겍코? 작은 도마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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겍코? 작은 도마뱀 말이에요..

타이뱀비 21 1002
집에 문을 항상 닫고 창문도 안여는데 집에 들어오니 천장에 도마뱀 한마리가 딱~
어떻게 들어왔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고 그다음엔 어떻게 이걸 잡나..하는 걱정과 놀라움, 징그러움,, 여러 생각과 감정이 겹치더군요.
빨래 바구니 위에 비닐봉지를 껴서  어찌어찌해서 잡아 밖에 풀어주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도마뱀을 쫗으시는지 팁이 있다면 가르켜 주세요. 굽신 굽신... ㅜ ㅜ

21 Comments
K. Sunny 2013.01.18 13:36  
잡지 마세요.
태국어로 찡쪽이라고 하는데 이 녀석은 처음 보기엔 조금 징그러울지 몰라도 고마운 녀석이랍니다.
집에 있는 벌레들을 먹고 살거든요. 물론 자기보다 몸집이 큰 바퀴벌레를 먹지는 못하지만요.

그리고 아무리 잡아서 내보내도 계속 보게 될 겁니다... ㅎㅎ

정말 싫으시면 고양이는 찡쪽을 잡아서 먹거나 죽을때까지 팹니다 (장난치는 수준).. 고양이를 기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지만 역시나 집안의 모든 찡쪽 멸종은 불가능해요.

공생이 가장 좋은 방법! 자주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얼마나 귀여운데요.
아켐 2013.01.18 13:53  
저도 찡쪽은 귀여워요...
뭐 해꼬지도 안하잖아요^^
타이뱀비 2013.01.18 13:58  
내공을 쌓아야 될까봐요 ㅜ ㅜ 근데 공생도 좋지만, 나중에 벽이랑 가구위에 있을 도마뱀 똥 치울생각하면..  앞이 깜깜해요..
LINN 2013.01.18 13:59  
찡쪽, 다 좋은데 떵은 좀 앵간히 쌌으면.......
타이뱀비 2013.01.18 14:01  
내말이요 ㅜ ㅜ
간큰초짜 2013.01.18 14:14  
냉장고 문 여니 거기서 기어나오는 찡쪽의 지존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K. Sunny 2013.01.18 15:14  
......... 정말 지존 중의 지존이군요........ !
타이뱀비 2013.01.18 15:22  
빵 터졌어요
공심채 2013.01.18 22:29  
오오.. 냉장고에서 피서를 즐기는 찡쪽이라니.. 지존 중의 지존입니다~!
요술왕자 2013.01.18 15:20  
숙소 창문에 낑겨 죽어있는 찡쪽을 발견하고 얼마나 미안했는지... ㅠㅠ
타이뱀비 2013.01.18 15:22  
저는 차문에 낑겨 죽은것도 봤어요.. ^^; 제가 너무 세게 차문을 닫았나봐요 ㅜ ㅜ
수라야 2013.01.18 15:34  
얘네들, 지 꼬리 끊고 도망가지 않나요? ㅠ.ㅠ
뜨거운 물 버리려고 보니 한녀석이 싱크대 안에 있더라구요.
꼬리 살짝 들어 옮기려고...꼬리 부분에 손 닿는 순간...그 부분이 툭 잘라져서 팔딱팔딱~!
제 심장은 너무 놀래 벌떡벌떡~!! ㅠ.ㅠ
살린답시고 꼬리는 잡지 마세요.(참고로,전 호주에서 그랬어요. 같은 종인진 모르겠지만..)
타이뱀비 2013.01.18 15:49  
저도 새끼 찡쪽 한마리가 저희 개가 장난치자 끊고 도망가는거 봤어요. 새끼라 실지렁이같은 작은 꼬리가 징그럽게 움직이던데..
교워니 2013.01.18 17:29  
슈퍼마켓 가시면 찡쪽 잡는 패드가 있습니다. 바퀴벌레 잡는 것 같은 건데요, 그걸로 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경우 두어달 같이 살다가 신발상자로 누르고 책받침으로 밑을 바쳐서 생포 후 밖에 내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타이뱀비 2013.01.18 17:44  
어후.. 감사합니다. 근데 나중에 찡쪽이 끈끈이에 잡혀도 처리할 염두가 나지 않네요. 찡쪽근처 1미터도 가기 힘든상태라 ㅜ ㅜ
Satprem 2013.01.18 18:11  
물을 비롯한 액체를 스프레이로 뿌리면 도망을 가더군요.
탈출 경로를 만들어두고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몰아가면 밖으로 내보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타이뱀비 2013.01.18 19:53  
좋은 방법 감사합니다. 물뿌리는건 자신있어요!!^^
공심채 2013.01.18 22:29  
찡쪽이 응가를 많이 하나요? 여행하면서 숙소나 식당에서 자주 마주치는데, 개구리처럼 귀여운 면이 있는 녀석이라 전혀 거부감이 없었는데, 응가를 많이한다면 태국에서 사시는 분들에게는 골칫거리일 수도 있겠네요.
soso 2013.01.20 03:02  
벌레많이먹고 응가많이하고 우리집 씨큐리티입니다 공생을배우는 교과서의시작입니다
간큰초짜 2013.01.20 20:59  
2003년 어느날 칸차나부리 노천식당에서 함께 밥먹던 옆테이블 태국 여인들과 맥주 마시며, 서로 안통하는 말을 손짓과 웃음으로 대신했는데, 테이블 끄트머리에 있던 찡쪽을 손으로 잡으면 비아씽 5병 사겠다던 태국 여인. 내가 그래도 맨손으로 파리도 잡는 손 빠르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데...안해도 될 소리까지 해가며 시도했습니다. 내가 못잡으면 니네들 밥값, 술값 내가 다 낼게!!! 태국 여인 둘이서 뭘 그리도 많이 드셨는지 230밧 대신 냈습니다. 오토바이 빌려타기로 한 예산을 다 써서 그 다음날 결국 에라완폭포 투어 축소해서 간단하게 했습니다. 사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녀석이 아닌듯 합니다. 혹시 손으로 찡쪽을 잡는 분도 계신가요?
요술왕자 2013.01.20 21:21  
언젠가... 세면대 거울 옆에 붙어 있는 비실비실해 보이는 놈... 도망가지도 않고 있는데...
찡쪽 몸이 약간 반투명하잖아요... 심장이 팔딱팔딱 뛰는게 보이더라고요...
불쌍해서 안잡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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