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6
설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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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7 22:16
1996년 4월.. 제가 신혼여행을 떠났을때가 기억납니다..
그때 육구인가 칠구인가를 내고 신혼여행을 떠났드랬습니다.....꿈에 그리던 신혼여행을
그런데 도착하자 마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이드는 코털 가이드였습니다..
코털이 나쁘다는것은 아니고 지금도 드문 코수염 기른 남자 가이드였습니다.. 첫인상부터 ㅜㅜ
신혼여행을 즐기는데 다른 신혼여행 여자 가이드분은 유치원생처럼 신혼부부를 즐겁게 리드해
주셨는데..우리의 코털 가이드는.. 제가 느끼기에도 써비스 -50점에 모든것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다른 신혼여행 투어 팀을 보면서 부러워할정도 였습니다
그러던중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것 같아서 소인국(미니시암)에 도착해서 콧털가이드가 받고자하는
그때 당시 1인당 50달러를 내려다가 너무 기분이 나빠서...
소시적 50여 개국을 다녀본 경험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야 말았으니(매표소에 가서 입장료를 물어 보는)
그후 관광버스에 20여 커플이 있었는데 콧털 가이드의 횡포에 반항을 하던 우리를 포함한 3커플이
파타야 고속도로에서 아웃을 당했습니다..
코털 가이드 왈.. 당신들 세 커플은 여행에 지장이 있기때문에 여기서 내리셔야 겠습니다..
전 신나게 내렸죠.. 이게 여행이다.. 코털아.....넌 정말 아니다..
고속도로에 남게된 세커플의 여성분들은 겁을 냈지만 전 너무 좋더군요.. 그후 너무 재미있는 여행을
했습니다..
할말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적기는 그러고
1996년 4월 방콕 파타야 신혼여행 가셨던 커플들... 지금은 애들이 중고딩입니다
혹시 야광티랑 36개국 기억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사진 올려 드릴까요... 몇 커플이나 기억하실지...
응답하세요 1996년 4월 코털 가이드랑 여행하셨던커플님들... 사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