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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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여행기-

케이토 32 844
여행기라기 보단 후기, 혹은 일기? 가 되버린것 같지만- ㅋㅋㅋ
아시아 비행 간다고 신나게 자랑하고 여행기 쓸거예요! 했던 약속(?) 지켰어요, 우후훗!
 
 
 
HO CHI MINH CITY, VIETN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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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후기? 는 베트남 여행기 게시판에 슬쩍~
 
 
 
베트남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 가고서야 알았어요, 집에 얼마나 가고 싶었는지...
아시아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아무리 잘 지내고 있어도 나오면 그리운게 집인가 봅니다.
벌써부터 그리우면 어쩌냐는 둥- 뭐 그런 얘기 들었는데 부모님 보고싶고 친구들 만나고
싶은데 "벌써부터"라는 말이 어디있나요.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사람들인데.
호치민에 있는 내내 익숙한 생김새의 사람들 덕분에 코끝이 시큰시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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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비행에서 돌아온 날 아침, 그날 밤에 다시 공항으로 달려가서 한국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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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바로 이 풍경이야! 국적기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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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회사비행기 밖에 탈 수 없는 병아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회사뱅기 타고 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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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인천공항이 제일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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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에서는 먹을 수 없는 돼지고기 ㅋㅋㅋ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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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가던 홍대앞도 오랜만에 가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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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만나는 한강도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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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후에 다시 만날 인천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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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로 컴백-* 도하에서 서울 갈때와는 사뭇 다른 짐 ㅋㅋㅋ 캐리어 하나가 가방 4개로 늘었;;;
2박 4일간의 짧고 강렬했던 서울행. 덕분에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출혈이 있었지만 (...)
왠지 서울에 다녀오고나니, 또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집에 최고예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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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의 도하집에서 홈스탠바이 하면서- 소식 전하고 갑니다 ㅋㅋㅋ
자다가 뭔가 제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길래 깼더니 이런 기온이네요 -_-;;;
 
 
 
 
 
32 Comments
sarnia 2013.06.10 22:33  
흠... 향수병일까요?
여행기 읽고나서 왠지 안쓰러워지는 -_-

제가 한국떠날 때가 정센스님보단 좀 어린 나이였는데
장기배낭여행가는 기분으로 룰루랄라하면서 떠났는지라,
고국이 그리워지는 향수에 젖은 기억은 별로 없는 듯~~
(눈물뿌리면서 김포공항 떠난 분들께는 미안미안...)

그러고보니 한국 갈 날이 또 다가오네요.
사진많이 찍어서 올려드릴게요~
케이토 2013.06.10 23:06  
향수병 맞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몇"년"이라는 단위로 나와있는건 처음이라 (길어봤자 1년이었거든요 ㅎㅎㅎ) 어리광이 더 심해지고 있어요- 짧막하게 한국가서 완전 투정이란 투정을 다 부리고 왔네요 ㅋㅋㅋ 자꾸 이러면 친구들이 안만나주려고 할듯 =ㅂ=;;; 제약이 많은 나라에 살다보니 뭔가 울컥한달까, 그런 것도 좀 있구요. 아니 왜 나한테는 당연한게 여기선 당연하지가 않은지! 그래도 뭐- 즐기고 있답니다 오호호. 저도 사실 곧 보름정도 첫휴가를 떠나긴 하는데- 그 사이를 못참고 질렀던거였어요. 그래도 좋더라구요 :D 한국사진 많이 부탁드려요 +ㅁ+
旴禔_wooje 2013.06.11 00:30  
양키캔들 벤트스틱이 제차에 있는거랑 같아서 반갑네요.
그리고 두께로 봐서 삼겹살이 아니고 오겹살 같은데요...ㅋㅋㅋ
케이토 2013.06.11 01:55  
쿠쿠쿠. 친구 찬데, 예전에 양키캔들 선물한 적 있었거든요 ㅎㅎㅎ
차 사더니 센스 넘치게 알아서 사다가 끼워놓는거 보고 뿌듯했어요 ㅋㅋㅋ
삼겹살 오겹살...뭐라도 좋으니 먹고 싶어요 남의 살...............>.<
쮸우 2013.06.11 10:08  
우와! 한국오셨다 가셨군요!
뭐니뭐니해도 집이 최고지용~
전 어제 더워서 머리가 지끈거리기까지 했었는데 도하날씨를 보니 엄살이 심했나 생각해봅니다.

나중에 또 한국오실때... 혹여 친구분들이 케이토님을 멀리하실땐! 그땐 벙개를 쳐주세요~
꼭!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갈께용^^ ㅋㅋㅋ
케이토 2013.06.11 20:54  
순식간에 갔다왔어요! 연락 안하고 갔더니 친구들이 죄다 멘붕 ㅋㅋㅋ 자긴 왜 안만나고 가냐는 비난도 함께 받았지만요 ㅋㅋㅋ 부모님한테 밤새도록 응석부리고 고양이 끌어안고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힐링하고 왔지요 ㅋㅋㅋㅋㅋ 여름에 휴가 길게 가긴 하는데- 그때...방콕에서 벙개를 칠까요, 저 인천 잠깐 갔다왔다고 벌써부터 태국 들렀다 갈 생각 하고 있는거 있지요 :D
저는 원래 더위 잘 안타는데...도하 기온이 저래도 사실 건조해서 막 불쾌지수가 높진 않아요 :)
이 와중에 전기장판 켜놓고 자다가 땀띠났어요;;;;;
jindalrea 2013.06.11 11:12  
아..왠지 찡~ 하네요..

여긴 30도 넘었다고 난리인데..
먼 데서..건강하시고..웃을 일 만땅 있으시길~!!
케이토 2013.06.11 20:55  
30도는 이미 3월 말부터 넘었어서 이제 50도 언제찍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ㅋㅋㅋ
즐기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D
RAHA라하 2013.06.11 14:04  
우리 언니 힘내!
항상 너무 멋진거알지?
케이토 2013.06.11 20:56  
요쏘~ 우린 여름에 만나자우! ㅋㅋㅋㅋㅋ
세븐 2013.06.12 00:58  
번개는 태국 북부에서ㅋㅋ
케이토 2013.06.12 10:55  
아아 그리운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ㅠㅜ
이열리 2013.06.12 03:28  
나는 케이토님 글볼때마다 이악물고.........읽어요
부럽지 않아..
괜찮아... 괜찮아.........하면서요.
카메라가 중요한게 아니고 찍사의 실력같아요....
왜 나는 저런 사진이 안나오니...
맨밑에 사진 저거는 어케 하는건지 좀 가르쳐 주세요.
부럽지는 않구여 일단 알고는 있어야 할거 같아요
카카오 스토리에 스마트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티내고 싶어요
가르쳐 주세요.
K. Sunny 2013.06.12 10:49  
케이토님이 제 기억엔 사진 전공일걸요. 사진집도 만드셨던거 기억나요.
저는 진작에 포기 ㅋㅋㅋ
케이토 2013.06.12 11:02  
ㅎㅎㅎㅎ 써니님~~ 그 사진집을 기억하시다니 >.<
세상에 딱 한권, 이미 제 손에 없는 그 사진집- 추억돋네요 ///_///
케이토 2013.06.12 11:00  
이열리님 ㅎㅎㅎ 이를 악무실 것 까지야 ㅠㅜㅜㅜㅜ!!!
움 저는 카메라 이것저것 쓰는데 뭘써도 그냥 제가 찍는 사진처럼 나오나봐용 ㅎㅎㅎ
맨 마지막 사진은 어플리케이션 쓴거에요 ^^ instaweather라는 앱인데 자매품으로 instaplace도 있어요!
굉장히 즐겨쓰는 앱인데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랑 다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 프리버전이 광고 땜에 살짝
정신없어서 전 유료 받았는데 괜찮네요! 별로 후회 없으실듯!
깔깔마녀 2013.06.12 20:25  
안그래도.. 집이 그리울 것인데..  생각을 자주헀어요.
한국 다녀가셨군요..  엄청 잘하셨슴다... 궁디 팡팡~ 해드리고 싶어요. ^^

성당위 새들의 향연(?) 넘 멋집니다.
저 공원은...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집에 들렀다 힘들게 걸어올라오다 본 곳 같은데..
흠... 그 곳은  호치민이 아니라 하노이네요..  헉... ;;;; 

하노이도  케이토님과 잘 맞을 것 같아요.. ^^
케이토 2013.06.14 19:36  
나이 서른 넘어서 없던 어리광이 생기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 사실 있던 어리광에서 좀 더 심화되었다고하는게 맞나요 ㅋㅋㅋ 호치민에 유명한 스테이크집이?! 라고 쓰려다가 하노이라는 말에 저희 하노이 노선도 있어서 하노이를 신청할걸 그랬나, 하고 살짝 흔들렸어요 ㅋㅋㅋ 저 사실 육식 즐기지 않는 편인데 여기와서 식성이 변하고 있습니다-;;; 식성이 변하니 살이쪄도 한국에서와는 다른 부위가 ㅋㅋㅋㅋㅋㅋㅋ
낙슥사 2013.06.13 01:06  
카트 맨위의 빨간 가방 여전히 이쁘다는...태국 오심 버리고 가세요. 쏨땀, 까이양, 똠양꿍 3종 세트와 바꿔 드릴 수 있음.
케이토 2013.06.14 19:37  
으아니, 이미 중고인 가방을 그런 3종세트와 바꿔주신다면야?!
글로만 읽어도 그리운 쏨땀 까이양 똠양꿍이네요 ;ㅂ;...
하늘빛나그네 2013.06.14 02:26  
아니.. 이분!!!! 슬쩍 귀뜸이나 주실것이지!
케이토 2013.06.14 19:38  
그 모든게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새하루 2013.06.14 13:33  
사진 한장  한장

글  한줄 한줄

케이토님이 보고 느낀 생동감이 담겨있네요

새록 새록 염장을 지르시다가 가시는군요 ^^
케이토 2013.06.14 19:39  
세상에는...감탄해야할 풍경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그 풍경을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걸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
이힛힛. 조만간 또 사진 한다스 들고 돌아올게용 :D 이번달도 어디 몇번 갔다오니 벌써 반이;;;
냥냥 2013.06.14 22:19  
회사뱅기 타면 기내승무원들이 케이토님이 승무원인거 알죠? ㅎ
왠지 서로 편할듯한 느낌.
바쁘면 잰 나중에 밥주자. 이래도 될것 같고
케이토님은 부탁할거 있어도 참을 것 같고. 아님, 갤리로 직접가서 갖다 먹을??
어떤 상황이에요??  난 이상하게 이런게 막 궁금궁금하다는 ㅋㅋ
케이토 2013.06.15 23:41  
노선에 따라 다른데 승객리스트 체크 안하면 모를때도 있어요 ㅋㅋㅋ 근데 크루들이 승객으로 타면 티가 납니다 ㅋㅋㅋ 콜벨 절대 안누르구요 ㅋㅋㅋ 밀서비스는 똑같이 받지만 필요한거 있으면 지나갈때 얘기하거나 직접 테이크어웨이 하러 갑니다. 담요같은건 어디 있는지 아니까 더 필요하면 직접 꺼내쓰고 ㅋㅋㅋ 다들 일하느라 피곤한거 아니까 그냥 알아서 해요 ㅋㅋㅋ 확실히 크루가 승객으로 타면 서로 편하긴 해요- 저도 사실 승객이 갤리로 직접 가지러 오는걸 더 좋아하거든요, 그럼 고마워서라도 양손 가득 뭐 들려서 보내요 ㅋㅋㅋ 쿠키같은거 막 퍼줍니다 ㅋㅋㅋ
고구마 2013.06.14 23:41  
왠지...베트남의 거리도 케이토님의 사진으로 보면 더 아련해보이고
저 삼겹살도 더 맛있어보이고 막 이래요.
아니 근데 마지막 사진...42도 라구요? 세상에나!!
케이토 2013.06.15 23:49  
제가 너무 아시아에 목말라 있어서 그랬는지 사진들이 뭔가 집착돋지 않나요 ㅋㅋㅋ
삼겹살도 어느새 저에겐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그런 음식이 되버렸어요 ㅠㅠ 순대, 삼겹살, 족발 ㅠㅠ
도하는 55도까지 올라간다고는 하는데 50도가 넘으면 합법적으로 일을 쉬도록 되어있어서
공식적인 기온은 늘 49도까지만 표기 한다는 얘기 듣고 기겁했어요 ㅋㅋㅋ
트래블라이프 2013.06.15 17:04  
42도;;;강하네요;;.
케이토 2013.06.15 23:50  
대범한 날씨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ㅋㅋㅋ 사막의 위엄 ㅋㅋㅋ
트래블라이프 2013.06.17 01:22  
궁금한게 있습니다..
두바이에도 녹지가 있나요??(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은 공원)
케이토 2013.06.17 04:46  
도하에도 있는걸보니...두바이에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방문해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용;;;
도하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거긴 하지만 있긴 있거든요- :) 중동의 뉴욕 두바이이니 있을거예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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