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오픈 티켓을 가지고 싱가폴 항공을 이용해서
태국에서 놀고있을때 야그입니다

한달이라 시간가는거 상관안하고 돌아댕길때 돌아댕기고 놀고있는데
방콕엘와서 도미트리에 들렸는데
한국인 관광객2명이 항공티켓날짜가 1주일 지나버렸다고
우짜냐면서 이기회에 좀더 널다간다는소리를 하더군요~~
ㅎㅎㅎ  저는 그분들을 보면서 이궁 티켓날짜좀 신경쓰지그랬냐는둥
충고를 막 하면서~~혹시나 제 뱅기표 날짜를 확인해봤습니다

뜨아~~
날짜는 바로 다음날까지 띠용~~~~~~
아차싶어서 짐 챙겨서 담날 돈무앙으로 갔지요~~

이런 띠용 마침 그날은 금요일~~~~~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싱가폴항공은 금욜날 뱅기가 안뜬다네요~
ㅠㅠ 우째스까 를 연발하면서 맥이 풀려서 눈앞이 깜깜해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더군요  아무생각이 들지 않아서
공항에서 왔다리갔다리를 2시간여~~
암튼 일단 항공사에 뱅기표를 내고보자에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생각없는 두꺼비눈을 하고 싱가폴항공 쪽에표를 들이밀었지요
안경을 쓴 검정아자씨가 표를 한참 연구?하더니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 환한이빨을 보이면서 모라구러더군요
태국어로  - -;;

아자씨  : 머라모라~~캅
저        :네.....0.,0  꿈뻑  아 왔..?  o_o 꿈뻑
아자씨  :헤이 미스떠낌~~유 띠껫 미스떼리 띠껫~~
저        :꿈뻑  o_o;;
아자씨  :(빤히 저를 쳐다보면)미스떼리띠껫
저        :o_o?  긁적
아자씨  :(옆에 아가씨 둘하고 상의를 막 하면서)다시 머라머라~~~
저        :  "~" 

한참을 서로 상의 하더니 저를보면서 여자애2명이 한참 킥킥 거리고
저를 슬쩍 훔쳐보고 다시 킥킥 거리고 ~~~~  - -;;
아 정말이지~~~~~저는 눈앞이 노래지고~~~ - -;;
깜장 아자씨가 머라머라 그러면서 공항경찰을 부르더군요
경찰 아자씨를 따라서 발권하는곳 앞에있는2층으로 올라가니
싱가폴항공여행사같은곳에서 경찰하고 여행사 직원이 또 한참을 모라모라~~
이따금 저를 쳐다보며 모라모라~~
아~~~ 멍~~~
암튼 그렇게 하더니 직원이 어디다 전화를걸고 저는 경찰을따라서
다시 발권하는곳 앞으로
깜장아자씨 저를 보자마자 미스떼리 를 다시 연발 하면서 모라모라~~
옆에 아가씨들 아예 대놓고 자지러지고~~~
경찰까지 히죽히죽~~~~  - -;;
깜장아자씨가 티켓을 주면서  ~ 오우 밋떠낌 유베리 러끼~~어쩌구
.
.
.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엄밀히 따져서 하루 지난티켓을 가지고
싱가폴항공을 다시 탈수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생각할때 깜장아자씨와 여행사직원이 편의를 봐준거라 생각이되네요


매번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태국은 수도없이 가보지만
몇마디 영어밖에 모르는 저로서는 아직도 제가 어떻게 남의 나라가서
밥안굶어죽고 다니는지 그것이 미스테리 입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백마디 말보다는 한번의 미소로도 대화가 통하더군요

암튼 좋은여행들 하시구요~~
저는4월에 다시 타이로 갑니다  타이가 그리워서~~~
뭐 주변머리가 없어서 항상 혼자 다니지만 혹시나 심심하신분들
미스테리킴 찾아주세요~~같이가요란에 항상 일정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