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쏘울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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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쏘울이 필요할 때.

케이토 21 653
안녕하세요, 케이토입니다 :)
 
몇번이나 글을 썼다 지웠다 하다가 (쓰다보니 도통 무슨 소린지 알수가 없어져서 ㅋㅋㅋ)
다시 맘을 고쳐먹고, 안부인사를 전합니다. 저 잘지내고 있어요 ㅋㅋㅋ
사실은 지난달에 인도에 처음 다녀오고 감격에 겨워서 두시간에 걸쳐 장문의 글을 썼었는데,
뭔가 잘못 누르고 쿨하게 날려먹은 뒤로 대체 무슨 얘길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그간 눈팅만 했어요.
음, 저는 무사히 트레이니 딱지를 떼고 여전히 비행 한달차 병아리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슬슬 익숙해져서 꾀를 부릴까 말까 하는 그런 미묘한 단계에 와있다고 할까요.
농담이고, 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 좀 찔리지만 그런걸로.
 
도하에 온지도 어언 3개월, 사실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거나 한건 아닌데, 3개월을 꽉 채우고
일이 좀 익숙해진다 싶으니,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 곳에 익숙해져가는 만큼
생기는 마음의 반향. 향수라고 하기엔 애틋함이 살짝 부족한 가벼운 그리움이 찾아왔어요.
그 그리움이라는게 참 애매해서, 제 딴에는 아시안 쏘울이 필요하다고 정의 내리긴 했는데-
말은 그렇게 거창하지만 그냥 아시아 음식이 먹고 싶다고 투정 부리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_-;
제가 다니는 회사 기준으로 말씀 드리자면 FAR EAST. 먼 동쪽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미친듯이
먹고 싶은데, 만들어 먹자니 귀찮고 ㅠㅠ 도하에서 사먹자니 뭔가 20% 부족한 맛에 속만 상하고,
스케쥴표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제 스케쥴엔 아시아가 없고 ㅠㅠㅠ (유럽이랑 중동, 인도만 수두룩)
음식 하나땜에 사람이 이렇게 우울해질 수 있구나를 구구절절 느끼면서, 정말 아시안 쏘울이 절실히
필요했던 지난 달 말, 전 무려 독일에 비행가서 타이푸드를 테이크아웃 해다가 먹었지 뭡니까 -_-;;;;
호텔 방에 앉아서 정말 말도 안되는 양의 팟타이와 똠양꿍을 흡-_-수하고, 그 말도 안되는 양이라는게,
적어도 셋이 앉아서 먹어야 될 것 같은 양? 암튼 그걸 다 먹고도 부족해서 역에서 발견한 스시집에서
한개에 1유로 하는 김밥 네개 사다가 다 먹었어요. (네 줄이 아니라 네개;;;)
그래놓고 그날 이후로 왠지 식욕과 요리혼이 동시에 터져서 쉬는 날마다 찜닭이다 뭐다 신나게 해먹고
다이어트랑 굿바이 했다가 요새 다시 체중조절 하느라 고생중이네요. 전 도대체 뭘 하고 있나요 ㅋㅋㅋ
어디가도 가리는 음식 별로 없어서 음식 때문에 고생은 안하는데, 가끔 그냥 누가 해주는 밥 먹고 싶고
좋아하는거 좀 차려줬으면 좋겠고 뭐 그런 부분 때문에 별 생각 없다가, 밥 때문에 애틋해졌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엄마가 바쁘신지라 한국에서도 어릴때부터 밥은 알아서 챙겨 먹었었는데,
왠지 그런거 있잖아요. 냉장고 열었는데 반찬이 가득한 그런 풍요로움. 누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놓고 왠지 자꾸 먹는 얘기만 하게 되는데;;;
비행 시작하고 나면 힘들어서 체중 조절 딱히 안해도 살이 빠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요,
몇주 방심 했더니 정말 말 그대로 훅 가던걸요. 우와. 빠지기는 커녕 저를 비롯해서 약 한두달차
병아리들은 한달에 기본 3키로가 늘어있는 이런 어떤...일이 안힘든게 아니라 그야말로 먹어서 ㅋㅋㅋ
현지 도착해서 그 나라 로컬음식 먹어보는거 때문이 아니라 범인은 내부에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 원래 기내식 잘먹고 좋아라 하는데...저희 회사 기내식은 대체 왜그렇게 종류도 많고 맛있는지,
노선 마다 다르고 시간대마다 다른 메뉴가 나오는게 신기해서 그것마저도 손에서 놓지를 못하네요.
얼마전에 기내식 트레이 하나에 2천 칼로리라는 얘길 듣고 바로 끊기로 결심했는데, 그게 잘 되지가...
기내 메인 서비스가 빨리 끝나면 저희도 하강 전까지 잉여시간을 보내는데, 밤비행일 경우에는 이때
몰려오는 졸음과 싸우다 보면 입에 뭔가를 계속 집어 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게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열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 아닌 이상에야 기내에서 잘 수 없는 크루들의
생존 방법이랄까요. 잠들지 않기 위해 먹고 살찌고 이게 무슨 악순환인지 ㅋㅋㅋ 맘편하게 여행 다닐때,
승무원들이 서비스 끝나고 남는 시간에 커텐 쳐놓고 뭐하나 궁금했는데, 다른 곳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
아마 먹는 중 이겠죠?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라고 일반화 시키면서 안심해 봅니다. ㅋㅋㅋ
한번은 정말 비행가서 기내식 안먹겠어! 하고 단단히 결심하고 출근했던 날이 있었는데...
그날 따라 제가 좋아하는 타이레드커리가 나와서 울면서 먹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ㅠㅠ
아니 왜 유럽가는 중동 비행기에 타이레드커리냐고 ㅠㅠ 나 먹으라고 그런건가 그럼 잘먹겠습니다..?
뭐 대충 요런 느낌으로다가 살고 있습니다.
 
이번달도 왠지 남은 비행이 유럽이랑 인도...남들은 잘만 나오는 동남,동북아시아를 전 왜 안주는지.
사실 안가본데 가보라고 자꾸 새로운 곳에 보내주나- 하면서도, 가끔- 아니 요즘들어 자주 그립습니다.
그냥 오늘 왠지 한국 놀러가있다는 태국친구랑 먹는 얘기 한바탕 하고 나니 태국음식도 그립고,
한국음식도 그립고 냉장고 반찬도 그립고 ㅋㅋㅋ 태사랑에서 (음식)사진 구경하다가 주절주절 하고 가용.
담에는 좀 더 건설적인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다 써놓고 나니 약간 민망해서 사진으로 수습하고 가겠습니다~ 건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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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 야밤에 아시안 쏘울 만찬. 음식은 둘째치고 저 술도 다 마시고 잤다는게 포인트인데 (...)
이거 사진으로 올리니 더 수습이 안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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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흔적들! :D 조만간 방콕도 넣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흑흑. 그 조만간이 대체 언제가 될지 ㅠㅠ
(이건 instaweather라는 앱으로 찍은 사진들이에용. 일기예보용으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ㅎㅎ)
 
 
 
 
 
21 Comments
냥냥 2013.05.10 08:48  
이천칼로리!  허걱이에요.
울며먹었다는  타이레드커리! ㅋㅋ
카타르 꼭 타봐야겠어요.
빨리 아시아노선 스케줄이 생기길 바랄게요.
케이토 2013.05.17 04:05  
유럽가실때 카타르 이용해주세요 ㅎㅎㅎ
전 개인적으로 유럽 갈때보다 유럽에서 들어올때 메뉴를 더 좋아하는지라 :D
이번달은 포기했고 다음달에 아시아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뉴.뉴...
sarnia 2013.05.10 09:48  
Stockholm 이 역시 가장 춥군요.
그러니까 맨 위 사진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담긴 김밥 네 개가 4 유로란 말이지요.. 여기보단 유로 마이너스 달러만큼 비싸네요^^

칼로리는 별 상관없는데 기내식 질린 적 한 번 있었어요. 필리핀 갈 때인데 연달아 다섯 번을,,, -_-
그 다섯 번 째 기내식, 싸르니아 비행사상 아마도 난생처음 기내식을 거절한 케이스일거예요.

아, 참 기회가 되면 엑스칼리버 사진 올려드릴게요.
케이토 2013.05.17 04:14  
네 스톡홀름! 3월 말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밥만 먹고 바로 들어왔어요.
북유럽의 위엄이란 그런건가 봅니다 lol 지금은 조금 따뜻해졌을런지 모르겠네요 :)
유럽 물가 비싸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체감하게 되는 순간은 바로 밥먹을때예요.
호텔에서야 크루할인이라는 혜택을 받으니 조식 뷔페도 비싸봤자 10유로인데 나가서
카페에 앉아 우아한번 떠는데 20유로가 그냥 휘리릭 나가는거 보고 식겁했지 뭔가요 ㅋㅋㅋ

기내식 다섯번! ㅋㅋㅋ 정말 ㅋㅋㅋ 저희도 노선 중에 열네시간 열다섯시간 가는 미주노선 있는데,
상상도 못하겠어요 ㅋㅋㅋㅋ 저는 지금까지 했던 비행 중에 가장 길었던게 6시간 반 정도였는데,
장거리노선 뛸 생각하니 체력관리 잘해야겠단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ㅋㅋㅋ
왜 어리고 건강한 친구들 선호하는지 알거 같아요. =ㅂ=;;;

엑스칼리버! 기억 속에 있는 그 곳은 정말 디즈니 성 같이 예뻤는데 여전히 예쁜지,
꼭 보여주세용 :DDD
주노앤준 2013.05.10 10:47  
화이팅입니다. ^^ 그나저나 기회가 되시면 비행하시는 곳의 풍경이나 (특히) 음식 사진을 간단히라도 종종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승무원분들 입장에서는 생업이시니 느낌이 다르시겠지만, 저희처럼 한 곳에 묶여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늘 자유롭게(?) 여러 곳을 다니시는 승무원분들이 항상 부럽습니다. 곧 아시아 쪽으로도 스케쥴 잡히시길 바라며....
케이토 2013.05.17 04:16  
어머나 풍경사진 굉장히 많은데 (전 혼자 돌아 다녀서 제 사진이 잘 없어요 ㅋㅋㅋ)
정리해서 올릴게요 :) 사실 페북이나 블로그엔 실시간으로 잘 올려놓는데-
태사랑에 올려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아시아 비행 가면 그때 뿅- 하고 올리려고 했지만,
제가 방콕을 비행으로 갈 확률은 지금으로썬...없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방콕은 고사하고 아시아 비행이 꼭 다음달엔 나와주길 바라며 ㅠㅠ...화잇팅 하겠습니다!
빠이깐마이 2013.05.10 13:07  
이거,,해 드릴 수도없구..ㅎ 쑤쑤~
케이토 2013.05.17 04:18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쑤쑤~힘낼게요 ㅋㅋㅋ
깔깔마녀 2013.05.10 13:38  
와... 재미있고 신기해요..
커튼 쳐놓고 그러고 잇군요... ㅎㅎㅎㅎ
케이토님 이야기는 계속 보고있는데 그 동안 낯가림 하느라 답글 달았다 지웠다 햿습니다.
반갑고요.  승무원들 이야기 넘 재미납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도 감탄에 감탄을 헀습니다만  현지에서 찍었다는 사진들
어디 광고 사진 가져온 줄 알았어요..  이번 사진도 비록 코딱지만 하지만 ;;;; 넘 멋집니다.
건강하세요.. ^^
케이토 2013.05.17 04:22  
네 ㅋㅋㅋ 커튼 뒤의 비밀 ㅋㅋㅋ 먹고 있습니다 ㅋㅋㅋ
긴 시간 비행할때 심심하시면 커튼을 살짝 열고 승무원에게 말을 걸어주세요 ㅋㅋㅋ
저희도 저희끼리 할말 바닥나면 승객들한테 일부러 막 말걸고 수다떨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아마 손에 쿠키며 초코바며 한아름 쥐어줄거예요 ㅋㅋㅋ (제가 그럽니다 =ㅂ=;;;)
아무튼 일이 생각보단 힘들겠지만 열심히 즐기고 있어요 :) 비행가서 찍은 사진들,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ㅁ///
포맨 2013.05.10 14:54  
생각도 없다가
시간없는 요번 여정에서 제일 스케줄 편리했었어요...

학교댕길때 공부 참 잘하게 생기셨던,,, 한국인임을 서로 못 믿던(?) 부다페스트노선
캐빈에게 혹 아시면...감사전해주십쇼.^^;;;
케이토 2013.05.17 04:24  
카타르 스케쥴 은근 괜찮죠? 비행 가는 저희야 오후에 랜딩하면 살짝 서운하지만
(다음날 오후에 가야해서 시간 활용하기가 애매;;;) 여행으로 가면 괜찮을 것 같은 시간대의
비행들이 많아서 저도 여기서 일하면서 많이 다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누구였을까요 그 크루는 ㅋㅋㅋ 저도 공부 잘하게 생겼는데 (쿨럭) ㅋㅋㅋㅋㅋ
농담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일러 2013.05.10 17:35  
항공기 승무원들 보면 늘 안쓰러워요.
중노동도 저런 중노동이 없어 보이는데, 그 좁은 공간에서 그 노동강도에 끊임없이 시차에 시달려야 하고...
더구나 포스코상무같은 진상들은 또 얼마나 많겠어요...
아유... 승무원들 정말 대단해요.
케이토 2013.05.17 04:33  
저도 문득...제 손을 보고 참 안쓰럽단 생각을 했어요;;; 이건 정말 ㅋㅋㅋ
이 직업을 갖기 전, 단순 서비스직이라고 한순간이라도 그렇게 생각했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날들입니다. 아하하. 어제 베니스에서 와서 새벽 두신가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오후 다섯시였네요.
이럴수가 ㅋㅋㅋㅋ 외국항공사라 그런가, 생각보다 진상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기본적으로 영어로 소통해야 하다보니 언어의 한계로 과도한 요구를 못하는 경우도 꽤 많구요;;;)
저도 그 뉴스 보고 정말 그 대한항공 승무원의 인내심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음...아무래도 국내항공사랑 분위기가 다르다보니, 리버럴 합니다. 여러모로 :)
대부분의 비행에서 승객들과 친구처럼 수다떨면서 현지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고 그래요 ㅎㅎㅎ
동쪽마녀 2013.05.10 17:45  
저는 케이토님 볼 때마다 늘 느끼는 건데,
우리 도로시가 케이토님처럼
당차고 야무지고 개념찬 언니로 자라면 참 좋겠습니다.
아무 지식 없는 제가 봐도 무척 고된 일일텐데,
'긍정 에너지'는 이럴 때 쓰는 말인 거예요.^^
노력하는 당신의 아름다운 삶에 찬사를 보냅니다.
어느 곳에 있든 파이팅!!^^
서울 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케이토 2013.05.17 04:36  
예쁜 도로시는 물론 저보다 더 당차고 야무지고 개념차게 성장할거예요 걱정 마세요!
동쪽마녀님의 따님이시니! :DDD 전 부모님 속 어마어마하게 썩히다가 이제 정신차린 케이스라 ㅋㅋ
늘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름휴가 일정을 벌써 잡혔으니 (딱 방학기간!) 곧 서울에서 뵈용!
저 긍정에너지 바닥 안나게 열심히 유지 중입니다 ㅋㅋㅋ 사실 이 에너지는 무한대니까요! ㅋㅋㅋ
세븐 2013.05.10 22:06  
우울해지려할때..
그때가 가장 음식타령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사진의 음식량은 솔직히 많네요 ㅋㅋ
케이토 2013.05.17 04:38  
맞아요.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싶고 ㅋㅋㅋ
요즘은 다시 나아지긴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타협해버렸다고 할까요.
그냥 특정 음식이 아닌 "매운음식" 먹고 싶다로 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저걸 먹다먹다 다 못먹고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 마저 먹고 잤어요 -_-;;;
방 치우러 들어왔다가 이거 뭔가 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심채 2013.05.10 22:29  
전 다른 지역에 조금 길게 있으면 한국 음식은 안 그리운데, 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더군요.. 예전에 프랑스 니스 근처에서 태국식당보고 반가워서 들어가 혼자 식사하고 30유로인가를 냈던 기억이... 아, 근데, 김밥 1개 1유로는 좀 심하네요.. ^^;
케이토 2013.05.17 04:42  
비싸죠 ;ㅂ; 1개에 1유로. 사실 딱히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나가서 쓰는 돈이 밥값 뿐인데도
뭔가 늘 지갑이 가볍지 뭔가요 -_-;;; 그렇게 많이 먹나?;;; (사실 좀...)
저렇게 포장해왔는데 거의 20유로 가까이였어요 똠얌이랑 팟타이였는데 ㅋㅋㅋㅋㅋ
저도 늘 그리운게 태국음식입니다. 조만간 도하에 잘하는 집 있다고해서 다녀올까 생각중이예용. :)
다녀오게 되면 시식평(?)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가까운 태국음식점이 저렴한 곳이 많아,
배달해서는 종종 먹는데, 맛은 고만고만했었거든요 ㅎㅎㅎ
하늘빛나그네 2013.05.22 12:14  
아...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마음 놓입니다. ㅎㅎ
근황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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