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어이없는 한국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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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어이없는 한국여자!!!

dlsgus 25 2099
그저께 방콕에서 수년째 살고있는 친구와 함께 RCA클럽

을 갔다 좀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글 남깁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평일보다는 외국인의

비율도 높고 한눈에 봐도 한국분이신듯한 분들이 여럿

계시더군요. 뭐 별 신경안쓰고 그냥 음주가무를 즐기는

도중 우리테이블 옆에 빈잔을 들고 어슬렁 거리는

여자 두분이 계시더군요. 뭐 사람이 많다보니 테이블

잡기도 힘들고 입장권만 사서 들어오시면 여간해서는

금요일밤에 테이블 잡고 놀기 힘든건 저도 알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가. 저희 테이블 양옆으로는

안면있는 태국친구들 테이블이 있었구요.

근데 이분들이 자연스럽게 저희테이블에 있는 얼음을

자기 빈술잔에 막담기 시작하더군요..

혹시 내가 아는분인가 싶어서 혹은 제 친구와 아는

사이인가 싶어서 친구한테 물어보아도 모르는 사람이고

혹 옆 테이블 태국분들과 안면이 있는것 같지는 않은데

너무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더군요..어이가 없어서

그냥 멍하니 바라보는데 마침 지나가던 웨이터가

저보고 저여자들이 일행이냐고 묻길래 모르는 사람이라

했더니 웨이터가 제지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뭐라고 얘길 주고받더니 그냥

슬그머니 다른곳으로 가버리네요.

뭐 처음와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랬다면 이해합니다

그깟 얼음이 아까워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근데 취한것도 아니고 보기에 멀쩡해보이는 여자가

그러니 좀 어이가 없더군요. 상황을 바꿔서 내가

처음으로 클럽이란곳을 왔는데 테이블마다 얼음이 있

으니 아..여긴 그냥 얼음을 주는곳이구나 라고 착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옆사람한테 이거 그냥 먹어도

되는지 물어볼거 같습니다...또 내가 실수로 남의 술이나

음료를 먹었으면 그냥 간단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는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태국이 처음이라..

어느정도까지는 실수도 이해하지만

기본적 매너조차 없는걸 이해하기에는 무리네요

그분들이 우리 테이블이 아니라 다른 태국사람들

테이블에 가서 그랬다면 과연 태국사람들은 어찌

생각했을까 궁금해지네요..


수많은 한국분들이 태국에 여행을 오시는데

아주 극소수의 여행자들 때문에 대다수의 여행자들이

욕을 먹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가끔 생기곤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고 적고간에 최소한의

매너는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못하시면

Thank you 와 sorry 이 두가지 만이라도 외워서

시기적절하게 자주 사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5 Comments
락푸켓짱 2013.02.10 10:09  
연초에 적선 했다 생각 하세요
시골길 2013.02.10 15:32  
워....콘타이 테이블에서 그랬다면 멱살잡혀서 끌려 나갔을 상황인뎁쇼..
다행스럽게도 님~들일행이라서 멀거니 쳐다만 보고 넘어간 것이지..
저런 것이 비매너이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리라고는..? 짐작도 하기 힘드네유..으.. ㄷㄷㄷㄷ ㅡ,.ㅡ
락디여우 2013.02.10 19:53  
여자분들이 옆테이블의 얼움을 말도 없이 가져갔기에
조금 못난 모습을 보인것은 분명합니다.

여자분들께서 기본적 매너가 없었지만
 
그분들이 차후 그런 행동을 다시는 안하도록 하실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글쓴분도 놓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얼움하나 추가로 시켜 선물하시고
조금전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전하셨다면
 
같은 한국인끼리 마음도 나누고 그여자분들에게
태국 클럽매너에 대해 깊게 각인시켰을 것이다 싶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던 태국인 친구분들도 우리 한국사람이
태국인들 보다 카오짜이를 더 많이 하고 속깊은 배려에 달리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2013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꼬리빗 2013.02.10 20:53  
얼음시켜주고 조금전에행동이 잘못이었다....과연 잘못을 받아 들일까요? 얼음 얼마나한다고.......난리날듯 ㅋㅋ
LINN 2013.02.10 21:56  
저도 꼬리빗님 님의견에 동감합니다.

말귀 알아들을 정도의 개념를 갖춘 인간이었다면 애당초 그런짓을 할 리가 없죠.

만약 제가 저 위와 같은 일을 당했더라면

기분좋게 친구들과 술 먹고 있는데 난데없는 쓰레기들 때문에 기분 잡치는게 싫어서라도

굳이 말 섞지 않고(싫은말 직접 안하고) 웨이터 불러 처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oso 2013.02.10 21:06  
참 세상은 이래서 심심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리스키 2013.02.10 21:51  
ㅋㅋㅋㅋㅋㅋ아마 클럽을 처음왔거나..그런사람일수도 있겠죠...여행자가 많다보니....이제 갓 20살되보이는 나이 어린 대학생들도 많이 오니까요
가잣 2013.02.11 03:07  
클럽갈때 머머 주의해야되는지 알수있을까요!!?
록하트 2013.02.11 05:54  
이 글 쓰신 분도 황당하셔겠지만 락디여우님이나 아리스키 말씀에 동감 갑니다 동포에게는 실수에 대한 따뜻한 조언을 ^^
다람쥐 2013.02.11 12:13  
먼저 남에게 예의를 지키지 안았던 2명의 여자분들이 분명 잘못을 한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말을 해서 얼처구니 없이 돼려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지적질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적질 해줘봐야 먹혀들어갈 상대가 아니란 걸 하는짓 보면 알수 있죠.
그래도, 지적질을 해주는 것이 어때쓸까? 생각해봅니다.
Hwans 2013.02.11 13:11  
다른 건 몰라도 어쨌든 웨이터한테 지적받았으니 다음엔 안 그러겠네요.
이 글보고 알게 된 사람도 있을거구요.
나마스테지 2013.02.11 13:17  
근본적으로 그 여자분들이 잘못했네요.

하지만 그 여자분들이 아~조 예뻤다면
이런 글 올렸을까요?

공항서 완전무장 ㅡ클럽가기 위한 ㅡ한 총각들 성향보면

아유, 한국 애들 넙대대한 얼굴이라니 태국녀가 이쁘지 내맘대로 되고ㅡ이런 성향이고

더구나 몇번 왔다갔다 하다 태국친구까지 확보하면 ㅡ본인이 무슨 태국통인 줄 알고

미국서는 영화 쪽에 후배들 정착에 도움주는 머찐 분들도 많던데....

락디여우님 말씀처럼 차라리 얼음 얼마한다고. 개념없이 군 여자분들 문제지만 태국웨이터에게 제지당하게 해야 했는지.

설마 멀리까지 뱅기타고 가서 태국사람 얼음통에 든 얼음을 맘대로 먹는 한국여자분들 있겠습니까.........

이글과 댓글들 보니.
또한 마초일면 보는 거 같아 씁쓸해서 한자 씁니다.
락디여우 2013.02.11 14:46  
닉을 안보고 글만 보아도 이답글의 주인공이 나마님인줄 금방 알수 있을것같아요^^

전시회 끝나면 온다 하시더니
뭔 전시회를 일년내내 하신답니까?

잘지내시는지 무척 궁금하고 일정 잡아 발걸움 하여 주시기를 갈망하옵니다.
날춥다 하는데 따스히 입으시고 견디기 힘드시면 여긴 따시니 얼른 건너오시기 바랍니다.

붓도 매일잡고 있는것 보다는 잠시 놓았다 잡은 붓에서 더 감동적인 그림이 된다고
혜원 신윤복께서 말씀 하셨다고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전해내려오고 있답니다^^

태국의 산수에서 영감도 얻으실겸 그리고 TG기내식 전과 달리 맛으로 승부한다고 하나
뻥일지도 모르니 확인도 하실겸 겸사 겸사 발권하시기 바랍니다.
나마스테지 2013.02.11 20:02  
2년반내내저이년반동안까마귀먹는다고바빴어ㅠ3월초갑니다동대문서뵈요핫왕알현벙개곤니찌빵크린베리바게뜨꼭먹어야지ㅠ몇시에크린베리태어나는지...
세븐 2013.02.11 18:25  
난 와서 내얼음 이라도 잔뜩 가져가는 여자들 있었으면 원이 없겠습니다.얼음 필요한분 계시면 쩍지 바랍니다^^
dlsgus 2013.02.11 22:12  
많은 분들이 댓글을 적어주셨네요. 나마스테지님..

그분들 얼굴이 아주 예쁘던 못생겼던 실수를 했기에

다음부터 그러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또는 앞으로 태국에

첨 오신분들이  클럽이라는 곳을 갔을때 다른분들은 실수를

하지 마시라는 의미로 글 적은겁니다.!!!

아무리 외모지상주의 시대라 해도 실수나 잘못에 있어서까지

외모를 가지고 편중을 가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마초일면이라 하시는데..ㅎㅎ 제 글의 요점은 그분들이

웨이터를 통해서 자기들이 실수한걸 알았다면 단지 sorry

라는 말만 했어도 이런글을 적지는 않았을 것이며 기분 나쁘지

도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제가 저희 테이블에 있는 술이며

얼음이며 다 드렸겠지요. 위에서 적었다시피 남녀노소. 이쁘던

못생겼던 간에 본인의 실수에 대한 의사표시를 해야 상대방도

이해를 하지 않을까요?
나마스테지 2013.02.12 02:08  
네.님 댓글보니 좋으신 분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댓글 덕분에 제가 예민해졌나 봅니다.
담에 개념없는 분들 만나면 얼음 사먹어라고 꼭 말하세요.태국웨이터들이 좀 거친 애들이 많던데요...위 업소는 안가봤고요 뭐 큰 업소는 친절은 합니다만..카오산은 좀 마니 거칠어요. 개념없는 아가들이 태국이 혹시 홍대앞인 줄 알고 설치다가 혹여 다치기라도 할까봐 ...요.

새해복마니 받으세요!
dlsgus 2013.02.12 02:22  
네.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요술왕자 2013.02.12 02:38  
근데 혹시 그 여자분들이 dlsgus님이 맘에 들어서 살짝 놀러왔던 것은 아닐까요? 작업?? 아닌가? ㅎㅎ
orbitz 2013.02.12 15:18  
웨이터의 제지를 받았으면 안되는 행동한 거 알았을텐데
미안하다고 안하고 그냥 가버린거보니
일부러 그런거 같은데요
정말 요술왕자님 추측대로 작업걸러 왔었나 봐요 풉..
UDT수료못한놈 2013.02.12 22:10  
이쁘던가요?
dlsgus 2013.02.12 23:00  
ㅎㅎㅎ 외모는 기억이 잘 안네요. 조명도 어두웠고 노안이 시작되는터라 ^^; 그냥 딱봐도 한국분이라는 느낌과 나이는 20대였던거 같습니다..설마 20대 한국여자분들이 다늙은 저한테와서 작업을 할려구요 ㅎㅎ
공심채 2013.02.12 23:19  
낯선 곳에서 모르고 실수한게 웨이터에게 지적당하니 당황스럽고 쪽팔려서 sorry란 말을 할 생각도 안 나고 그냥 자리를 빨리 피하고 싶어져 그런 것 아닐까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물론 sorry란 말을 해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그 당연한 것조차도 못하는 그 당황스러움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황으로 봐서 고의로 얼음을 넣은 것도, 고의로 sorry라고 말도 안한 것도 아닌 것 같으니 어이없는 한국여자라고 비난하시기 보다는 조금은 너그럽게 이해해주심이... 혹시 아나요. 그분들도 태사랑 회원님이실지..^^
나마스테지 2013.02.13 00:37  
쏘리ㅡ못한 건 당황 맥락이라 보이구요
얼음을 맘대로 먹은 건ㅡ걍 rca 놀러갔다가 덥고 낯설고 하니
어찌어찌 인상 좋으신? 분 얼음을 덥석했나 봅니다.ㅋㅋ
썬누 2013.02.13 16:28  
한국클럽에서 상상도 못할 행동이기에 ㅋㅋ태국에 와서 작정하고 개념을 한국에 두고 왔나보네요^^;;; 같이 가져왔어야 하는데 ㅋㅋㅋ 그여자분들은 미안하다는 말 보다 당연하게 생각을 더할 것같은데 ㅋㅋ요즘 20대애들보면 무서워요^^나도 조심해야겠당 ㅋㅋㅋ얼음 껴않고 술마셔야 하는건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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