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마인드...
청년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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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10:46
몇일전 필리핀 여행에서 호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단체로 골프 치러 오신 분들 중에
한 아주머니가 호텔 레스토랑에서 남편인지 아무튼 남자와 함께 술마시다가
다른 테이블에 한국 남성과 함께 있는 필리핀 현지 여성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몸파는 년이니 어쩌니 안좋은 소릴하다
필리핀 여성도 느낌상 자기 욕하는걸 알게 되서
싸움이 났었지요
태사랑에도 한태 커플이 꽤 있고 필리핀에도 한필 커플이 상당히 많은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퍼부어 대니...
아무튼...
호텔 매니저 와서 필리핀 여성 달래서 방으로 보내고
그 와중에도 그 아줌마 정신 못차리고
고래 고래 술취해서 소리 지르고
벨보이 부터 가드까지 총들고 총출동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웨이트리스들 다 무서워서 일도 못하고
결국 더 난동 부리면 경찰 부르겠다 고 매니저가
일침을 가해도 막무가내로 ...
저는 그냥 경찰 불러서 필리핀 유치장에서 콩밥좀 먹였으면 했는데
그 뒤에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진상 부렸다고 하네요
에휴... 총맞아 죽지 않을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텐데
그 아줌마는 그 사실을 알런지...
다른 분들은 해외여행시 어떤 마음으로 다녀오시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어린 애들부터 커플에 신혼여행객 가족단위 등등
너무 해외를 쉽게 많이 나가다 보니
이런 부작용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네요
동남아의 경우 일단 무시하거나 아래로 보는 경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거 같고
해외 유명 관광지나 유적지 가면 한글 낙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면서 돌맹이나 기타 등등 그 지역 특산물 몰래 주머니 넣어 오기도 하고
다른 나라라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 없을거라는 생각에
현지 여성들에게 무작정 들이대고 잘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추태 부리고
심지어는 한국사람 한테 사기도 치고...
공항 탑승 대기중에 단체로 노래 부르고 시끄럽게 떠들고 고스톱도 치고 카드도 하고
여기 저기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다른 사람 관광이나 여행을 방해하고
나만 즐기면 된다는 고약한 심보를 가진 사람들...
비행기 체크인 카운터에 한명만 줄 서 있다가
차례되면 어디선가 일행이라고 단체로 우루루 나타나서
줄서있는 뒷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고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에서는 끽소리도 못하면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식당 호텔 주점 등등에서는
온갖 컴플레인 다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술에 취해서 떡실신 되면서도 자기는 멀쩡하다고
술 더 가져오라고
막장 드라마 찍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런 분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여행을 가시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