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불안? 욕구불만? 급우울증? 암튼 지금의 제 상태는 정말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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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불안? 욕구불만? 급우울증? 암튼 지금의 제 상태는 정말 아니네요.

꾸용 6 418
문득 돌이켜 생각해보면....
 
크게 생각없이 1년을 넘게 달렸습니다.
 
중간에 조금 한가한 템포도 가끔 있기도 했지만 보통은 달렸죠...
 
매일 매일 자는 시간도 없이 달릴때도 있었고....
 
일주일간 집에만 들어오면 그냥 기절해버릴정도로 온몸이 힘들때도 있었고....
 
 
그러다 드디여 여유를 가지고 다음주면 한달간 동남아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급한 일은 다 지나갔기에 금토일 3일간을 쉬게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참.........
쉬는것도 잊어버린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3일간의 휴일인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씁니다.
어느새 하고싶은 것도 하는법도 다 잊은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여행 출발하는 금요일까지 월화수목 4일이 남아있는데....
 
한가하게 지낼 그 시간들이....
 
 
어찌 보내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다행히도 여행을 출발하고 나면 또 바쁘게 바쁘게 돌아다니겠죠..
그러다 다시 흥도 여유도 가지고 돌아오겠죠..
그렇겠죠???
안그러면 큰일인데........ㅋ
 
 
아 쉬는 법도 잊어버린 한심한 요즘......
그냥 심심하네요...........
6 Comments
장화신은꼬내기 2013.09.01 22:20  
정서불안? 욕구불만? 급우울증?????
 위급상황인지라 들어와봤더니...

 점
 
 점

 부아가 나는것이 ㅜㅜ

 아~오~~~~~한달 간 동남아 여행 !!!!
 자랑하신거죠?
꾸용 2013.09.02 00:33  
음....자랑 한것 아니라 정말 요 3일 깊은 우울감에 시달렸습니다.

놀고싶어도 쉬고싶어도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요.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 자괴감이 들정도였습니다...ㅠㅠ
sarnia 2013.09.01 23:32  
흠,, 저 같으면 준비운동으로 국내여행을 떠나겠어요.
등산이나 트래킹같은 거 말고,
가벼운 명상여행..

당분간 못 볼 살던 나라를 쭉 돌아보면서 작별인사하는 거 나쁘지 않겠죠.
작년에 한 달 휴가 떠나면서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꾸용 2013.09.02 00:36  
저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미 3일의 시간은 지나가버렸고..
내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형식적으로나마 출근을 해야합니다.

그 출근이라는것이 오전 11시쯤나가서 오후 3~4시쯤 퇴근하게 되는 그런 행위라도...
일단은 그런 형식으로 라도 출근을 해 보여주기용으로 보여주고 돈을 지불받기로 되어있어서요..

뭐 아무튼 남은 시간은 참 길고......흥미가 가는것이 없다는것은 참 슬프네요.
jindalrea 2013.09.03 07:56  
저..그 무력감..왠지 알 것 같아요..

저는 그럴 때.. 뭐든지 잡히는대로 읽다 자다 하는데..

님께는 어떤 방법이 맞으실지... ... .

한 달 여행이라면, 준비할 것도 많으실텐데.. 잘 추스르셔서..

안녕히 다녀오세요.. 행복이 님과 함ㄲ ㅔ 하기를~!!
꾸용 2013.09.03 15:44  
안그래도 요즘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만나서 정말 미친듯이 마셨고요.

오늘은 틈틈히 심심할려 치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준비도 안했던 여행책자도 하나 샀어요.
또 무력감이 몰려오면 읽으려고요.
조금씩 조금씩 한가해져있는 저에게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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