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나?
jindal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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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4 09:40
꼬창과 치앙마이..
두 곳중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어제 태사랑에서 관련 정보 주욱~ 공부하고..
신랑에게 "내가 왜이케 욜씨미 보는지 알징?" 하며..
조만간 나갈 것이라는 싸인을 팍! 주었습니당..ㅋ
실눈으로 째려보믄서..그 모습이 눈 다 뜨고 편히 보는 거라 우기는 신랑..ㅎㅎ
넘 귀엽다눈~~~~~~(울 신랑은 방(에)콕!이 젤로 행복한 사람임당..)
오늘은..서점에 들러 방콕..말고..태국 관련 책을 구입해보렵니다..
그리고, 공부해야지요..
여행을 감에 제 동선에는..늘..박물관도 민속촌도..왕궁도 없이..
동네를 배회하고, 시장가서 구경하고, 전철 손잡이 모양이나 광고판이 신기해서 기웃대고..
아..생각나네요..지난 추석 람부르뜨 씨암2 목욕탕만한 수영장에서
프랑스에서 왔다는 작고 예쁜 아이..그 당당한 걸음과 귀여운 행동에 홀딱 빠져..
기회를 보다가..아이와 결국!! 친해져 공놀이도 하고, 표정 놀이도 하고..그렇게 한참 놀다가..
안되는 영어로 몇 마디 했드만.. 아이가 얼굴이 빨개지고 어깨가 굳어지고..
뒤돌아 저벅저벅! 걸어가다 갑자기 딱 멈춰..1초정도 있다가.. 뒤로 돌아 제 앞으로 당당히
걸어오더군요..그러고는 귀여운 손동작'요~만큼'을 취하며..영어 쪼금밖에 모른다..나 프랑스 사람이다..하더군요..제가 뭐라 했을까요? 나두 모른다! 했지요..ㅎㅎ
결국..이 날 수영장에 현지 아이들도 몇 명 와서..아이들 사이에 껴서 노는 유일한 어른이자 까올리였던 제가 초코렛 쏘았습니당..수영복 입은 채로..편의점까지 갔다 오는 퍼레이드를 펼쳤다는..ㅋㅋ
아..그 날의 밝은 햇살과 반짝이던 물..
자유롭고 평화스런 분위기..책을 들고 읽다 자다..아..그 공기의 냄새..
괜히 먹먹하여 눈물을 주욱~ 흘리믄서..들고 있던 책 표지뒷장에 후기를 담았는데..
태국이..제게 다시 오라 하네요..ㅎㅎㅎ
힐링을 위한 장소로..님들께 추천받은 치앙마이와 꼬창..
누가 절 더 반겨줄지..책 속에서 답을 찾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