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은 안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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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안돼네..

장총창 11 422

엊그제는 이해못할 장면을 TV에서 봤다.
지하철 참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지하철 공사의 간부란 녀석이 야심한 시각에 술에 쩔은채로 이번 피해자측 대표에게 술주정을 하면서 고성을 지르고 욕을 하더라는 내용이다.
그 잘난 좀마니가 내뱉는 말인즉, 왜 나를 못살게 굴어~! 니가 머가 잘나서~! 캐샥캬~! 옷 벗으면 될거야냐~!
옆에서 같이 TV를 보시던 부친께서 좀처럼 말씀이 없으시다가 몇마디의 맨트를 날리셨다. 이런 진장할...염장할...니X...러..ㄹ
뭐 낀놈이 누구를 나무란다더니 이건 상상초월 내지는 엽기행각의 전형을 몸소 보여주는것이 아니겠는가.. 쓰.....
정말이지 나에게 힘이 있다면 한강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아 놓고, 담궜다,뺏다를 반복하고 싶다마는...현실이 현실인지라 이렇게 목에 핏대 세워가며 외쳐대는 수준으로 만족하고마는 바이다마는.... 그러하다마는... --;
요즘 TV를 보면 짜증 이빠이. 스트레스 이빠이. 분노 이빠이 하다.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을 이어받아, 내지는 눈물을 삼키며 마늘과 쑥을 그 끼니로 삼고 인간이 되고자했던 '곰'양의 인내와 참을성을 기억하는 민족으로써, 어찌하여 술 처먹고 집에 처박혀서 마누라 찌찌나 만지작 거리면서 잠이나 자야할 야심한 시각에 슬픔이 가득한 유가족 대책 사무실에 가서 그런 망발을 해야했는가 말이지..
진정 그는 우리가 피를 나눈 단군의 자손이란 말인가.. 이런 십츌레이션...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갖은 고초를 준 일본 단무지 공화국의 깡패정치인들이, 니네 나라는 전쟁 보상금 김종필이 다 받아갔써~~ 뭘 더달라고 징징거리니~~ 한두살 먹은 애니~~ 유독 니네나라 애들만 난리야~~ 이렇게 오만방자한  X랄 옆차기성의 발언과 그 지하철 간부의 적반하장격인 발언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하여튼 상식을 뛰어넘는 우리국민의 엽기행각의 끝은 어디이란 말인가...쓰........바

오늘은 3.1절이다.
수도 서울...말만하면 알만한 거리에서, 말만하면 알만한 저명인사들과 말도많은 그들의 추종자들이 대규모로 모여서 미국은 우리의 친구다, 미군과 우리가 김정일을 타도하자, 등등의 말같지도 않은 말을 말이라고 씨부리더라 이거다.
거참 허-걱 할일이 아닌가 말이다.
미국에는 북한에서 핵이 만들어 질수있는 가능한 시간이 6개월이라고, 6개월 안에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폭격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의가 한참이라고, 미국 유명 일간지에 크게 보도되고 있다는 외신에도 귀를 틀어막고 있단말인가..(오늘 저녁 에쑤비에쑤8시늬우쓰에서..)
북한정부는 미군이 북한의 일부 지역이건, 이부지역이건, 털 하나라도 건드리면 한반도 평화는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있는 가운데 그러한 집회는 백수로써 내 할일을 다하는 국민의 한사람의로써 통탄을 금할수가 없는바이다.
우리가 지하철 사고와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이목이 집중된 지금 미국 신문사와 백악관 좀마니들은 우리에게있어 더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내용들을 입에 올리고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한 사고와 판단이 필요한 시기인것같다.
심각하다....
11 Comments
해 서 2003.03.02 21:47  
  이보시오 미국은 우리의 친구다 라는 말이 당신에겐 말같지않는 말인지는 몰라도 또한편의 사람에겐 맞는  말일수도 있소. 함부로 씨부리지 맙시다.
장총창 2003.03.03 00:53  
  내가 하고자하는 말의 초점은 미국 정부의 남한과 북한을 바라보고 대응하는 태도에 관한건데, 전쟁이라는 것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은 불만에서 나온이야기라 이거지...
동반자 관계??  좋지.좋아..
근데 동반자야??
아니잖어.. 영변에 폭격에 관한 보도를 어제 뉴스를 봤다면 알것이고.. 당연히 남한 정부와 논의를 거칠일 만무한것이 현실인거고..당연히 동반자로써의 의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밖에..
이렇게 미국에서 작당하는 심각한 거론들이 현실이 된다면 영변을 폭격할 폭격기는 항공모함 아니면 평택 미 공군기지에서 날아가지않겠어?.. 비행기야 어디서 날아가건간에 그런일은 곳 전쟁이다! 라고 평양에서는 핏대 세워가며 흥분하는 이 시점에 그런 집회에서 미국과는 좋은 동반자라는 지극히 당연해야할 내용을 넘어서서  미국정부의 과격한 행태까지 두둔한다는건 너무 무분별하고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하는거지...
그런데 내가 하는말이 아니꼽다고 씨부리지 말라니...
당신이야말로 닥쵸~~
장총창 2003.03.03 00:54  
  '해서' - 당신 대구 지하철공사의 간부??
해서 2003.03.03 02:07  
  광분하여 입에 거품을 무는거 같다만,참 불쌍하고도 처참하다는 생각이든다.
정말 불쌍한 인간이구만.
장총창 2003.03.03 05:08  
  다소 진지할수있는 글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투로 남긴 당신의 글이 못마땅해서 나 역시 태도가  좀 좋지않았었다만, 또 양아치마냥 비웃고 나갔구려...
진장할....
나 세바스찬 쥬니어 2세인데~
나가있어!
해서 2003.03.03 06:32  
  정말 스스로 부끄럽다고 생각치 않으시는지.세바스찬?주니어2세? 지나가는 머도 웃겠다.허허허허허허허허
상대한 내가 우습구만.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장총창 2003.03.03 07:24  
  하하하~  코메디를 할때 누군가가 웃어주면 참으로 기쁜 일이지요.  길~게 웃어주니 고맙소.
근데 빠진게 있네..  영국의 권위있는 귀족집안의 세바스찬~
그냥 '세바스찬'이라고 불러주세요.
- 추신 -
당신은 '허허허'가 아니라 '히죽히죽' 웃는게 더 어울리겠는데요.
- 또 추신 -
인제 싸우지 맙시다. 마지막으로 할말 있으면 하시구요. 대꾸는 안하겠습니다. 채팅하는것도 아니고서리...
.... 2003.03.03 18:39  
  싸우고 싶으시면 둘이 이메일 교환하고 메일로 싸우셔요...서로들 잘났다고 남들에게 광고하고 싶으신가여?..여기 들어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님들과 같은 말다툼은 보고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 2003.03.03 18:42  
  더불어서 장총찬의 이미테이션인듯한 분위기의 총창님 굳이 욕지걸이로 쓰지 않아도될 글들을 욕으로 표현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여기는 딴지일보가 아닌듯 한데 말이죠!!
한국인 2003.03.04 10:33  
  지금 온 세계가 북한과의 전쟁을 거의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어찌 된 일인지 우리 국민들이 제일 태평이요. 장총창 당신 같은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소만..당신은 6개월내에 북한이 핵무기를 손에 넣을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보고도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오시오? 만일 그 핵이 터진다면 어디서 터지겠소? 뉴욕에서 터지겠소? 거기까지는 아마 날아가지도 못할거요. 북한이 만든 핵무기가 터질 수 있는 곳은 한군데 밖에 없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여기요. 나는 지금 이 상황에서 마치 이 위기가 남의 일인 양,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우리 정부가 한심스럽소. 그저 '전쟁을 막아야 한다'느니,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느니 하는 뻔한 소리만 하면서, 정작 북한과 대화 한번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소. 대화와 평화로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전쟁에서 주도권이라도 쥘 수 있도록 미국과 지금부터 협조를 하든지..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도대체 지금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게 무엇이요? 하다못해, 유엔안보리에 북한 문제를 상정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 정부는 아무것도 한것이 없소.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야, 말해 뭐하겠소. 우리 국민중에 전쟁을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소? 그렇다면 정말 전쟁을 막기 위해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시오. 북한은 지금 이 상황에서도 온갖 공갈,협박을 서슴치 않고 '할테면 해보자'는 식이요. 만일 저런 집단이 핵이라도 하나 가졌다고 가정해 보시오. 그 다음에는, 남한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불을 보듯 뻔하오. 겉으로는 평화와 민족공조를 외치면서, 뒤로는 호박씨를 까고 있지 않소?
명심하시오!  북한의 권력자 어느 누구도, 지금 자기들이 개발하고 있는 핵무기가 미국에서 터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같은 사람은 없소. 그것은, 미국의 권력담당자들도 마찬가지요. 다만, 우리나라의 몇몇 멍청한 인간들이나 그런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소. 장총창 당신은 그 사람들중의 하나가 아니기를 바라겠소.
장총창 2003.03.06 03:16  
  핵을 가진 북한이든 핵이 없는 북한이건  끔찍한 전쟁만큼은 막아야 한다는데 공감을 하는게로군요.
다만 그 방법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보이구요..
일단 우리 민족의 비극이 재현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암꺼나' 라는 코너에 말 그대로, 하고싶은 말을 주절주절 한것인데 글이 불쾌했다면 저도 유감입니다.  - 생각하는 바가 약간 틀린 댓글에 대해서는 정중한 자세로 참고 삼겠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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