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김남일선수 아버님의 편지... ㅠ.ㅠ
><table border="5" bordercolor=white cellpadding="7" cellspacing="0" width=461 height=287<br>background=<img src='http://my.netian.com/~tayasa/남일띠.gif' border=0>><br><tr><td><br><br><br><br><br><br><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nt=1><br><font size="2.5" color=2f4f2f><br><center><br><br><br><br><br><br><br> 정말 믿기지 않는...그러나 믿을수 밖에 없는<br> 사실이 되어 버린 월드컵 4강...<br> 정말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br> 홈어드밴티지라서... 운이 좋아서...<br> 이겼다는 말들 많지만 그어떤것보다 우리가 이길수 있었던건..<br> 우리 태극전사들의 땀과 노력 때문입니다..<br> 그리고 그런 우리 선수들을<br> 묵묵히 지켜준 그들의 부모님이 계시기에 가능한것이었습니다...<br> 흔들렸던 김남일선수를...<br> 4강신화의 주역으로...<br> 우리앞에 빛날수 있게 지탱해주셨던...<br> 김남일 선수의 아버님이 쓰신 편지가 있길래 만들어 봤습니다... <br><br><br><br> <br><br><br><br><font color=99cc33><br><br> 주말 모처럼 경기도 용인 공사현장에서<br> 집으로 돌아와 비디오를 켰단다.<br> 말수가 없고 착하기만 한 우리 막내가<br> 상대공격을 막아내기 위해<br>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는 경기 장면을 보니<br> 여간 대견스러운 게 아니구나.<br><br><br> 경북 상주에서 무일푼 신세로 인천 무의도로 올라와<br> 고기잡이를 할 때만 해도<br> 태극마크를 단 아들을 둘 줄은 몰랐었지. <br><br> 섬마을에서 나고 자란 너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br> 축구공을 갖고 놀기를 좋아했어.<br> 가진 것 없는 부모였지만 자식이<br> 그토록 바라는 데 뒷바라지를 해보자고 마음 먹었지. <br><br><br><br><br><br><br> 넌 어릴 때부터 두 형들하고는 달랐단다.<br> 성격이 온순하고 동네 어른들께<br> 인사 잘하는 예의바른 아이였어. <br> <br><br> 먼 바다로 나가 고기잡이를 했지만<br>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오는<br> 네가 있어 힘이 났단다.<br> 선장이 되었을 때는 하늘도 도왔는지<br> 만선(滿船)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지.<br>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욕심이 과했던지 <br> 선박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br> 빚더미에 앉고 말았단다. <br> <br> 바다를 떠나 당장 먹고 살려니<br> 아파트 건설현장을<br> 떠돌아 다닐 수밖에 없었어.<br> 어깨가 부서지도록 시멘트를 날랐지만<br> 네 엄마 역시 인부들의 밥을 지으며<br> 생활비를 보탤 수밖에 없었단다.<br> <br><br> 할 수 없이 너를 외할머니에게 맡겼지.<br><br><br><br> <br><br><br> 그래서였나.<br> <br><br> 네가 고등학교 1년 때인가<br> 축구를 그만두겠다고 집을 뛰쳐 나갔을 때<br> 아버지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단다. <br><br><br> 수소문 끝에 8개월 만에 너를 찾았는데<br> 훈련이 너무 힘들다고 했지.<br><br> <br> 이왕 시작한 운동이니<br> 끝까지 한번 열심히 해보자고<br> 아버지와 약속해 주었지. <br> <br><br> 하지만 대학교 2년 때<br> 또다시 운동을 포기하겠다며<br> 대전 어느 공사판에서<br> 벽돌을 지어 나르는 너를 마주했을 때는 <br> 심장이 멎고 말았단다.<br> <br><br> 아버지가 걸어온 공사판의 길로 <br> 너를 들어서게 할 수는 없었어.<br> 하고픈 말이 많았지만<br> 가슴 속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단다. <br><br><br><br><br><br><br><br> 아버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br> <br> 프로축구단에 입단할 때<br> <br> 받은 연봉을 아버지의 통장에 고스란히 넣어주었을 때<br> <br> 얼마나 울었는지 아니….<br> <br><br> 얼마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br> 골드컵 ‘베스트 11’에 선정됐다는 소식에<br> 할머님이 많이 우셨어. <br> <br> 기껏해야 돼지비계 넣고 김치찌개를 끓여준 게 전부인데<br> 가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br> 훌륭하게 성장해준 네가<br> 고맙고 기특했기 때문이란다. <br><br><br><br><br> 항상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br> 너이기에 별명이 ‘숨어있는 황태자’라고 하더구나.<br><br><br> 조상을 하늘 같이 모시고<br>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야<br> 너를 대신할 수 있겠니. <br><br> 이번 어버이날 무의도 선창의 식당 고모님께<br> 부탁해 돼지 3마리를 잡아<br> 동네 어른들에게 대접하기로 했다.<br><br> 부디 몸조심하고 16강 진출의 염원을<br> <br> 달성해주길 바란다.<br><br> 아버지는 너를 믿는다. <br><br><br><br> ....<br><br> ...<br><br> ..<br> <br><br><br><br> </font><font color=2f4f2f>☆대한민국! 더이상 이변이 아니다!☆<br><br><br><br><br><br></center><br></pre></font></span></marquee></td></tr></table><br><bgsound src="<a href='http://rbflgi.mytripod.co.kr/waiting.asf' target='_blank'>http://rbflgi.mytripod.co.kr/waiting.asf</a>" loop=5><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