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생각에 허우적허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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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생각에 허우적허우적 @,.@

새삶을꿈꾸는식인귀 4 335
올해 초, 이번 달 초, 첫 해외 여행으로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하루 이틀은 몰라도 며칠씩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불가능(제 심적으로...)하기에 이번 여행은 저에게 많은 걸 되돌아보게 하고, 사고하게 했으며, 앞으로에 대한 나의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라고 거창하게 저는 주장합니다만...)
 
이번 여행은 가족들과 가는-해외여행 다 경험자인 혈족이 있어서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따라 나섰습니다.
여행 일정도 몰랐고, 어디서 묶는지도 관심 없었거든요. 흐흐흐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자보험 처리하느라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서류를 준비해 봤습니다. 이것도 다 경험이려니...ㅠ) 정신없었고, 3박 5일 일정을 우습게 봤는데 돌아와서 한 일주일 정도를 등짝에 달라 붙은 피로와 싸우며 보냈습니다. 밀린 업무 처리하느라 시간이 또 후딱후딱 가버리고.
 
태사랑을 알려 준 건 나의 혈족이었습니다.
어제는 종일 복작복작한 날이라 정신 집중이 힘들어 태사랑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혈족에게 한 말은 내년에 나 혼자 가보고 싶어... 였습니다.
허나,
어제 온갖 사기, 사고등등을 태사랑에서 접하며 이 계획은 접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오늘 아침에 혈족에게 태사랑에서 읽은 글들을 이야기해 줬더니,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올라오니까 그렇지.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니면 괜찮아. ㅡㅡ+"
라고 말해주더군요. (혈족은 전에 하던 일이 국제부 관련이라 자주 외국에 나갔습니다)
"어제 태사랑에서 태국 시내 지도랑, 지하철, 버스까지 다운 받아서 핸드폰에 저장했어."
라고 말하니 웃더군요.
이대로면 올 여름에도 태국에 갈 기세입니다. 헤헤~
 
국내 여행은 혼자서 자주 획획 잘 떠났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말이죠.
전 무교인데 산사에 있는 절을 자주 갑니다.
처음 지인을 따라 나선 여행길, 사찰에 들려 절을 따라 해 봤는데 ... 기분이 좋더라구요.
뭔가 편해해진다랄까요? 절을 올리는 그 순간 간절해지는 제 마음을 만나게 되는 묘한 설레임이 있더군요.
태국 왕궁, 왓포사원에서 절을 했습니다.
그 덕이었을까요? ㅡ,.ㅡ
마지막 날 태국 암시장에 핸드폰을 기증해 번호 살리러 통신사에 오전 11시 15분에 갔더니 
11시 30분부터 영업정지인데 15분 안에 등록하시면 더 좋은 기종이 공짜!! 라고 하더군요.
냅다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혈족도 이건.. 절값이냐! 하고 신기해 하더군요.
앗...!
특정 종교 홍보의 글이 결코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으흣~ 
   
태사랑에 들려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몰랐던, 모르고 살 뻔 했던 많은 것들을 접하면서 요즘 재미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 기분도 말캉해집니다.
오늘은 태사랑 조금만 봐야겠어요. 흐흐흐~
 
 
 
* 방금 여행생각에 올렸다가 게시판 성격에 안 맞는 듯 하여 삭제하고 이리 옮겼는데
여기다 올려도 되는 걸까요? (갸우뚱)
 
4 Comments
고구마 2013.01.23 16:21  
^^ 가족이나 친척이란 말대신 혈족이라 쓰시니까, 뭐랄까 좀더 강하고 공고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릴때 읽었던 뱀파이어 가문에 관한 연대기 소설에서도 종종 보았던 단어같아요.

하여튼 여행생각에 푹 빠져있을때가 좋을때지요. 뭐든지 뭔가에 빠진다는건 진짜 좋은거 같아요. 그게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 어떤 액티비티든간에요....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3 17:38  
헤헤~ 가족은 혈족
지인들은 관계로 나눕니다.
확고한 동맹이냐, 중립 관계냐, 적대적 관계냐 ㅋㅋㅋㅋ
처음 만나면 중립 관계입니다. 만남을 가지며 술과 고기로 친분을 다지고
점점 확고한 동맹이 됩니다. ㅎㅎㅎ
온라인 게임의 폐해랄까요 ....@,.@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빠샤~빠샤~
LINN 2013.01.24 12:32  
혈족이란 단어 참 생경하면서 또 새롭습니다ㅎㅎㅎ.

왠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 느껴지는 단어 같습니당.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4 22:37  
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행생각이 지나쳐 어제 밤에는 혼자 태국 여행하는 꿈을 꿨어요 (-ㅇ-);;;;
자고 일어나 혈족에게 말했더니 피-식 웃더군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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