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멍멍이....(2)
울집에서는 가끔 울 멍멍이를 " 그 유명한 논현동 생양아치" 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양아치짓을 하기 때문이죠. - -;;
산책을 나가면, 멍멍이는 더 오래, 더 멀리 다니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피곤하니까 멍멍이가 원하는데로 다 못해주죠.. 그러면 멍멍이는 갈림길에서 좀 버팅기다가 그냥 따라오곤 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산책나가면, 그 갈림길에서, 버팅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친구한테 막 짖고 승질을 내고 덤빕니다. 집에서는 맛난거도 얻어먹고 아양도 떨던넘이 말이죠.. 주인한테는 차마 머라고 못하고, 애꿎은 손님한테 화풀이를 하는겁니다... 양아치죠...
울 멍멍이는 자율급식이 되어서 밥그릇에는 항상 맛난밥이 하나가득 있습니다. 지가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두번씩 비싼 멍멍이간식도 줍니다... 한마디로 만날 고기밥은 못줘도 굶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밥먹을때는 한번씩 밥상에 와서 킁킁거리기도 하지만, "안돼" 한마디만 하면 그냥 침대위로 올라가서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이넘이 남의 집만 가면 밥먹는데 와서 알짱대고, 자기도 달라고, 사람들을 뻑뻑 긁어댑니다. 우리는 안주는거 아니까, 딴사람들 옆에 가서 불쌍한 눈빛으로 낑낑댑니다. 게다가, 어디 야외로 놀러라도 갈라치면, 여름에는 죽어서 널부러져 있는 개구락지, 겨울에는 다 말라비틀어진 나무밑둥 그런것들을 파먹습니다.... 평소에는 공원에 난 풀들도 가끔 뜯어먹습니다... "개 풀뜯어먹는 소리" 에서 그 "개"가 울멍멍이입니다..;; 남들이 보면 집에서 굶기는 줄 알겁니다...
아침에 둘다 회사를 나갈때면....
이넘이 어렸을때는 침대위에 똑바로 앉아서 "나두 델꼬 가지. 너네만 가냐?" 하는 표정으로 불쌍하게 쳐다봤었는데.... 요즘은... 한마디로 너무 건방집니다... 배는 하늘로 향하고,고개는 현관을 향하고 침대위에 누운채로 하품을 쩍~쩍 합니다.." 앙~ 너네 돈벌러 나가냐? 오는길에 간식이나 좀 맛난거 사와라~" 하는 표정입니다..
멍멍이랑 하는 놀이중에, 침대위에서 장난감을 던지면 멍멍이가 물어오는게 있는데..... 멍멍이가 좋아합니다....좀 쉬고 싶거나 딴짓을 하고 싶어도 침대위에 앉아있으면 멍멍이가 놀아달라고 하니까, 걍 방바닥에 앉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멍멍이가 혼자 장난감갖고 노는 듯 하다가... 장난감을 침대밑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러고는 잠시 째려보다가, 막 짖어대는 겁니다... 시끄러워서 줏어줍니다... 이넘이 이걸 여러번 반복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장난감 물어오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드는겁니다... 만물의 영장 인간이 멍멍이한테 똥개훈련을 받고 있다니..ㅠ.ㅠ
아무리 양아치짓을 해도 어쩌겠습니까... 이미 한 식구인걸..ㅠ.ㅠ
이유는 양아치짓을 하기 때문이죠. - -;;
산책을 나가면, 멍멍이는 더 오래, 더 멀리 다니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피곤하니까 멍멍이가 원하는데로 다 못해주죠.. 그러면 멍멍이는 갈림길에서 좀 버팅기다가 그냥 따라오곤 합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산책나가면, 그 갈림길에서, 버팅기기만 하는게 아니라, 친구한테 막 짖고 승질을 내고 덤빕니다. 집에서는 맛난거도 얻어먹고 아양도 떨던넘이 말이죠.. 주인한테는 차마 머라고 못하고, 애꿎은 손님한테 화풀이를 하는겁니다... 양아치죠...
울 멍멍이는 자율급식이 되어서 밥그릇에는 항상 맛난밥이 하나가득 있습니다. 지가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두번씩 비싼 멍멍이간식도 줍니다... 한마디로 만날 고기밥은 못줘도 굶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밥먹을때는 한번씩 밥상에 와서 킁킁거리기도 하지만, "안돼" 한마디만 하면 그냥 침대위로 올라가서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이넘이 남의 집만 가면 밥먹는데 와서 알짱대고, 자기도 달라고, 사람들을 뻑뻑 긁어댑니다. 우리는 안주는거 아니까, 딴사람들 옆에 가서 불쌍한 눈빛으로 낑낑댑니다. 게다가, 어디 야외로 놀러라도 갈라치면, 여름에는 죽어서 널부러져 있는 개구락지, 겨울에는 다 말라비틀어진 나무밑둥 그런것들을 파먹습니다.... 평소에는 공원에 난 풀들도 가끔 뜯어먹습니다... "개 풀뜯어먹는 소리" 에서 그 "개"가 울멍멍이입니다..;; 남들이 보면 집에서 굶기는 줄 알겁니다...
아침에 둘다 회사를 나갈때면....
이넘이 어렸을때는 침대위에 똑바로 앉아서 "나두 델꼬 가지. 너네만 가냐?" 하는 표정으로 불쌍하게 쳐다봤었는데.... 요즘은... 한마디로 너무 건방집니다... 배는 하늘로 향하고,고개는 현관을 향하고 침대위에 누운채로 하품을 쩍~쩍 합니다.." 앙~ 너네 돈벌러 나가냐? 오는길에 간식이나 좀 맛난거 사와라~" 하는 표정입니다..
멍멍이랑 하는 놀이중에, 침대위에서 장난감을 던지면 멍멍이가 물어오는게 있는데..... 멍멍이가 좋아합니다....좀 쉬고 싶거나 딴짓을 하고 싶어도 침대위에 앉아있으면 멍멍이가 놀아달라고 하니까, 걍 방바닥에 앉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멍멍이가 혼자 장난감갖고 노는 듯 하다가... 장난감을 침대밑으로 떨어뜨립니다... 그러고는 잠시 째려보다가, 막 짖어대는 겁니다... 시끄러워서 줏어줍니다... 이넘이 이걸 여러번 반복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장난감 물어오기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드는겁니다... 만물의 영장 인간이 멍멍이한테 똥개훈련을 받고 있다니..ㅠ.ㅠ
아무리 양아치짓을 해도 어쩌겠습니까... 이미 한 식구인걸..ㅠ.ㅠ