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짧은 휴식의 시간....
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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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02:56
음......이런 글을 여기다 써도 되나 싶지만...그냥 암거나 니까........주위사람들에게는 못한 넋두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길.....
(음....쓰고 나서 확인하니 사진이 밑에 뜨는군요.ㅎ 앞에 추가하자면 지난 6개월간 JTBC의 상상여행사 라는
여행 대결 프로그램에서 일했습니다.)
지난해 1달간의 휴식뒤로 무려 6개월간의 시간을 미친듯이 달려왔네요.
원래는 이리 길게 할 프로그램이 아니었지만....
중간에 여러가지 수많은 난관들이 많아 어제서야 모든 방송이 끝났네요.
고작 4회뿐이었지만 꿈에 그리던 여행프로그램이기에...
국내최초의 여행대결쇼를 만든다는 자부심에 큰 즐거움이 있었죠.
비록 현실적인 여건에 부딪혀 원래의 포맷에 비해 많이 축소된 프로그램이 되었지만......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제작비에 정말 모든 스탭들이 고생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랬는데........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때려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막상 끝나니 왜인지 시원섭섭하네요.
다른 프로그램할때는 이런 기분 없었는데....참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네요.
여행프로그램이라 그런걸까요? ㅎ
이 프로그램이 워낙에나 예상과 다르게 길어졌기에 이번엔 긴 휴식시간을 갖지도 못하게 되었는데...
왜 섭섭한 기분이 들까요?
정말 바로 다음 프로그램에서 일해야 하는 시간인데 시간도 돈도 무리해서...
딱 3박5일간 씨엠립으로 휴가를 떠나보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제 친한 친구와 함께 합니다. 리플래쉬의 시간을 절 알던 사람과 함께 하는것도 처음이네요
그리고 다음주부터 또 열심히 일하렵니다.
다음프로그램은 XTM의 아드레날린 시즌2 입니다.
캠핑 프로그램이죠.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여행프로그램일까요? ㅎ
3월 첫방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올 한해도 가겠지요.
혹여나 태사랑 회원님들 중에서 '상상여행사'라는 프로그램을 보신 적 있으신 분들은 응원의 댓글 부탁드려요......
(못보셨는데 한번 보고싶으신 분들은 상상여행사 홈페이지 들어가면 1,2회 다시보기 무료 입니다.
로그인도 필요없습니다. )
그리고.....아드레날린을 알고 계신 분들도 응원의 댓글도 부탁드려요. ㅎ
이럴 연차는 아닌데 왠지 참 시원 섭섭한....많이 섭섭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