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전 농눅빌리지에서
설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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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16:36
삼년전 여행사 투어로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농눅빌리지를 가서 코끼리를 탔습니다. 아이들한팀 우리부부한팀..
코끼리에서 내리고 나니 초등학생 5학년인 아들녀석이 울먹이네요
코끼리 조종하는 아저씨가 날카로운 꼬챙이로 코끼리 머리 막 찍었다고
너무 아프겠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보고 있자니 너무 맘이 약한 녀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감수성이 너무 예민한것 같기도 하구요..
이젠 중학생이지만 저보다 커진 아들녀석을 보고 내년에 태국가면 코끼리를
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동물원 가서도 다른 아이들은 전부 호랑이한테 우유먹이고 사진찍는데 아들녀석만 돼지한테 우유를 먹이더군요..
이유를 물어보자.. 호랑이 새끼는 인기가 많아 우유를 많이 먹는데 돼지 새끼는
인기가 없어 배고플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들아 내년 1월에 다시가면 니용돈으로 우유사서 돼지 실컷 먹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