 격려 고맙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