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집안에 계피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막내동생이 애플파이를 만든답시고 부엌을 전쟁터로 만들어놨지염..

덕분에 저녁은 밖에서 먹을듯 합니다. --;;

애니메이션을 하던 막내가 얼마전부터 뜬금없이(갑자기 죠 컬러링이 생각나는군...죠..언능 바꿔라..--+) 제과제빵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거든여.

왜냐....제가 꼬셨거든여....-_-;;;

제가 할라고 생각하던건데 다른거엔 관심이 없고 케잌만 만들었으면 하는데 그런 학원은 없고...

데코레이션만 배우자니 찜찜하고...

마침 아부지께서 막내를 닥달하시길래 이때다싶어서 제과제빵쪽으로 꼬셨다지여....

에헴....여하튼 이리하야 뜻하지않게 제과제빵을 배우게된 막내..

매일매일 쿠키며 빵이며 들고옵니다.

사실 쟤는 손재주라고는 없어보이고 요리도 거의 하지않아서 걱정했는데 나름대로 잘 하고있는듯하네여..

나중에 제과점이나 케잌샵 하게되면 놀러오세여..쿠쿠쿠..

부엌에 설겆이거리는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불위에 올려놓은 냄비를 열심히 휘젖고있는 막내를 보면서....

세상은 오래--; 살고 볼일이라는 생각을 문득 해봤습니다.

살다살다..(별로 안살았지만..) 막내가 오븐만지는걸 보다니....- _-



그나저나...난 이제 뭘하지...

요즘 고민중인데 지금 하는일이 지겨워져서 다른걸 생각중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키는대로 하는거...정해진 시간에만 일하면 되는거..

단순노동쪽으로 한번 해보고싶어져서여..--;;;;;

그 흔한 아르바이트 한번 해본적이 없어서..문득 해보고싶어졌다는..냐웅..

고민중입니다..고민중..

나이는 많지..경력은 없지...으핫~ -0-;;


아...하늘에서 돈비 안내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