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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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님들.....

아켐 11 595
진짜 "이모 사용설명서"를 작성해서 돌리던지 해야지..
전 조카가 여섯입니다..
딸  아들 아들 딸 딸 딸 ...이렇게...
드디어 막내도 애인이 생겨 그 애인이 군대에 갔지요..
우리 조카 이모에게 한다는 말이...
"이모 나도 10단 도시락"
"왜?"
"면회 갈때 가져가게"
"그걸 왜 이모가 만들어?"
"그럼 오빠는 해주고 난 안해줘? 아들 딸 차별이지"
뭐가 맞는 말 인것도 같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ㅠ.ㅠ
힘듭니다..
11 Comments
heyjazz 2013.04.12 11:13  
우헤헤헤
우헤헤헤
우헤헤헤
10단이 아니라 100단 도시락을 주세요...
맨밥 10단
단무지 10단
소금짱아찌 10단
10년 삮힌 홍어 10단
울릉도 특산품일지는 모를 김 1단에 1장씩 넣은 10단
이런식으로...ㅋㅋㅋㅋ
아켐 2013.04.12 11:18  
예현이 군대가면 꼭 제가 그리 싸준다고 얘기해주세요^^
포맨 2013.04.12 13:20  
이모님 ...
나도 10단 쪼꼬케익...
^0^
아켐 2013.04.12 16:52  
초코는 1단만 하는걸로~~!!!! ^^
이열리 2013.04.12 13:56  
헐 3단 싸기도 뭘넣어야하나 재료구상에 정신나가는데

10단이면 대여섯시간 가지않나요....

도대체 그남자 조카한테 왜 10단 해주신거에요??

헐...대박....
아켐 2013.04.12 16:54  
근데 중요한건 기껏 새벽에 일어나서 싸서 면회(철원까지) 갔더니
이놈이 쫌 창피해 하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정확힌 13단 도시락입니다...^^
이열리 2013.04.13 02:12  
새벽 두시가 되서 이덧글 확인하는데
13단......하.....

갑자기 코끝이 찡한게..
근데 내가 뭔가를 애써서 나름 신경써서.... 해주려고 하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시큰둥한건 이해하는데...좋아하는게 아니고 싫어하는 말 내지는
창피하다는 거 내지는 할튼 그런거.....
도대체 뭐가 맘에 안들고 창피하다는건지..... 어케 맞춰줘야 하는지
억울하고 화딱지 나네요
그걸 준비하는 순간부터 건네는 순간까지의 나라는 존재 자체를 싸그리 뭉개버리는건데
아....;;


실제로 제가 그런걸 한번 격어 봤는데...
선물로 시중가 두배로 비싼거 애써서 준비해서 줬는데
아우 이게 모야......나 이런거 안먹어....했던 친구가 있는데.
왜 그당시에 제가 화를 내지 않았을까.... 그런생각이 드네요
아켐 2013.04.13 09:50  
토닥토닥~~~괜찮아요^^
우리 조카들은~~~~
단  남이 그러면 다신 제 음식 못먹죠...
면회실에서 펼치고 먹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구경하고 지나갔거든요^^
어린맘에 그런건 아닌지^^
쮸우 2013.04.15 12:59  
아 저도 이런경험 있어요.
제가 저희 친오빠 면회도 안가봤는데 (가봤나? -_-;;) 제 베프녀석이 하도 면회좀 오라고 닥달해서 갔었거든요.
근데 맨손으로 가기 좀 그래서 집에있는 한우를 정성스레 구워 도시락을 싸갖더니 세상에...
피자나 사오지 이게 뭐냐고 챙피해했었어요-_-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절 그렇게 애타게 불렀던 이유도 지네집 들려서 용돈셔틀 좀 하라는 거였다능-_ㅜ...
깔깔마녀 2013.04.18 15:06  
아...아켐님이 어떤 분인지 급 궁금해 졌네요..
아주 원초적인 호구조사를 막 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덕분에 스팀오븐 알게되어서는 열나 공부하고 부엌 정리되는대로 구입할 예정입니당..
동양매직에 전화까지 하는 열심을 피웠슴다.. ㅋ
아켐 2013.04.19 16:33  
호구조사 하세요.... 뭐 나올것도없어요..ㅋㅋㅋ
어여 오븐 사셔서 호밀빵 성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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