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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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

maui 21 414
이번에 여건상 태국을 못가고  저에게는 비교적 가까운 멕시코 칸쿤에 9년만에 다녀왔읍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지만  그 옛날 20세기 초 우리 선조 들이 동양척식 주식회사에 의해 노예 매매식으로 끌려가 농장일을 했던 곳이기도 하고 찬란했던 마야 문명이 꽃피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정글의 법칙에 나오는 벨리즈가 바로 남쪽에 위치하므로 풍광이 약간 비슷합니다.
실제로 요즘 정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Black Grouper 어종이 스노클 할때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잇은 아무래도 신 7대 불가사이로 선정된 마야 피라미드 Chichen Itza라도 할 수 있는데 그 외에도 볼거리 놀거리는 꽤 됩니다.  문제는 관광객을 대하는 음식점, 상점, 관광지에서 바가지 요금과 현지인이 관광객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너무 greedy한게 눈에 보여 정내미가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거의 틈만 나면 바가지 씌울라고 덤벼 드는데 정말 태국 생각났읍니다.
혹시라도 칸쿤을 여행하시려는 분이 계시면 한가지는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  여기는 배낭여행하는 곳이 아닙니다.  숙소를 잡을때는 꼭 식사, 음료, 주류가 무한정 공급되는 all inclusive hotel로 하세요.  이미 칸쿤은 반 이상의 호텔이 all inclusive입니다.  가격이 더 비싸지만 비용이 더 드는거라 할수 없습니다. 
 담에는 무리를 해서라두 태국으로….
 
21 Comments
비무장선박 2013.08.27 10:32  
억..구르퍼 먹으면 안되는 놈이었나요?
maui 2013.08.27 11:23  
먹어두 됩니다.  저두 먹고 왔으니까. 

정법 논란은 그루퍼가 그런 식으로 낚시되는 어종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두 몰랐던 건데 그루퍼는 회유성 어종이 아니고 숨어 지내는 고기라 보트가 고속으로 달리며 잡힐 고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스노클 하면서 봐두 으슥한데 있긴하더군요.  너무 커서 좀 무섭기도...

누가 맞는지 모르지만 또 사기쳤다고 말들이 많네요.  저는 상관없이 정글의 법칙 아주 잘 보고 있읍니다.
positano 2013.08.27 11:41  
저 바다색...... 정말 삶의 모든것이 힐링되는 치유되는 느낌이였어요...
부러워요~ 맘만 먹음 갈수 있는 곳이라니..
다시 한번 갈때는 꼭 all inclusive 로 가야겠어요^^
maui 2013.08.27 14:13  
positano님도 가보셨군요.  말씀대로 바다색은 정말 예쁩니다.  첫번째 사진 (JW Marriott) 쪽은 surfing하기 좋은 곳이고 마지막 사진 (Riu Palace Peninsula) 쪽은 파도가 별로 없고 산호초 단지가 호텔 가까이까지 와 있읍니다.

실제로 호텔에서 빌려주는 스노클 장비만으로 호텔앞 해변에서 성게도 엄청 많이 잡았는데 사진만 찍고 다 놔주었다는... 한국이었으면 즉석회로 배를 불렸을겁니다.
빠이깐마이 2013.08.27 12:21  
해변이..정말이지...너무 아름답습니다..모니터 속으루 뛰어들고 싶네요~
maui 2013.08.27 14:37  
미국에 혹시라도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잠깐 다녀오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뛰어들어가실 수 있읍니다.  모니터 말구요. ㅎㅎㅎ
강우삼씨 2013.08.27 12:43  
칸쿤이 더 부러운건 저뿐인가요?ㅠㅠ 돈 많이 벌어서 칸쿤정도 씹어삼키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ㅠㅠ엉엉... 그렇다고 태국이 칸쿤보다 좋지 않다는건 아닙니다ㅠㅋㅋㅋ 한국에서 칸쿤은 직항도 없고...얼른 돈 벌어야겠네유ㅠㅠㅋ
maui 2013.08.27 14:33  
비수기 (9,10,11월) 에 잘 골라 가시면 2인 1실 기준으로 하루 3끼 부페,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료, 모든 칵테일, 술, 에스프레소 커피, 그외 호텔내 6개 단품 음식점 (일식, French, Italian, Steak House, 지중해식, Mexican)의 모든 음식 포함 $200/day 안쪽으로 가능합니다.  싸다고 할 수도 없겠지만 두명이 하루 24시간 먹고 마시면서 있을수 있다면 바싸다고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플러스 매일 저녁 공연이 있고, 스노클 기어, wind surfing, 카약, 소형 catamaran 무료 대여해줍니다. 

심지어 새벽에 간식 룸써비스도 공짜니까요.  술 좋아하시는 분은 방마다 4가지 hard liquor가 병채로 상비되어 있고 다 마시면 새 병 넣어 줍니다.  저는 술을 못 마셔서 보기만 하고 왔습니다.

저는 태국가는 분이 솔직히 제일 부럽습니다.  진심임..
쿨소 2013.08.27 15:51  
저 또한 언젠가 가보리하면서 벼르는 일인입니다..
위에 나열해주신 정보만으로도 하루 종일 꽐라되서 해변을 거닐것 같은 느낌이..^^
참 아름답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maui 2013.08.27 16:39  
저는 술담배를 못하지만 씨가를 하나 물고 저녁에 해변을 한 바퀴 돌고 해먹에 누워 잍탈에서의 해방감을 실컷 느끼다 왔읍니다.  꽐라되는게 가능하신 분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가시게 되면 쪽지 주세요.  놀거리, 볼거리 정보 든실하게 드리겠읍니다.
쿨소 2013.08.27 17:25  
감사합니다~~^^
혹 태국관련 정보가 필요하시면 쪽지 주시면 힘 닿는데까지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적도 2013.08.27 16:08  
저도 시간이 안나서 칸쿤을 다녀왔으면 좋겠군요 ㅎㅎ
한국서 칸쿤까지면 적어도 16-7시간은 소요되죠??거기다 트랜짓하는 시간도 들고요..
예전 남미가면서 들렀어야했는데...좀 후회가 되네요...
마우이님은 하와이에 계신가요??
암튼 사진이나마 시원했습니다...
maui 2013.08.27 16:47  
저는 LA 근방입니다.  여기선 마우이나 칸쿤이 비행기로 약 5시간입니다.  방향은 반대지만.  한국에서 태국가는 거리 정도 되겠네요.  예전에는 타이항공이 LA에서 방콕 넌스탑 (17시간)이 있었는데 없어진 이후로 많이 불편해졌읍니다.

하와이는 이제 너무 체제비가 비싸서 안 갑니다.  볼거리, 놀거리도 두드러진게 많지 않고요. 골프 치시는 분들 빼고.
평촌역뉴뉴뉴 2013.08.27 23:22  
닭이..꿩보다 좋은거 같은데요?ㅎㅎ
maui 2013.08.28 02:21  
저는 꿩을 확실히 더 좋아합니다. ㅎㅎ
heyjazz 2013.08.28 09:16  
이건....... 닭이... 그냥 닭이 아니라......
킹 왕짱 울트라 캡숑 닭이 잖아욧!!!!!!

황금닭이네요... ㅋㅋㅋㅋ
maui 2013.08.28 09:37  
황금닭이 아무리 열심히해도 꿩은 될 수 없습니다.  근본이 다른지라.  ㅎㅎ
고구마 2013.08.28 08:32  
여건상 태국을 못가시고 칸쿤으로... 담에는 무리를 해서라도 태국으로~ 라는 표현이 어쩜 이리 생경하게 들릴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이겐 차원이 다른 염장인걸요. ^^
칸쿤은 정말 저희에게는 심정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먼 휴양지인데 말이에요. 근데 바닷색이나 물색이 정말 예쁘네요. 리조트의 절반이 저런 시스템이라니 그야말로 천국이네요.
maui 2013.08.28 09:46  
아고.  본의 아닌 염장 죄송합니다.  하지만 칸사랑 만들 수준으로 좋지는 안네요. 

비용 대비 태국만큼 만족스러운 곳은 없습니다.
공심채 2013.08.28 13:49  
치안이 무시무시한 멕시코에서 그나마 다닐만한 곳이 여기 한 곳이라던데, 사진으로보니 생각보다 멋있군요.. 멕시코 이미지 때문에 편견이 생겨서 칸쿤도 별로 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
maui 2013.08.29 07:44  
칸쿤은 말씀대로 관광수입으로 먹고 사는데라 치안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저는 운전도 하고 다녔으니까요. 

마약때문에 무시무시한 일이 곳에따라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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