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일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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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일이 생각나서.

유석엄마 0 321
태국에서 지내던 7년전
유달리 우리5살난 아들을 좋아하던
아파트의 슈퍼체인 주인아저씨는 수줍움많고
인심좋은 사람이었읍니다 덕분에 우리아들은
자주사탕을 얻어오곤 했는데
어느날 우리아들 손에 끌려 가게로 갔읍니다
"한국인이지요"
"네'
"한국사람은 이상해요 사진 찍는다면서 야자수나무에서만
찍는지요"
하긴 손에 채이는게 태국에서는 야자나무인데
태국인이 볼땐 이상도 했을겁니다 마치 한국에 널려있는
소나무에서 사진찍는것처럼 말이죠
'나도 작년에 한국에 갔었읍니다  아이들이
너무 눈을 보고 싶어 하기에 큰맘먹고 갔었죠'
한국을 여행했다기에
"어디가셨는데요?"
주인 아저씨는 경복궁 ,워커힐쇼,롯데월드 여러곳을 말하더니만
일주일 동안 있었어도 눈을 못봤다고 몹시서운해
했읍니다
"언제갔는데요?"
"10월달에요"
365일 눈이내리고 추운줄만 알았던 우리한국
그러더니 한국서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는데
신기하다며 찍어온 태국에는없는 지하철 사진들..
그사진을 보여주며 마냥 신기하던태국아저씨
그 아저씨는 요즘 한국 을 어떻게 볼까?
오래전 일이나 생각이나 적어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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